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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꽃비가 내리는 어느 봄날...

| 조회수 : 1,385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4-12 08:21:40



쭈욱  눈팅만 하는 통에 죄송함 금할 길 없어서
이렇게 오랜만에 들러 봅니다^^*

집에서 꽃비 내리는 동네를 한 바퀴~돌면서...
짙어만 가는 초록이랑...명자랑 그렇게 놀았습니다^^*



































안고있던 꽃잎들을 놓아 보내는 나무를 보았습니다.
마음다해 피었다가
바람따라 꽃비로 내리는 풍경속에는
지는 꽃에서도 향기가 묻어납니다.




머물지 않는 봄날을 흐드러지게 살아내고
아름답게 지는 꽃비를 맞으며
순간을 살더라도 향기를 잃지 않는 꽃처럼
살 수 있을까 생각하면
지는 꽃에도 부끄럽습니다.




헤어짐의 인사대신
한없이 가벼운 몸짓으로 곱게 내리는
꽃의 빈 자리에는 어느 날 열매가 맺히겠지요
꽃 져물어 봄 깊어갑니다




오늘 그대의 하루가
아름다운 봄날이기 바랍니다.

(펌글)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5.4.12 8:38 AM

    화요일의 나들이 떠나기 전

    벌써 올려주신 사진과 글로 인해 마음속이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보내고 싶어도

    위와의 조화를 생각하니 공연한 짓 같아서

    그저 마음으로만 감사하는 마음을 보냅니다.

  • 2. 오이마사지
    '05.4.12 9:13 AM

    수하님,,방가방가 ^_^
    예전처럼 음악과 같이 사진감상하면 좋으련만,,,,
    그래두,,
    정말 사진은 예,,,술,,,이에요~~

  • 3. bell
    '05.4.12 9:53 AM

    정말 사진 멋지세여..

    역시 보는 시각이 고우시니까 사진두 곱게 나오나봐여..

    오늘 날씨가 꾸물꾸물한데 예쁜 꽃들보니 참 좋아여

  • 4. 프림커피
    '05.4.12 10:29 AM

    수하님... 넘 반가워요,,,
    오랜만에 님의 이름이 있어서 얼른 들어왔어요,,
    아름다운 사진 감사합니다.

  • 5. 뚜띠
    '05.4.12 11:09 AM

    어머 너무 멋진 사진이에요. 올해 꽃구경은 아마 이걸로 대신해야할듯 합니다.

  • 6. 사과처녀
    '05.4.12 11:13 AM

    어머나어머나..넘넘..이쁘어요.~~ 감사합니다~

  • 7. 안나돌리
    '05.4.12 12:09 PM

    아하~~~~
    정말 멋지군요....
    봄이 지금 이대로 멈춘다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 8. 여유만만
    '05.4.12 1:17 PM

    컴상에서 나의 봄날을 보내고 있내요! 너무 그리웠어요, 수하님.
    물기 머금은 딸기 보니 치즈님도 보고 싶고... ^&^
    자주 올려주세요. 색감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고, 에고 에고 취한다~

  • 9. hippo
    '05.4.12 2:25 PM

    빠알간 꽃의 색이 유난히 예쁘네요.

  • 10. 달개비
    '05.4.12 2:42 PM

    수하님! 멋진 사진과 함께 돌아 오셨군요.
    방가 방가!!!
    멋있는 사진 계속 기대 합니다.

  • 11. yozy
    '05.4.12 3:11 PM

    반갑습니다. 수하님!
    멋진사진 잘보고 가요~~~

  • 12. 미씨
    '05.4.12 3:37 PM

    오랜만에 수하님 사진보네요,,,
    봄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 13. 수하
    '05.4.12 4:32 PM

    저를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시는 정 많으신 82쿡 님들의 따뜻함들이 바로 원더풀한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조금만 둘러보면 화사함과 푸르름으로 다가 서는 이 봄날...님들의 기대만큼 아름다운 날들 되시길 빕니다....아울러 82쿸의 끝없는 번창도 기원드리구요^^*

  • 14. 알로에
    '05.4.12 6:59 PM

    마지막사진의 빨간꽃잎 너무 선명하네요. ....

  • 15. 띠띠
    '05.4.12 10:48 PM

    너무 이뻐요..^^ 수하님 저 사진 몇장만 담아가도 되죠?
    예쁜 사진 구경하고 몇장 담아갑니다.^^

  • 16. 조은미
    '05.4.13 12:06 AM

    수하님의 멋진 사진
    봄빛들이 주르르 구슬 처럼 방울이 되어 맺힙니다
    넘 ~~~감사드려요

  • 17. 김혜경
    '05.4.13 12:48 AM

    얼마나 많이 기다렸는지...아마 모르실 거에요...수하님 글과 사진..많이 기다렸습니다...

  • 18. 항아리
    '05.4.13 8:05 PM

    세상에... 그동안 뭐하셨어요?
    언제나 환하게 현관을 장식해주시더니....
    가끔씩 생각이 났더랬죠...
    반가워요, 자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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