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글 읽다 전에도 한번 구세군이야기가 나와서 검색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카더라말고 정확한 사실을 알아서 비판할건 비판하고 칭찬할건 칭찬하고 그래야겠다싶었습니다.
아래 쿨가이님글도 검색하니 원문은 그 위에 사진들이 몇장 더있군요.
구세군이 자선냄비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할때 전에 오세훈 시장이 함께 한 사진이나 김윤옥여사가 함께 한 사진들이요.
그런 이미지들이 있어서 구세군을 사람들이 비난하고있는듯합니다.
하지만 김윤옥여사의 경우 대선에 불교계의 표를 얻기위해서 연화심이란 법명을 받은 분입니다.
이건 뭘 의미하느냐.
정치인들은 표를 얻기위해서는 자기의 종교적신념은 별개로 어느 종교든 가서 그 종교의 행사에 참여한다는것이죠.
연말의 구세군남비는 이미지상 그런 포장을 하기위해서는 적절하겠죠.
그렇지만 쿨가이님이 퍼온 사진들처럼 저렇게 교묘하게 짜집기하는건 정보의 왜곡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자선냄비 내역이 어디 쓰여지나 그런것부터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지만 제가 검색해본 결과 구세군의 홈피와 일간지등을 통해 매년 공개해오고있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관심을 안두고있을뿐이네요
좀 길고 기사나 인터뷰들이지만 관심있으신분들은 읽어보셔요
오마이뉴스에 나온 12월 4일자 기사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5004
-----------중략 ----------------------------
구세군은 가두 자선모금운동의 대명사다. 보통 12월만 되면 거리에 구세군이 흔하지만 다른 달에는 보이지 않는다. '구세군은 딱 연말만 모금해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끝인가' 싶은 사람들도 있을 법하다. 나도 궁금하여 "구세군은 다른 달에는 무엇을 하냐"고 물어보았다. "봉사활동과 사회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구세군이 결코 자선냄비 모금만 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 단체인 만큼 선교도 하고 사회활동도 한다. 현재 구세군은 200개가 넘는 지역사회복지 시설과, 그와 비슷한 숫자의 교회, 전문 사회사업시설 47개가 있다. 아동복지부터 심장병 수술지원까지 복지사업 분야도 다양하다.
----------------생략 -------------------------
출처 :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익숙한 목소리, 반가운 종소리 - 오마이뉴스
중앙일보 week에 실린 시골의사 박경철이 인터뷰한 구세군 한국사령관 전광표
http://blog.naver.com/parkjb0308/40058969896
주로 구세군의 역사와 종교적으로 어떻게 구별되는가등등 구세군의 내부모습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그중에 일부만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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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구세군에서 사관이 되기 위한 과정이 꽤 길더군요. 일반 신학대학 과정과는 좀 다르던데요?
“2년간의 공동체 생활 이후 또 5년간의 외부 과정이 진행됩니다. 또 우리는 선교와 사역이 동일해서 목사와 전도사가 따로 있는 일반 교회와는 다르기 때문에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하죠. 특히 ‘복지사’는 자격이 필요하니까 이후에도 복지사 자격을 얻기 위해 다시 공부하는 경우도 있지요. ”
(구세군 사관학교는 2년간의 합숙 훈련, 임관 이후 2년간의 신학 논문 심사, 3년간의 선교 신학대학원을 거쳐야 과정이 끝난다. 일종의 신학대학과 대학원 과정인 셈이다. 이러한 구세군의 사관학교 과정은 천주교의 신학대학처럼 심도가 상당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때문에 구세군에서 성직자가 된다는 것은 상당한 신앙과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Q 구세군은 노방선교(路傍宣敎)의 전통 등으로, 잘 모르는 분들로부터 혹시 이단 종파가 아닌가 하는 오해도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과거에는 극히 일부에서 그런 오해가 존재했었지만, KNCC나 웨슬리안 활동 등 각 교파와의 연합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그런 곡해는 소멸되었지요. 특히 노방선교는 구세군의 전통 중의 하나입니다. 많은 노력에 비해 효과가 적은 방식이기는 하지만 예수께서 광야에서 설교를 하셨듯이, 후드가 길거리에서 소외자들에게 복음을 전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
(포털에서 검색을 해보면 이런 오해성 질문이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구세군의 노방선교 전통은 오래된 선교 수단이다. 하지만 모르몬교·여호와의 증인 등 성서 해석에 엄격한 원리주의적인 교파들도 노방선교의 전통을 유지하는 덕분에, 원래부터 노방선교의 전통을 가진 구세군도 비슷하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출처]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13> 국내 선교 100주년 구세군 한국 사령관 [중앙일보] |작성자 하늘군사
이건 중도일보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자선냄비를 어디에 사용했나하는 구체적인 액수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http://www.joongdoilbo.co.kr/jsp/article/article_print.jsp?pq=200712100008
역시 일부만 발췌했고 나머지는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기사가 있습니다.
-자선냄비 기금은 어떤 곳에 쓰이나.
▲지난해 대전충청지방 자선냄비 모금액은 총 1억2700여만원이었다. 이 기금중 480만원은 부여나눔의 집에 무료급식지원해줬고 3600만원은 4개 기관의 청소년, 아동과 여성 성폭력 상담, AIDS 예방 등에 지원됐다. 또 여성복지에 2400만원, 결식아동돕기와 어린이 심장 치료에 3500만원을 배분했다. 저소득 가정에 3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고 긴급재해지역 이재민에게 500만원을 지원했다. 영세 노인, 실직 노인들의 생활 지원에 650만원, 노숙인 재활 지원에 200만원, 노후시설 보강 시설지원비에 980만원이 들었다. 이외에 모금비용으로 470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모금기간과 모금장소와 목표액은 어떻게 잡고 있나.
▲12월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대전시내 및 인접 지역 19개에서 자선냄비 봉사자 5000여명이 모금운동을 하게 된다. 2007년 충청지방 목표액은 1억4000만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유성 홈에버,둔산동 홈플러스, 전민동 엑스포코아, 둔산 이마트, 우리은행, 동방마트, 은행동 성심당, 문화동 홈에버, 대한통운, 홍명상가 지하, 용전동 홈플러스, 대전역 지하를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자선냄비를 설치했다.
전국 76개 각 지역 310개 통에서 모금된 것은 구세군 본영으로 전부 보낸다. 구세군은 자선냄비를 상당히 공개적으로 운영한다. 매년 정부감사를 받고 있고, 기금과 분배 내역을 시민들에게 꼭 공개한다. 투명성이 보장돼 있다고 자부한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1928년부터 시작돼 79년째 모금활동을 하고 있으니 한국 모금운동의 선구자인 셈이다. 12월은 구세군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세군 자선냄비에 평균적으로 한사람이 넣는 돈이 1000원이라고 치면 전국 모금액이 33억원정도임을 감안할때 300만명이 참여하는 셈이다. 국민의 10%가 참여하니 국민적인 행사라고 말할수 있겠다. 작은 정성만 기울이면 한해를 착한 일 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다. 구세군은 소규모 교회지만 선한 일에 앞장선다는 자부심과 긍지는 대단하다.
더 많은부분을 검색해봐야겠지만 우선은 이정도로만 올려봅니다.
기독교가 모두 싸잡아서 비난받고있는게 2008년의 상황이긴하지만 왜 비판해야하는지에 대해 카더라보다는 구체적인 펙트를 가지고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조금 더 시간을 내서 구세군이 비난받는 근거가 되는 글을 찾아보겠습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구세군에 대해 알고 이야기해봅시다.
노란새 |
조회수 : 2,102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8-12-20 0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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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헤라디어
'08.12.20 10:24 AM덕분에 저도 한가지 알고 가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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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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