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봄꽃

| 조회수 : 927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6-06-02 23:43:15

갯무


금낭화


??


조팝나무


꽃사과


냉이꽃


유체꽃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 번밖에 오지 않는가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시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은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게 이별했을 것이다.

진작,
인연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신경숙의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중에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쯤
    '06.6.3 12:02 AM

    갯무...새롭게 느껴집니다.....읊조리면서 잠을 자야할것같네요..글과 사진 잘 봤어요*^^*

  • 2. uzziel
    '06.6.5 3:55 PM

    금낭화랑 조팝나무나 참 이쁘네요.
    금낭화는 언젠가 한번 본적이 있는데...
    그 꽃의 이름은 지금에야 아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480 비누로 만든 파르페! ^^ 1 jiyunnuna 2006.06.06 1,321 13
5479 김천 직지사 6 카타리나 2006.06.06 1,169 9
5478 지구상 최대 다산왕 개복치 9 어부현종 2006.06.06 1,308 18
5477 국기달기 3 경빈마마 2006.06.06 1,141 15
5476 나를 돌아 볼수 있는 좋은 글 1 천하 2006.06.05 1,176 11
5475 지난 주말 풍경~ ^^* 3 선물상자 2006.06.05 1,551 11
5474 호수공원 섹소폰 연주회 3 엉클티티 2006.06.05 1,736 90
5473 아....요즘 밤 늦도록 작업할 일들이 많습니다... 2 엉클티티 2006.06.05 1,487 62
5472 초록글방-단테의 모자이크 살인을 읽은 사람이라면 1 intotheself 2006.06.05 1,037 19
5471 정통 멤버들과의 해후 13 밤과꿈 2006.06.04 1,623 13
5470 일몰 2 inblue 2006.06.04 964 16
5469 오 필승 코리아~ 1 inblue 2006.06.04 971 10
5468 일요일 새벽 잠들지 못하고 그림을 보는 사연 3 intotheself 2006.06.04 1,041 18
5467 참 아름다운 공간 찻집 하루 6 intotheself 2006.06.04 2,235 26
5466 *뽀글이 내복공주 ㅎㅎ 7 밀키쨈 2006.06.03 1,574 42
5465 우리 공주입니다 ^^ 4 헬렐레 2006.06.03 1,484 8
5464 무제 1 느리게 2006.06.03 932 54
5463 고3의 무게 6 inblue 2006.06.03 1,559 13
5462 요즘은 장미의 계절~~~~~~~~~~~~ 2 도도/道導 2006.06.03 950 33
5461 나는 모델수업중~~ㅋ 1 안나돌리 2006.06.03 1,577 54
5460 딸 둘??? 1 두큰이 2006.06.03 1,047 12
5459 봄꽃 2 카타리나 2006.06.02 927 30
5458 저의 야생화단입니다. 7 매발톱 2006.06.02 1,486 30
5457 온몸진물아토피로 엄청난 고생한 우리아들 깨끗해졌답니다~!! 13 여름조아 2006.06.02 2,900 140
5456 라벤더..꽃 3 동년맘 2006.06.02 1,14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