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목화 다래 구경하세요

| 조회수 : 1,82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9-07 20:37:54
.
문익점 선생 후손들이 키우는 목화밭에다 연락했더니
다래를 따서 한됫박쯤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딴 지 한 이틀쯤 지나서 그런지, 오다가 지실이 들어 그런지
당뇨쟁이 신랑은 털털하고 질기고 맛 없다네요.
그러면서도 마눌 정성이 고마운지, 아님 당뇨를 어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억지로 두어 번 먹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까주면서 보니까 얼마나 딱딱한지
거의 씨가 다 되어가는 것들뿐, 먹을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르는 것들을 살펴서 한사발 따다 줬더니
그건 좀 먹을 만하다네요.
내년에는 좀더 많이 키워서 직접 따멕여야겠어요.

사진에서 보는 다래가 제가 기른 것들이에요.
그 옛날, 할머니가 까서 내 입에 넣어주시던,
당신 엄지손톱만한 다래는 아주 달차그레한 맛이 돌았는데
이젠 사람 입이 바뀌었나봐요.
털털, 씁쓸레하지만 마눌이 어거지로 강요하니까 억지로 먹기는 하네요.

전에 제게 목화 씨앗 부탁하신 분께는
나중에 잘 키워서 보내드릴께요.
목화솜 터질 때쯤 연락할 테니까 그때 주소 알려주셔요.

************
인우둥님, 이거 별로 달지 않아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7 8:43 PM

    전 다래 처음본 것 같아요...

  • 2. 어부현종
    '04.9.7 8:49 PM

    몇알의 다래씨가 이렇게 잘생긴열매를 맺었군요
    너무커면 솜이 생겨서 달고 야들야들한맛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즙을 짜서 드리세요

  • 3. 꼬마천사맘
    '04.9.7 8:53 PM

    캬아~
    이런 것이 먹을거리가 된 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어요.
    새록새록 파리는 새로워요.
    이런 신기한 정보를 얻을때마다....

  • 4. momo
    '04.9.7 10:11 PM

    옛날 옛날 국민학교 시절...
    개울에서 멱감고 오다가 목화밭에서 목화열매 따서 먹으면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그러다가 주인 아저씨한테 잡히면 디지게 혼나곤 했는데...ㅎㅎ
    그시절에 먹던 목화 맛일까요?~~^^

  • 5. 땅콩
    '04.9.9 10:08 AM

    몇년 전에 목화꽃은 한번 봤는데 열매는 첨봐요.
    그때 꽃색깔이 연한 분홍색인듯 제눈에는 꽃이 참 예쁘더라구요.
    꽃도 보여 주세요.^^

  • 6. 땅콩
    '04.9.9 10:50 AM

    목화꽃 보고 왔어요~
    목화꽃이 너무 이쁘요,옛날에 본 거랑 같은데 흰색이 더 많네요
    흰색꽃이 더 이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171 노래좀 올려주세여^*^ 굴레머 2004.09.10 1,130 24
1170 혹시 통영에 사시는 분 안계신가요? 12 조은송 2004.09.10 2,276 68
1169 아테네의 연인 (주연 - '태영')- Chrimiso 2004.09.09 1,430 15
1168 200번째 인연의 끈... 내가 서운한 이유. 10 june 2004.09.09 2,265 23
1167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것들............ 12 칼라(구경아) 2004.09.08 2,179 10
1166 어느 외며느리의 벌초가 13 soultree 2004.09.08 2,191 24
1165 말로만 듣던 그 타워펠리스 침대... 17 살아살아 2004.09.08 4,262 70
1164 감격의 부산나들이 27 깜찌기 펭 2004.09.07 2,517 12
1163 [re] 감격의 부산나들이 1 우슬초 2004.09.08 1,419 44
1162 이벤트 당첨됬어요 ^----^ 3 비니드림 2004.09.07 1,754 10
1161 목화 다래 구경하세요 6 강금희 2004.09.07 1,828 15
1160 친구들과의 커피타임. 4 김지원 2004.09.07 2,254 24
1159 객관적으루다가...보시기에 이 사진 어떠신가요? 5 페프 2004.09.07 2,147 9
1158 자연산 돌멍게도 구경 하세요. 5 냉동 2004.09.07 1,567 20
1157 새로 나온 햄 " 폴햄" 5 살아살아 2004.09.07 2,457 13
1156 아들덕에... 9 아모로소 2004.09.06 1,805 16
1155 산골편지 -- 공포의 야콘 1 하늘마음 2004.09.06 1,458 22
1154 무제... 김주연 2004.09.06 1,250 26
1153 구름은 비를 데리고(노래들으며 컴하세요.) 오데뜨 2004.09.05 1,353 16
1152 한번 웃어 보세요~ 3 꼬마천사맘 2004.09.05 1,721 19
1151 음악듣기..(진순이,냉순이편) 3 냉동 2004.09.05 1,368 11
1150 2004년 여름의 기억 8 김수열 2004.09.04 1,676 19
1149 재미있는 급훈 모음 6 살아살아 2004.09.04 2,740 13
1148 테크닉이냐 감성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9 Pianiste 2004.09.04 1,672 17
1147 ♬ 나처럼 2 Green tomato 2004.09.04 1,40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