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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통 하나 바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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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와달
'04.12.7 1:38 AM무엇이든 늘 감사하는 마음...주워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더 열심히 살려고 하는 마음 많이 배웁니다
날씨가 이제는 제법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건강 챙기시고 늘 항상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2. 연꽃
'04.12.7 2:00 AM작은 것 하나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순수한 사람입니다.가끔 제 자신 반성을 해봅니다.신혼때에 비해 너무나 넉넉하지만 기쁨은 순간입니다.경빈마마님 참 아름다우십니다.
3. june
'04.12.7 3:07 AM시험기간이라 해뜰때 까지 깨어 있다가 세수만 하고 학교가서 시험 보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정신이 빠져 있는지 어제 늦은 점심으로 먹으려던 치즈케익이 그대로 카운터위에 올려있네요. 어제 뭘 먹었던 건지...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을거라고는 베이컨과 계란뿐. 말 그대로 미국식 아침 식사를 점심시간에 먹으며 참 처량 하다 하고 기분이나 달래 볼까 들어왔다가 뜨끔하고 돌아 갑니다. 매번 어찌도 많이 알려 주시는지... 남은 삼일간 나은 기분으로, 혹은 단단한 각오로 임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4. Ellie
'04.12.7 7:06 AM업. 준님 벌써 기말 쳐요? 우리는 좀 있으면 시작인데. ㅎㅎㅎ
이번학기 완존히 병원 왔다갔다 한다고 한달 가까이 뇌를 빼놓고 다녔더니...
마마님.. 저는 "수저통하나 바꿨는데"를.. 모 CF버전으로 읽어서.. ("스킨로션 하나 바꼈을 뿐인데" 아시죠, 김*원이랑 안*환이랑 광고하는..) 코믹 버전인줄 알앗다가, 감동먹고 갑니다. ^^5. 치즈
'04.12.7 9:05 AM꼭 어머님하고 어깨 가볍게 마주앉아 옛날얘기하는 날이 올거에요. 마마님댁에.....
6. 은맘
'04.12.7 9:07 AM수저통 보고싶어요. ^^
7. 김혜진(띠깜)
'04.12.7 9:23 AM아침부터 눌물 납니다. 늘 어머니, 아버지 이런 코드에선 왜 눈물이 이렇게 나는지.....
예전에 우리 엄니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중국오셔서 적응이 안되어 당뇨수치가 갑자기 올라가
처음으로 인슐린을 맞으실때 였심니다. 제가 아침 저녁으로 놔드리면서, 또 음식조절 시킨다고
매일 싸우면서(수민이랑도 할머니 앞에서 단거나 과일 먹지 말라고 얼마나 또 싸웠던지....)
또 운동 안나가신다고 싸우고....... 제가 시집와서 이렇게 어머님과 싸운적이 없었지예.
저보고 나가라고 하실정도였는데, 아들이랑 이혼을 하더라도 꼭 어머님 당뇨는 잡아 놓고 나가도
나갈테니 제발 내말좀 들으시라고 울면서.......... 그런데, 어느날 지친 어머님 이러시대예,
"내년이 칩십인데...... 인자 갈때도 됐는데....... 니 이래 고생만 시키고....... 우째 이 죄를 다 받을
라꼬....... 나중에 오줌싸고 똥싸고 더 험한 꼴은 니한테 안보이야 할텐데....."
그래서 터지려는 울음 꾹~ 참고 이래 말씀 드렸심니다.
"엄니 내가 귀저기 다 갈아 드리고 다 씻기 드릴테니 걱정마시고 마 수민이 아 놓을때까지 사시이소~~"
마마 마음을 제가 다 알수는 없는만........ 그래도 오늘은 눈물이 나네예.
울엄니 지금은 당뇨가 다 잡혔심니다. 주사도 인자 안 맞으시고....... 인자 더 싸울 일도 없고....8. 한번쯤
'04.12.7 9:31 AM아버지가 존재하시니 어머니도 건재하시는거예요.. 서로 의지가 되어가는 모습들...저도 아주 쪼꾸만것에 감동을 하는데 마마님도 늘 이쁜생각으로 행복하신거예요...따뜻한 겨울 보내기로해요.나름대로 풍성한...^^****
9. 미씨
'04.12.7 9:34 AM저도 수저통보러 왔는데,,,
다시 올려주세요~~~~10. 야난
'04.12.7 10:19 AM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모두들 "나날이 좋은 날 되소서!"11. 뿔린 다시마
'04.12.7 10:19 AM맛난 김치 꺼낼 때마다 마마님 얼굴 떠올립니다.
반짝반짝한 수저와 수저통처럼 정갈하고 한결같은 마음도..12. 현승맘
'04.12.7 10:41 AM마마님!! 쪽지함 봐주세용
13. 달려라하니
'04.12.7 10:58 AM가스오븐렌지를 사드렸더니, 외할머니 생각에 어느새 글썽이시던 엄마....
옛날 막걸리 한 잔 데울때도 군불을 지피셨다며.....
글 다 읽을 무렵, 어느새 저도....
아무리 힘들어도 나를 이해해주는, 아껴주는 맘이 있다면 이겨낼 수 있겠지요.
고부간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14. 다람쥐
'04.12.7 11:35 AM마마님, 시어머님 힘드신 모습이 전해 오네요. 그리고 님의 따뜻한 마음도...
아버님 연세가 어느정도인 지 모르지만, 그 길이 참 오래가지 않았으면...
모두가 너무 힘드시니까... 그러나 살아계시기에 시모님이 버타고 계실지도...
님께 다른 많은 풍요가 함께하기를 빕니다.15. 메밀꽃
'04.12.7 11:55 AM마마님...마마님 글을 읽으면 느끼는것이 많아요....
작은것에도 늘 감사하는 따뜻한 마음....
날씨가 추워졌네요....따뜻한 겨울 보내세요^^16. 경빈마마
'04.12.7 2:07 PM오늘 햇살이 맑고 깨끗하네요...
그런 마음으로 하루보내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17. 경연맘
'04.12.7 10:29 PM마마님도 행복하세요~~~
18. 은종이
'04.12.7 11:00 PM또 울고 마네요. 4월에 아버지 돌아가실 때 생각도 나고요, 어제 오늘 계속 상가집만
갔다와서 더욱 그러네요. 18일 엄마는 칠순인데도 늘 우리 걱정만 하시죠.
마마님 따스함이 전해오네요. 정말 행복하시길.....19. 레아맘
'04.12.7 11:30 PM작은것을 소중히 하시고 그것에서 행복을 찾으시는 마마님께 항상 많은것을 배웁니다.
오늘도 작은 일에 짜증을 내는 제 자신을 반성하며 따뜻한 마음 받아 갑니다.
경빈마마님 늘 행복하시기를 정말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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