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8일 화요일,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왔다.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난 남편, 아들래미한테 "어디갈까? 우리 공룡 보러갈까~" 하는거다.
나야뭐.. 공룡은 평생 안 봐도 안 궁금하겠구만..애가 있으니, 그런데도 가야되는군..
맘 같아서야 맨하탄까지만 합석하고, 딴데로 새고싶었지만..그래도 어쩌겠쓰..(엄마 맞어?ㅎㅎ)
2000년에 개관한 R0SE CENTER for EARTH and SPACE
입구가 두군데인데, 정문은 Central Park West 쪽에 있고,
위에 보이는 곳은 81street 쪽의 입구이다.
아뉘, 무슨 날인가? 평일인데도 왤케 사람이 많은지...
"엄마, 추워...우리 언제 들어가? q-.-p"
그날따라 얼마나 춥던지...내목도리까지 벗어서 꽁꽁 싸매줬다. 흐아악~ 추버라..
우리 뒤쪽으로 서 있던 사람들.
아무리 연말이라도...아무리 방학을 했다하더라고 이럴수는 없다.
적정 인원만 들여보내서, 이러고 바깥에서만 30분을 서 있었다.
HEILBRUNN COSMIC PATHWAY
휴우~ 드디어, 실내로 들어왔다...했더니만,
이러고 뺑~뺑~돌기를 한시간. ;;;
Museum and Rose Center Suggested Admission*
Adults: $13.00
Children (2-12): $7.50
Senior/Student with ID: $10.00
Member Adult: Free
Member Child: Free
* Suggested admission for the Museum and Rose Center for Earth and Space. Admission fees help support the Museum's scientific research, exhibitions, and educational programming.
More Ticket info: http://amnh.org/museum/welcome/admission.html?src=pv_vi
Rose Center 를 포함한 자연사 박물관 내부의 기본적인 입장료는 기부금 형식이지만,
임의대로 통에 넣게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suggested price 도 버젓이 제시되어있는데다
Box Office 의 사람한테 티켓을 사게 되어있다.
입장료가 비싼 감이 있긴하지만..그렇다고 내 수준에 맞게 기부하기에는 영~ 찔리더이다.
특히나, 입장료가 박물관 유지 내지는 교육 기금으로 쓰여진다는 문구를 읽는순간,
나도 뭔가 도와야할 것 같은...^^
IMAX 등 여러가지의 특별 전시를 보려면 정해진 입장료가 추가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SOLD OUT 표시를 보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것이...-.-
이왕 왔는데, 뭐라도 하나 봐야 되는거 아닌가싶어, 기본입장료 + Butterflies 의 패키지를 샀다.
자~ 우선, 공룡부터 보러가자~
공룡이 있는 4층부터..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연건평 최고로, 대충 봐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라
안내도를 보고 관심있는 곳 위주로 동선을 짜야한다.
슬라이드도 잠깐 보고...
먼저, 동영상으로 예습도 좀 하고...
두둥~ 개봉 박두!
T. rex 가 있는 제일 인기있는 방이다.
T. rex가 Jurassic period에 살았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실제로는 그보다 몇 백만 년 이후인 Cretaceous period에 존재했다.
지금으로부터 85~65 million years ago...
Tyrannosaurus rex
the "Tyrant lizard king"
길이는 12미터 이상
높이는 6미터 가량
앞다리는 1미터
무게는 7톤!
쟤네들.. 저 발자국 안에 들어가 소꼽장난해도 자리 남겠다. ㅋㅋ
얘도 T. rex
이름 아는 공룡이라곤 T.rex 밖에 없어서리...
설명문을 하나 찍어보긴 했는데, 이 공룡이 다음사진의 공룡인지조차 가물가물~
여하튼, T. rex보다 엄청나게 컸던 공룡이다.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
Photo Joann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Central Park West at 79th Street
New York, New York 10024
212-769-5100
http://amn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