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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없이 밉네요.

| 조회수 : 3,005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9-03-16 22:40:13
시어머니 누워계신지 1년 병원생활 집에서 생활 다시병원 또다시 시누이들등살에집으로 오겠다고 결국은 집으로 오셨네요.
소변줄에 콧줄에 산소줄에 저보고 어떻게하라고  시아버지까지 계시는데 받아들이자 했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주체할수가 없네요. 엄마한테도 힘들다는소리도 못하고 동네 친한분에게 하소연해보지만  풀리지가 않네요.
결단을 못하고 결국은 남편의 처세에 너무 화가 나서 남편얼굴 쳐다도 보기 싫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바라기
    '09.3.17 2:40 AM

    간병인은..간병인은 못쓰세요??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온 식구들이 힘든데..물론,,부모님이지만..
    잠시라도 바람쐴 수 있게..당장 생활이 빠듯하더라도..
    간병인을 들이시면 좋겠네요..아휴..힘드시겠어요..
    전 독한 딸이라..부모님 몸져 누우시면 요양원 모신다고 해요..
    저희도 한참 아이들 중고 다니고 그럴때 즈음이라 예상해요..
    맞벌이에 허걱,,애들 교육비에 허리뿌사지느라 내 몸이 내몸이 아니고..
    내 시간이 내 시간이 아닐텐데...
    몸져 누우신 부모님 수발을 어찌 하냐고요..죄송하지만,,,
    고맙게도..부모님도 당연히 그리 하실 생각들이시구요..
    요양원 모실 돈은 형제들 싹싹 긁어 각출할꺼구요..
    ----못된 자식이라고 욕하실 분들 많으시겠지만,,
    가장 적당한 처치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 2. 꼬마뚱
    '09.3.17 8:09 AM

    저도 배에 호스3개 꽂았던 시엄니 기저귀까지 수발하며 있었던 세월이 있죠.
    너무 모든걸 감당하려 하지마시구요, 저녁에 남편 퇴근하면 수발은 남편한테 해달라고 하세요.
    시아버님이 정정하시면 도리어 도와주실 수도 있잖아요.
    모든걸 혼자는 감당할 수 없으니 식구끼리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남편하고 의논하세요.
    님.. 복받으실 꺼에요.*^^*

  • 3. 국화옆에서
    '09.3.17 11:34 AM

    정말 많이 힘드시겠네요. 죄송하지만
    간병인이 있어도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분위기는 다운 되는데 . . .
    간병인비는 시누이들이 부담하면 어떨까요?가족들과 상의해보세요

  • 4. 쌍캉
    '09.3.17 3:02 PM

    하루이틀 아니고 님 힘들면 짜증나고 식구들에게도 잘할수없어요
    님이 혼자 할려고하지말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하다 못하면 님만 더 힘들어지니 처음에 눈 딱감고 식구들과 의논해서
    다는 할수없다 님 의견 말씀하세요

  • 5. 오후
    '09.3.17 7:15 PM

    힘내시기 바랍니다.
    님의 지금 심정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예전에는 간병인도 일반화되지 않았구요.
    시어른 두 분 대소변 7년 받아내니 제 몸무게가
    39kg이었어요.우울증도 심해졌는데 극복하는 시간
    힘들고 길었습니다.
    님!화이팅!

  • 6. 조금느리게
    '09.3.17 9:25 PM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 그런 것들 동사무소(주민센터?)에 가셔서 한번 알아보세요.. 혹시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니깐.... 힘내세요 ^^*

  • 7. 삐질공주
    '09.3.18 1:26 AM

    에효.. 말만 들어도 답답하네요.. 힘내세요.. 그냥 같이 살아도 힘든게 며느리인데.. 아프시다니.. 기운내세요~

  • 8. 영희
    '09.3.18 10:01 AM

    그정도면 노인요양등급 나올거 같은데 한번 의료보험공단에 신청해서 노인요양사를 쓰세요 하루에 4시간정도 와서 도와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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