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수종사

| 조회수 : 1,78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7-19 09:34:51


양평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수종사는 제가 좋아하는 사찰중에 한곳이랍니다. ^^
운길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데, 양수대교에서 대충짐작으로 바라다 보면 콩알만한
절이 숲속에 가리워져 보일락말락한 마치 수묵화를 보는듯한...느낌이랍니다.
몇년만에 와 봤더니 사람발길이 많아졌네요. 산입구가 좁아 더군다나 차로인해
병목현상이 일어, 그야말로 등산이 되었다는...^^;;; 우린 딸뻘뻘 흘리며 얼굴 벌개져서
낑낑대며 올라가는데 뒤에 올라오시는 아저씨는  '아~! 션하다' 란 말을 연신해대며
올라가네요.



딸래미랑 돌탑 네개를 쌓아올려 놓고 뿌듯해서 오르는데 이 돌탑을 보곤 깨~갱



무료다실에서 내려다본 양수리 전경...절 규모는 아주 자그마하지만 빼어난 경치에
사람발길이 끊이지 않는 듯.... 땀 흘리며 힘들게 올라왔지만...다 잊었답니다.






녹차는 좋아하지 않아서 마실일이 별루 없는데, 이곳 차 맛...정말 좋았어요.
집에있는 잎녹차는 왜 이 맛이 안나는쥐....^^; (싸구련가~)





내려오는길........기분은 날아갈듯 좋았답니다. ^0^



수종사에서 내려와....이곳은 '서종' 이예요.
이쁜집이 왜이리 많은지...특히 이집은 잔디밭이 넓어서 너무 부러웠어요. 10년후 우리집..흐흐





신랑이 인심쓸때 가는 갤러리 카페.....오늘은~? pass --;;;
외관은 현대적이지만 안은...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너무 맘에 드는 카페...
네등분으로 봤을때, 맨윗쪽이 노천카페 분위기가 나지요?
카페 뒤로는 저런 천이 흐르는데, 요즘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물살도
세고, 수위도 높아졌어요. 아이들은 저 물에서 더 놀자고 하고, 도로는 막힐것 같고 해서
느즈막히 왔습니다.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맑은하늘
    '04.7.19 12:53 PM

    수종사는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봐야지!! 하고
    마음 속에 담고 있는 곳입니다.

    양수리 물줄기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
    참... 그윽하셨겠어요.

    오르는 숲길도 좋으셨겠어요.
    몸 속 가득 푸른 바람이 스며들었을듯...

  • 2. 예맑음
    '04.7.19 1:04 PM

    저 재작년 겨울 눈 진짜 많이 오던날 가봤어요..
    정말 머찐 곳이죠 ^^

  • 3. 나나
    '04.7.19 1:55 PM

    좋은 경치에 좋은 차맛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데이트 코스로요,,ㅎㅎㅎ
    언제 데이트 코스로 가게 될지는 미지수,..ㅜ.ㅜ

  • 4. Green tomato
    '04.7.19 1:58 PM

    저희도 차 마실생각은 안했는데, 마침 올라가보니 빈자리가 있어 용케 마시고 왔어요. ^^

    안그래도 다실에 앉아서, 눈이 하얗게 내린 산을 내려다 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했
    답니다. 겨울에 진짜 멋질것 같아요. ^^
    대웅전에서 들은 풍경소리...아직도 귓가에 맴돌아요...^^

    울딸래미의 안좋은(?) 추억...>.< 기억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는...

    딸래미 유치원다닐때 어느 여름날, 이곳 약수를 마시고 올라오는중
    스님이 울딸래미 원피스 기장이 신기했는지(치마라인이 기적적으로 팬티
    라인과 똑같아서)들춰보길래, 제가 너무 어이없어 왜 아이 치마는 들추냐고
    함서 손잡아 끌었다는....며칠후 그 스님이 티비에 나온것 까지 딸래미
    기억하고 있네요. --;;;

  • 5. 모란
    '04.7.19 2:38 PM

    서종갤러리네요.관장님이 멋쟁이예요..
    좋은그림 많이 갖구계신데, 지나다 들르셔서 구경많이 하세요^^

  • 6. Green tomato
    '04.7.19 3:24 PM

    모란님 아시는군요~^^ 갈때마다 벙거지(?)를 쓰고 계시던데...여름엔
    두건을 쓰고 계실라나? 다시한번 가봐야 겠어요.

  • 7. 깜찌기 펭
    '04.7.19 5:06 PM

    좋은곳이네요... 가까우면 꼭가보싶을만큼. ^^

  • 8. 꼬마천사맘
    '04.7.19 5:08 PM

    함 꼭 가봐야쥐이~

  • 9. 꾸득꾸득
    '04.7.19 5:33 PM

    아,,대구서는 넘 멀어요....
    서종,,거기 함 들어가 보고 싶군요.

  • 10. 이옥희
    '04.7.19 8:02 PM

    나는 차타고 거의 끝까지 올라갔는데 올라가서 보니 정말 좋더군요.
    그 재색 삽살개 아직도 있겠죠?

  • 11. 인우둥
    '04.7.19 9:14 PM

    ㅋㅋ 인우둥네 마을에서 가까운데 ㅎㅎ
    지난 봄에도 사내 동생들 데리고 올라갔다가 왔지요.
    수종사 근처에 정약용 유적지도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아요.

    아아...
    반가운 마음.

  • 12. Green tomato
    '04.7.20 12:29 AM

    이옥희님 삽살개는 못봤어요. ^^

    인우둥님 좋은데 사시네요.^^ 정약용 유적지 들어가보진
    않았고 그 앞에서 밥을 먹은적이...^^;

    드뎌 저두 인티즌에서 버벅거리며 사진을 올렸는데, 선명하고 좋네요.^0^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70 잠이 안오시면.... 8 jasmine 2004.07.19 2,538 19
869 친정 엄마가 만들어 주신 아기 이불 *^^* 16 오렌지피코 2004.07.19 2,592 19
868 빗속을 뚫고 우리는 달렸다,,강원도 평창,, 15 꾸득꾸득 2004.07.19 2,636 20
867 오늘 동네 공원으로 산책갔다가..꽃사진 6 tazo 2004.07.19 1,757 19
866 아버지는 누구인가? 4 재룡맘 2004.07.19 2,204 66
865 겨울바다 4 거북이 2004.07.19 1,782 18
864 부부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12 밤톨이맘 2004.07.19 2,455 12
863 수종사 12 Green tomato 2004.07.19 1,780 12
862 이쁜 간판 4 aristocat 2004.07.19 3,116 25
861 제형이가 마늘 찧어요. 7 경빈마마 2004.07.19 1,693 24
860 [파리지엥]만 보세요. 10 jasmine 2004.07.17 3,001 13
859 열매열매 열렸네.... 5 로로빈 2004.07.17 1,548 21
858 이쁜 청구서 2 재룡맘 2004.07.17 2,486 129
857 엽기적인 현석이...^^; 8 현석마미 2004.07.17 1,891 31
856 블루베리 발견 !! 4 orange 2004.07.17 1,753 17
855 내 아내 1 오데뜨 2004.07.17 2,050 22
854 설기현의 싸이 4 클라 2004.07.16 2,301 30
853 비가오면 우울해져요... 9 aprilzest 2004.07.16 2,223 39
852 비개인 오후 3 마야 2004.07.16 1,562 56
851 All for you 10 푸우 2004.07.16 1,625 26
850 나에겐 너무 귀여운.. 10 아로마 2004.07.16 2,018 24
849 ♬ 해바라기 6 Green tomato 2004.07.16 1,379 25
848 괴로워도 슬퍼도... 8 올리부 2004.07.15 1,895 39
847 나의 나무들... 18 숲속 2004.07.15 1,578 12
846 전어 8 냉동 2004.07.15 1,69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