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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5년전 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은 상품권으로
망설임 없이 사들였던 내 보물 중 하나. 사이폰.
얼마나 열망하고 지냈었는지, 뒤도 안돌아 보고 바로 사러 갔었다지요. 히히~
그리고 지난 봄, 던킨에서 5천원어치 채우고 받아온 두껍고 무거운,
그래서 참 맘에 드는 머그잔 입니다.
살짝 흐린 오늘 같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모습으로(어디서 많이 듣던..;;)
차나 한 잔,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게 안되니, 뭐 이렇게라도...
아직 울집 나무들이 어리니, 까페 같은 곳에서 커피 한잔 한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하긴, 가라고 해도 비싼 커피값에 망설일려나요.
그럴 바에 차라리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할려나요.. 켁켁..;;
사이폰은 그리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늘 커피 만들 때 마다 초긴장하게 된답니다.
알콜램프 다루는 것도 그렇고...
그래도 함께 커피를 나눌 수 있는 사람만 있다면 행복한거겠죠? ^^
살짝 꿀꿀한 하늘, 하늘 같은 마음입니다.
여름은 이제 겨우 시작인데, 조금 지친걸까요.
(안하던 살림 열심히 산다고 부산떤 후유증이려나... ㅡ.ㅡ )
그래서, 알뜰살뜰 야무진 솜씨, 따뜻한 마음씨의 선생님과 여러분들께
이렇게 또 아침부터 수다 한바탕 떨고, 슬쩍 커피 한잔 놓고 갑니다.
에.. 실은.. 평소에는 커피믹스 꼽빼기로 타놓고 한참을 까먹고 있다가
다 식은 냉커피 후루룩~~ 마시는 일이 더 많지요.
"식은 커피" 가 더 맛있다니까요... 흐흐..
좋은 하루 되세요~~~ ^^*
숲속.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한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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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쮸미
'04.6.15 9:17 AM커피 짱 !!
사진 짱 !!
음악 짱 !!2. 치즈
'04.6.15 9:29 AM짱 !! 짱 !! 짱!! 몽땅.
사진을 어찌하면 저리 찍나요? 멋집니다.3. 미스테리
'04.6.15 9:35 AM아...
지금 좀 전에 뽀로로님과 맥주한잔하고 막 분위기 오르려는데 커피와 이 분위기 있는 음악
듀금입니다!!!
이커피 12년전에 마시고 한번도 안마신듯하여 옛날 생각 나네요^^
그 카페가 ...4. 아모로소215
'04.6.15 9:56 AM멋있다우다우다우......
음악은 직업(?)상 지금 못듣고...
ㅎㅎㅎ5. 열쩡
'04.6.15 11:00 AM예전에 이대앞에 심포니라는 커피숍이 있었어요
원두커피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는데
심포니커피를 시키면 꼭 저 도구를 가지고 와서
마치 마술이라도 하듯이 알콜램프에 불을 붙여줬었죠...
옛추억이 떠오르네요..6. Green tomato
'04.6.15 12:24 PM커피맛이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이곳 하늘은 맑고, 쾌청한데 내맘은 그 반대예요.--;;;
아쉬운대로 현종님의 수평선이라도 보러가야지...3=3=3=37. 숲속
'04.6.15 1:23 PM헤헤..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근데 저보다 훠~~얼씬 멋진 사진 올리시는 분들께서 그러시면
저도 거짓말인 줄 다 압니다... ^^;;;
전 99년 부산대학 앞 까페에서 사이폰 커피 처음 마셨었거든요.
그때 800원이었는데... 그 시절 생각에 제가 늘 사이폰을 동경해 왔었는지도..
오늘, 정말 덥네요.. 바람 한점도 없는 듯...
사이폰이고, 분위기고, 기냥 냉커피나 꿀꺽꿀꺽 마셔야 될 듯 합니다요.. ^^;;8. 여름&들꽃
'04.6.15 1:56 PM아....
저도 커피 만들어야겠네요.
사이폰은 없구 그냥 드립으로....9. 달콤과매콤사이
'04.6.15 2:54 PM얼마전에 저희동네 현대백화점에서 한영애 콘서트를 했거든요(무료공연)
이 노래를 들으니 그때 그 감동이 다시 밀려오네요
정말 필이 끝내주던데....
근데 이노래는 여울목이 아니네요10. 숲속
'04.6.15 3:15 PM헉.. 정말 그렇네요..이런..;;
아침에 급히 올리다 보니.. 에공.. 부끄부끄...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인데.. 그죠? ^^;
바로 수정해 놓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달콤과매콤사이님, 저도 한영애 정말 좋아한답니다.11. 브로콜리
'04.6.15 3:29 PM모유는 짜도 짜도 모자라서 아이는 칭얼거리는데..,.
애엄마는 매일 커피가 마시고싶답니다.
저.. 나뿐엄만가봐요....ㅠㅠ;;;12. 숲속
'04.6.15 5:38 PM브로콜리님.. 너무 힘드시죠?
저도 나무들 둘 다, 모유 먹여 키우느라 한동안 커피 끊고 지내느라 힘들었었어요.
하루에 한잔 정도, 모유 먹이자 마자 시간 텀이 좀 있을 때 마시는 건 괜찮지 싶은데..
(전 그랬는데...;;;)
그리고 젖 부족하신데 계속 모유 먹이실거면 돼지족발 한번 고아 드셔보세요.
나무들 둘 젖 먹이면서 돼지족 4-5번은 고아 먹었어요.
효과는 있더군요. 좀 먹기가 거북하긴 하지만, 그냥 곰국이려니 하고,
파 잔뜩 넣고 밥 말아서 김치랑 먹었어요. 그래도 괜찮더라구요.
기운 내세요. 브로콜리님~~ ^^13. blythe
'04.6.15 7:00 PM음.. 맞아여.. 식은 커피가 더 맛있어요...
잘 마시고 가요~14. candy
'04.6.15 8:16 PM학교다닐때...자주가던 "커피가 있는 풍경" 이라는 카페가 생각나네요~
그 곳 바에서 저렇게 커피를 내려줬었거든요~
아!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파~~~15. 김혜경
'04.6.15 9:10 PM아...오늘 커피 한잔도 못마셨다는 생각이 이제야 났네요..얼마나 바빴으면...지금이라도 한잔 마셔야겠어요...
16. 강아지똥
'04.6.15 11:35 PM이런커피도 있는거군여..전 커피향과 분위기는 넘 좋아하는데...커피의 맛은 즐길줄 모르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처자랍니다.서글퍼지네여..__;
17. 호야맘
'04.6.16 1:38 AM한영애씨 노래 너무 좋아한답니다.....
목소리가 정말 애절하죠?
저도 요즘 커피 한잔 마실 여유조차 없네요~~
지금은 새벽이니
낼은 꼭 마셔야겠어요.
자주 클릭해서 들어야겠다~~18. 솜사탕
'04.6.16 6:18 AM짱! 짱! 짱! 에 하나 더 덧붙여요. 글짱!이에요~~
19. 숲속
'04.6.16 8:52 AM아이구 이런.. 정말 황송합니다..
82쿡 대문에 까지 오르다니요..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나이다.. (__)20. 햇님마미
'04.6.16 10:11 AM숲속님 부산에 사세요....
옛날 부대앞에 가비방이란 커피전문점에서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옛사랑과 함께..어슴프레 기억이 나게 만드네요..
그 가비방알바학생 손님3명이상이 되어야지만 사이폰을 내놓던^*^21. 미백
'04.6.17 1:33 PM이대 심포니 저도알아요...
대학 신입생때 거기 성냥 무지 인기였는데...
그리고 모유먹이면서 커피 마시던 나쁜엄마 여기있습니다...
어쩐지 애기가 안자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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