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울집 달팽이~
선생님네 달팽이 이야기를 보고, 저희집 달팽이도 소개합니다. ^^
(덩달아 슬쩍 울집 큰나무,작은나무도요~~ )
일주일이 넘었는데, 지금은 꽤 자랐어요.
눈에 띄게 자란걸 보면서 놀랐다지요. 흐흐..
저렇게 안쓰는 유리병에다 오이랑 상추 같은 걸 넣어줍니다.
입구는 공기 잘 통하게 매실 담아져 왔던 망을 갈라서
노끈으로 묶어 놓았구요.
생각보다 엄청 먹고, 쌉니다.
2-3일에 한번씩은 싹 비우고, 수세미 넣어서 빡빡 씻어줘야하네요.
나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그냥 놔두는데, 이거 은근히 일꺼리 제공합니다.
지난 토요일 "스폰지" 에선가, 달팽이는 칼라* 눈다고 나왔지요?
진짜로 그래요. 흐흐...
친정엄마께서 화분들을 정말 많이 키우시거든요.
그때 보면 민달팽이 때문에 골치더라구요.
연한 새잎들 나오는 족족 아작아작 다 먹어서 구멍을 만들어 놓더라구요.
그리고 등에 집 없는 민달팽이는 정말 징그러워요. 으...;;;
근데 얌전하게 자기가 살 집(?) 지고 다니는 달팽이는
저도 참 정이 가고 좋으네요.
하지만 조만간 나무들 달래서 다시 풀숲에 보내줘야겠지요.
너무 정 주며 기르다가 서로 큰 상처로 남을까봐 걱정이라서요.
선생님네 달팽이도 너무 궁금해요.
싱싱한 배추 먹고 자란 녀석들이라 엄청 건강할 것 같아요.
거기다 선생님댁에서 계속 자라게 되면 그 달팽이들도 복 받은거죠~ ^^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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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라(구경아)
'04.6.22 3:02 AM아주얇게 야채 썰어 넣어주는것 아닌가요?
달팽이가 오이 통채로 먹어요?2. 쮸미
'04.6.22 7:19 AM에궁 달팽이보다 아드님들이 먼저 눈에 들어 오네요....
잘생기고 귀여운 도련님들입니다...
작은 도련님은 장난끼가 뚝뚝 떨어지네요...ㅋㅋ 귀여워라....3. 깜찌기 펭
'04.6.22 7:23 AM우와.. 저렇게도 키우네요.
4. 솜사탕
'04.6.22 8:34 AM어머어머.. 달팽이가.. 이리 귀엽네요.. 에궁.. 이리 귀여운걸.. 어찌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
5. coco
'04.6.22 8:37 AMㅋㅋ...상추먹이 줘가며 저도 저렇게 키웠었는데...
똥을 엄청 쌉디다....^^;;;;;6. Green tomato
'04.6.22 8:42 AM비오는 날이면 딸래미가 달팽이를 잡아오곤 하는데, 난 넘 싫어서 잡아오지 말라해도
자꾸만 잡아오네요...좋은 엄마세요.^^ 전 잡아오면 베란다밖으로로 다 던져 버리는뎅..^^;;;7. 숲속
'04.6.22 8:46 AM칼라님, 그냥 주면 알아서 갉아 먹던데요~
쮸미님, 요즘 안그래도 작은나무 때문에 죽을 맛입니다.으...;;
그린토마토님, 절대 좋은 엄마 아닙니다요.. 에고..
안그래도 어제 청소해주는면서 얼마나 궁시렁거렸다구요.크크..
한마리 키워 보세요~ 따님이 그렇게나 좋아한다면요~
아님 선생님께 한마리 분양(?) 받으시던가~~ ^^*
솜사탕님, 식용은 저것보다 무지 크던데요..
사실 골뱅이도 자세히 보면 귀여울지도 몰라요. >.<
코코님.. 정말 많이 싸죠... 쪼매난 것이.. ㅠ.ㅠ8. 김혜경
'04.6.22 9:17 AM달팽이보다 나무들이 더 귀엽네요...
9. 강아지똥
'04.6.22 12:25 PM저거이 정말 아주 오랜만에 보는 한국토종 달팽이인가여?! 등에 무늬가 있군여..저두 민달팽이는 싫더라구여.어릴적 꼭 비온후에 습한 벽을 기어올라서 끈끈한 점액질 길을 만들고 갔던 녀석들인지라....아주 개구지고 튼실한 두나무도 아주 귀여워여..^^
10. 숲속
'04.6.22 4:50 PM헤헤.. 선생님.. 감사합닏.. ^^
강아지똥님,아마도 토종이겠죠? ^^
강아지똥은 제가 참 좋아하는 그림책인데, 닉네임 너무 좋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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