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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백일 됬슴다...

| 조회수 : 1,496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7-20 12:33:19
배불뚝이로 다닐때가 엊그젠데...
벌써 아기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됬네요.
지금도 아기와 처음 만난 그 순간의 감동이 생각납니다. 그때의 그 감동이란...눈물나죠..

내 아이가 생기니 다른 집 아이들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엊그저께는 지하철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타셨는데...
이제 막 돌을 지났는지..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할머니한테 제가 말도 걸었습니다. 결혼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지요..ㅋㅋ

맞벌이 하느라 아이를 시댁에 맡기고 있어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떨어져 지낸지 2주 정도 지났는데...
2주 전에 아이를 떼놓고 집에 오면서 얼마나 울었던지요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을 자는 아이를 보며 더 울었습니다.
시부모님이 옆에 계셨는데도 불구하고 꺼이꺼이 수준이었지요.

결혼전에 지금 신랑과 주말애인이었는데...
그때보다 아기가 보고싶은 마음이 더 애틋한 게.... 비교할 수 없음입니다. ㅎㅎ



제법 살이 올라 포동포동한 것이 이제 좀 사람같습니다...ㅎㅎ



저두 얼릉 키친토크에 입성해야 할텐데..
자꾸 언저리에서 맴맴 도는 제 자신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참..저...포트럭에서 그 배불뚝이였는데... 시간 참 빠르죵..^^)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04.7.20 12:56 PM

    아이고,, 예뻐라.. 울 아들이랑 닮았어요~! ^.*
    포동하니 야들한 피부와 섹쉬하고 귀여운 입술... #.#
    저도 직장맘이라 컴퓨터에 아들 사진 올려놓고 내내 들여다보다가 밤에만 아이를 보네요..
    그래도 주말에만 보신다니 힘든 것 보다 애틋한 맘이 더 드시겠어요.
    전 낮엔 일하고 밤에 아이랑 씨름하고.. '이보다 힘들 순 없다'네요. ㅜ.ㅡ
    그나마 이쁜 아이를 보면서 견디고는 있지만 가끔 몸이 너무 피곤할때면
    만사 다 진저리쳐질때가 있어요..
    장/단이 있으니 견디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2. 정윤엄마
    '04.7.20 1:09 PM

    울 정윤이도 이제 갓 백일 지났어요...정말 통통하고 예쁘고 사랑스럽지요
    저도 낮에 일하고, 밤에 아이랑 씨름하고...힘들긴 하지만 또 다른 행복이 느껴지네요
    울 아가들 다들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래요

  • 3. 김수미
    '04.7.20 2:07 PM

    백일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아기는 5개월 넘엤는데 이제 좀 한숨 돌렸습니다. 기운네세요.제가 아이가 셋인데요 어린 시절은 다시 안 오잖아요.좋은 추억 만드세요.

  • 4. 헤스티아
    '04.7.20 3:12 PM

    어머 제 아기도 이번 토요일이 백인인데... 넘 반가워요.. 아기 넘 사랑스러워요...
    저도 내일부터 놀이방에 맡기기로 했는데..마음이 편치 않네요....

  • 5. 은맘
    '04.7.20 5:01 PM

    아휴~~~~

    직장맘들 모두 홧팅임다!!!!!!!

    못해도 3년은 힘들다고 하니 꾸역꾸역 버텨볼려구요. 오뚜기 처럼요.

    아가 느무느무 이뽀요~~~ ^^

  • 6. 레아맘
    '04.7.20 8:07 PM

    아기가 이쁘고 넘 순해보여요^^
    백일 축하드리고 힘내세요 화이팅!
    아가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거라~

  • 7. 김혜경
    '04.7.20 9:38 PM

    하~~ 벌써~~ 아가가 참 이쁘네요, 순해보이고...

  • 8. 푸우
    '04.7.21 8:44 AM

    진짜 순해보여요,,
    백일 지나니까 다키운거 같지 않으세요?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앉고, 기고,, 서고,, 걷고,, 한참 재미날 때이네요,,
    문제는 그 이후이죵..ㅎㅎㅎ

  • 9. 이규림
    '04.7.21 11:49 AM

    백일 축하드려요 저도 8월21일이면 백일이랍니다.임신하였을때는 임산부만 눈에띄더니 이제는 아가들만 눈에보이고 그아이들의 개월수를 자연스럽게 묻는제자신이 저도 신기합니다 .올여름이덥다던데 우리아가들이 잘지내길 간절히 빕니다

  • 10. 구텐탁
    '04.7.21 3:29 PM

    원숭이띠 아가들이 많네요...
    김샘~~~ 82cook 속에서 소모임 만들자고 하면...언짢으시랑가요..ㅎㅎ
    원숭이띠 아가맘 모임...^^
    .
    .
    .
    농담입니다. 82cook 에 충성하겠슴돠...ㅎㅎ

  • 11. 칼리오페
    '04.7.21 8:56 PM

    백일된 귀연 애기도 더운 날씨땜시 고생이겠네요
    내가 오늘 더워서 그런지 애기 사진에 모습도 무지 더워 보이고...ㅎㅎㅎ

    백일 축하 드려여~~~무지 잘 생겼어요
    통통한 볼살하며 붉은 입술.....직접 만져 보고 싶은 충동이.....

  • 12. simple
    '04.7.21 9:46 PM

    아기 넘 귀여워여~~~아주 순한 천사아기 같은데.. 맞나요?
    저희 아기도 담주에 백일되든데~*^^* 백일되니까 갑자기 울 아기 사람된거 같아요.... 혼자 놀구 혼자서 잠도 자구(아주 가끔..-.-;)
    아기 났을땐 백일만 되길 기다렸는데 벌써 와버렸죠?^^ 정말 세월 빠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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