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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겨울이 오는길...
일보러 왔다 갔다 하면서 이나무 저나무 이풍경 저풍경 많이 눈여겨 보았지만
카메라에 얼렁 담을 정도로 멋진 곳은 다니지도 보지도 못하였다네요.
그러다 이 길이 눈에 들어오기에 저도 한 번 담아 보았습니다.
이쪽도 개발의 물이 밀려오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무와 숲이 많은 동네랍니다.
색깔이 많이 엷어지고 왠지~~~~싸늘하네요..
다들 김장 마무리 하시고들 계시는지...
많건 적건 김장이라는 것이 부담은 되긴 되네요..그렇지요?
그래도 한 번 담가 놓으면 뭔가 모르게 든든한 것이 그리 좋잖아요...
동서가 오건...시누가 오건...아는 이가 오건...김치야 다들 있겠지만서도...
비닐봉지에 "맛이나 봐~~요~" 하고 두 어포기 싸주면
없는 정도 생기고 말이예요..사람 사는게 다 그렇잖아요..
서로 서로 둥글게 둥글게 같이 굴러가면서 살아가는 것이잖아요..
힘들어도 같이 소매 걷어부치고 맛나게 담가 보십시다.
저도 앞마당에 220포기 정도 부려놓고 이 계획 저 계획 머리싸고 있다네요.
하나 하나 가을의 허물을 벗어버리는 계절....
우리 마음속에서 2004년 가을은 이렇게 떠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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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mi
'04.11.21 7:26 PM저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220포기요?
소문이 아니었군요.... 경빈마마님의 손의 크기가......
대단하십니다.2. 돼지용
'04.11.21 8:22 PM아가야 주먹만한 것도 아닐테고, 눈 튀어 나올 뻔 했슴다. 좋은 풍경 감상하다가 정말 저 눈알 구를뻔 했다니까요. 존경스럽습니다.저는 암말 안 할랍니다.
3. 쮸미
'04.11.21 9:12 PM전화 목소리로는 너무너무 젊은 분이신것 같던데요, 220포기라니.....@.@
정말 대단하셔요~~~~
도착이 늦어 걱정끼쳐드렸던 대전 애기엄마예요 (기억하실지...^^!!)
덕분에 요즘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목소리에서는 매사 정확하고 똑부러지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글과 사진을 보니 마음이 넓고 푸근한, 따뜻한 분이신것 같아요.
여기 들어와서 여러 좋은 분들과 간접적으로나마 인연 맺을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4. 엘리사벳
'04.11.21 9:38 PM경빈 마마님, 아직 김장 안하셨군요?
전 오늘 했습니다, 집에서 김장하지 않은 후배들 불러다가 엄마랑 같이....
150포기 하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지금 욱신 욱신한데...
건강 조심하면서 하세요.5. 달려라하니
'04.11.21 10:21 PM아고~ 그 김장 다 하시려면 힘드시겠네요!
가까이 있으면 도와주면 좋은데...
아마도 인심이 좋으시니 도와주실 분들 계시리라 믿어 봅니다.
힘내세요! 캔디!6. 서산댁
'04.11.21 10:50 PM고생 많으셨네요.
바쁘지 않았다면,,
가서 도와 드렸을 텐데...
마음뿐 입니다.7. 알로에
'04.11.21 11:09 PM우리 경빈마마님 가을챙겨보내시는군요 김장준비하면서 벌써 가을을 떠나보내신거같네요
볼때마다 경빈마마님의 큰손에 놀라곤 합니다 그러면서 푸근함도 새삼느껴보구요 ㅎㅎ
아자!!아자!! 기분좋게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8. 모란
'04.11.21 11:22 PM쌍화탕이라도 보내드리고파.....
맛있게 담그세요~~9. 늘푸른
'04.11.22 1:19 AM사람냄새 풀풀나는 님이시군요.겨울이 오는 길목이 유난히 따스하고 정겨울것같은 예감이드는데요.이쁜음악과 사진 더불어 행복했습니다.......
10. 마농
'04.11.22 1:26 AM220포기.......숫자의 압박에 순간..머리가 띵~ 했습니다.
혹시 0하나를 더 붙이신건 아닌지 잠시 헷갈렸구요..
휴.....일이 많을텐데...... 아자아자!! 화이팅!!
몸살나지 마세요...11. 꽃게
'04.11.22 8:44 AM저도 어제 어머님 가꾸신 김장거리 죄다 뽑아서 친정으로 공수~~~
완제품으로 가지고 옵니다.ㅋㅋㅋㅋㅋ
울친정엄마 일 복 터졌습니다. 해마다 그러려니~~~
한 너댓시간 밭에서 일했더니 전신이 쑥쑥 쑤시네요.ㅎㅎㅎ12. 이창희
'04.11.22 10:55 AM늦은 가을에 너무 어울리는 음악이에요
13. 강아지똥
'04.11.22 11:01 AM고생하셨네여..
14. cinema
'04.11.22 10:02 PM음악 좋구......사진 좋구......
혼자서 220포기하신 경빈마마는 어떤분이실까 무지 궁금합니다.
전 저번에 15포기 하면서두 힘들다 했는데..
부끄럽네용~^^15. 햇님마미
'04.11.22 11:17 PM음악이 너무 스산하네요...마음이 찡한 것이...
그 길이 외로워보입니다...16. 김혜진
'04.11.23 12:11 AM늘 글을 대할때마나 또 말은 안하시지만 뭍어나는 그 깊은 정을 느끼면, 참 따뜻하고
고운 분일것 같은 생각이 듬니다.
사람이 맘이 고우면 다 곱고 이쁘지예. 근데, 음악이 왠지........ 가슴이 찡헌것이....
마마의 맘을 읽는것 같아서리.........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이소~~17. mk
'04.11.23 5:21 PM저 길이 참 아름다우면서도 외로워 보이네요. 저 길의 끝은 어딘지...
그리고 우리네 인생의 끝은 어딘지... 잠시 생각에 잠김니다.
음악이 왠지 가슴이 저려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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