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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샷?-꽃지 해넘이

| 조회수 : 1,164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4-26 03:40:54







매년 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꽃지해수욕장 일대는 꽃지=화지(花池)라고도 불렸으며,
할미 바위와 할애비 바위가 있어 그 뛰어난 풍광이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꽃지’라는 이름은 ‘곶(串)’에서 비롯된 바다 쪽 반도를 나타내는 이름이랍니다.
원래는 할미 바위와 할애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이라 했는데
우리가 좀 일찍 도착하여 자리잡은 곳이 이쪽이라 그 정취가 좀 덜해 보입니다.

해질 무렵, 우리는 물이 빠져나간 바위가 있는 곳까지 가볼 수 있었습니다.
바위 앞에는 아주머니들이 멍게니 해삼이니 전복이니를 앞에 두고 애주가를 유혹하는 바람에
우리는 소주를 몇 병 비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얼려서 가져간 현종님네 자연산 멍게 맛을 좀전에 이미 알아버린 친구들은
아주머니들이 파는 양식멍게를 맛보더니 입만 버렸다고 투덜거립니다.

원래는 곰례님이 알려주신 대로 몽산포에서 낙조를 보기로 했었는데
꽃지 부근에서 펜션을 하고 있는 친구의 권유 때문에 방향을 틀었습니다.
몽산포는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들어가니
끝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해안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고운 모래톱이 있고
고물고물 기어가는 작은 생물들이 사는 그곳에서
우리는 바다의 정취를 맘껏 누렸습니다.......


위의 사진은 몽산포 모래톱이고
아래 사진은 물때에 따라 배로 건너기도 해야 하는 간월암입니다.
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게 해주신 천경자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mi
    '05.4.26 7:37 AM

    운좋게 물때가 빠져나갔을때 들어가보았던 간월암,
    멀리서 물가운데 떠 있는 섬이 더 아름답습니다.
    실체는 그냥 상상만 하세요.

    사진 기술이 장난이 아니에요.

  • 2. jane
    '05.4.26 8:54 AM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멋진 여행을 하셨네요.^^*
    사진이 너무 멋지게 나왔군요. 간월암에 물빠졌을때 가보는 것도 좋았을텐데 그때는 물이 들어왔나 보군요. 잘 구경했습니다.

  • 3. 코발트블루
    '05.4.26 10:43 AM

    ~ㄹ 멋지네요

  • 4. 프리치로
    '05.4.26 1:53 PM

    정말 멋있군요..
    여행가고 싶은 날들이에요.
    참 근데 오늘 태풍같은게 불고 날씨 나빠진대요... 다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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