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롭니다.
요즘 새학기라 총회다, 녹색어머니회다 해서 시끄러운데요.
저 역시 예비 학부모라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아직 20개월이니 좀 빠른 것 같기도 하지만서도...^^;)
다른 게 아니라 제가 주의력이 좀 떨어지거든요.
주변도 잘 살피지 못하고 부딪히고 자빠지고 넘어지고 삼십 평생을 멍과 함께 살아 왔습니다.
근데 저 혼자만 그러면 괜찮은데 녹색어머니회 같은 거 하면 (이거 횡단보도에서 애들 잘 건너게 해주는 맞죠?)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서 좀 조심스럽네요.
그런데 제 남편이 그런 걸 아주 잘 하거든요.
주의도 잘 살피고 차분하고... 저보다는 제 남편이 딱일 것 같은데,
혹시 녹색 아버지회는 없나요?
저나 남편이나 둘 다 그런 쪽으로는 편견도 없고 합의도 쉬운데...
(월차든 시간 조정이든 그건 가능)
이게 또... 아이가 엮여있지 않겠습니까?
저희부부가 괜찮다고 해도 아이의 사회생활이라는 것도 있는데
애가 학교 갔다와서 책가방 집어던지면서 창피하다고 소리 꽥, 지를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싸가지 없게 크면 안 되겠지만, 머... 남들 안 하는 거 창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니깐)
그래서 주변 상황은 어떤지 여쭙습니다.
혹시 그런 집이 없다면,
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날까지 모든 가정과 사회가 활짝 개화(!) 되어서
녹색 아버지회가 만들어지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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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녹색 아버지회는 없나요?
발상의 전환 |
조회수 : 1,976 |
추천수 : 162
작성일 : 2010-03-19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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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연아짱
'10.3.19 6:03 PM저 당번할때 보니까 엄마 대신 항상 아빠가 하시던데요.
엄마는 출근시간이 안맞아서 아빠가 오셨다고...
참 좋아보이셨어요^^
그런분들 가끔계십니다!2. tormeo
'10.3.19 10:44 PM작년에 했었는데,엄마가 바쁘시면 아빠가 서시는 분들도 있어여..
나름 보기 괜찮았어요...3. 땅콩맘 은정
'10.3.20 1:25 AM그러게요... 저도 예전부터 '녹색학부모회'라 이름을 바꾸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요즘엔 아빠들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아이를 위한 일에 '엄마' '아빠'가 어디 따로 있겠어요.
무엇보다 별도로 이런일을 하지 않아도 우리아이들이 모두 다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서도요.. ^^4. 예니맘
'10.3.24 8:35 PM저의 아이 학교에서는 녹색 학부모회라 칭한답니다.
모임이 있는날 아빠도 몇분 오셨고 직장맘들은 토요일에 봉사해주시고,
아뭏든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야 되는데,
그렇지 않아 일년에 4-5회정도 참여해야겠더라고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시간되는 모든분들은 꼭 참여했으면 해요.5. sweetdream
'10.3.26 7:42 PM저희 아이 학교에는 아버지회가 있어요. 큰 사업이나 후원등을 잘 성사시키더라구요.
봉사보다는 후원회같은 느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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