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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누구인가?

| 조회수 : 2,204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4-07-19 14:16: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여사
    '04.7.19 4:09 PM

    이런... 아버지가 갑자가 보고 싶네요..
    "아빠~~ 거기도 많이 더운지.. 잘 살고 있는 날 보고 있는지.."
    언젠가 물었지?
    "용준이가 좋냐 내가 좋냐?"
    그땐 낼름 "당근 용준이가 좋지"했지만, 생각해 보니..
    "지금은 아빠가 더 좋아, 알지? 내가 아빠 얼마나 사랑하는지..보고 싶어"

  • 2. 꾸득꾸득
    '04.7.19 5:37 PM

    음,,,,다 울아부지 야그 같아요..
    정말 아부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 3. 포이보스
    '04.7.20 4:14 PM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초등학교때 일어나면 항상머리위에 100원(당시엔...)을 올려옿고 일가신 아버지
    내필통엔 아버지가 가지런히깍여 얌전히 들어있었죠
    무척 그립네요.
    내생활이 행복할땐 생각나지않다가 속상한일이 있으면 생각나네요
    ㅠ.ㅠ

  • 4. 칼리오페
    '04.7.21 9:21 PM

    갑자기 이 글을 보고 나니...
    십년전쯤 제가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입원 하던날
    병실에서 간호사가 건네준 환자복을 갈아입는데
    뒤돌아 앉아 계시던 아버지를 옆에 보호자분이
    '아고 우시지 마세요 맘 많이 아프시죠?' 하는데
    그때 첨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봤네요
    못난딸이 등치에 안 맞게 4번이나 수술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혼자 보셔야 했던 아버지.....수술 마치고 나와서 젤 첨대한 얼굴이
    아버지의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였는데...그때마다 속으로 얼마나 울고 계셨을런지...
    지금 생각하니.......가슴이...미어지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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