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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듣고싶어요..

| 조회수 : 99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9-03-26 09:47:29
6세 딸아이가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영어를 줄줄 읽고, 셈을 척척 하진 못하지만
성격이 아주 밝고 적극적이라...친구들도 좋아하고, 붙임성도 많구요.

작년까지 가정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했고, 올해 처음 큰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작년 말쯤 다니던 가정어린이집에 서서히 싫증을 느끼는 것 같고, 또 그 어린이집은
6세반이 없기에, 많이 알아보고 일명 '레지오 교수법'을 택하고 있는
집 근처의 유치원을 보냈구요.
(제가 레지오 유치원이라고 밝힌 것은 굳이 여기서 교수법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고
다만, 유치원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다는 걸 밝히고 싶어서요..)

30명 정원에 교사가 2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유치원에 너무 가기 싫어한다는 거에요.
제가 시간을 두고 틈날때마다 아이의 마음에 대해 얘기해 본 결과
(물론 정확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만)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입학 첫날부터 "난 ***선생님은 별로 안좋구, ***선생님만 좋아"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지금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바뀌지가 않네요.
아이가 말하는 이유는
"내가 선생님 사랑하구, 선생님도 나 사랑하는거 아는데 자꾸만 사랑한다면서 뽀뽀하구.."
뭐 이렇게 말을 한다던가,
선생님이 화를 잘 낸다고 말을 합니다.

담임선생님 스타일이 좀..약간 오버를 하는 편이고, 순하고 무던한 스타일이 아니라..
좀 많이 적극적이고, 말투나 행동에 유치원 교사 특유의 과장됨이 있긴 합니다만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유아기를 보내게 하고 싶어서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비싼 등록금을 지불해가면서,
또 일반 유치원에서 하는 인지 위주의 학습적인 컨텐츠를 포기하면서
선택한 유치원이고, 나름 자부심도, 기대감도 있었는데,
그 밝은 아이가 유치원 얘기도 잘 안하려고 하고, 아침마다
'그냥 집에 있으면 안되?'라고 말을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 같아서는 반을 바꿔달라고 하고 싶은데, 이게 유치원 행정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또 가능하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잘 하는 일인지..등등..
어떤 조언도 좋으니 비슷한 경험있는 선배맘들의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에비 (evian)

반갑습니다. 아이 태어나기 전부터 가입해서 활동하고 이제 아이가 대학들어가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09.3.26 9:56 AM - 삭제된댓글

    6세면 본인 의사 분명히 말할줄 아는 연령이지요
    아이의 말 무심히 넘기지 마시길 권합니다
    자꾸 뽀뽀하고 한다는 선생이 남자인지 여자선생인지도 궁금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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