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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흘리며 재미보는 국가정보원

| 조회수 : 1,201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9-02 10:08:18
내란예비음모라면 국가를 전복한다는 이야기인데, 군사쿠데타 등 전쟁이 아닌 정보전을 통해 수사하는 것이 기본이다. 
국정원은 ‘국정원이 포섭한 통합진보당 내부 조력자(프락치)가 잠수하고, 미행해왔던 RO(혁명조직) 연락책이 사라지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돼 어쩔 수 없이 전격 압수수색에 착수했다’며 공개수사를 진행한다.

사실 국가정보원은 객관 사실과 결과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보인다.
이번 이석기의원을 포함한 10명에 대한 압 수수색과 녹취록으로 정국을 반전시키며 재미를 보았고, 앞으로도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피의사실을 살살 흘리며 궁지에 몰린 자신들의 처지를 되돌리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국정원이 공작한 사건을 보면 최근에 서울시청 공무원 간첩사건은 무죄를 받았으나, 이용할만큼 다 했고, 결과에 대해 아무런 처벌도 없었다.
그동안 수많은 공안사건을 고문과 회유 등으로 만들어냈으나, 실제 전체 또는 일부 무죄를 선고받은 경우는 비일비재하지만 이러한 무모한 활동관련해서 별다른 처벌이 없거나 있어도 솜방망이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공작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보수세력의 위기를 물타기에 성공한 사례는 참으로 많다. 

이번 내란예비음모사건도 현재까지는 그들의 의도대로 나가고 있어보인다.
진보당과 이석기의원은 만악의 근원이 되었고, 의원제명, 구속, 정당해산 등등 뱉을 수 있는 모든 것이 회자되며 마녀사냥의 꼭지점에 놓여있다.
이 사건도 몇년 혹은 몇십년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그렇게 한가해서는 절대 않된다. 시간이 가면 해결된다는 안일함은 그 몇년 혹은 몇십년의 세월이 맞이하기 위해서는 7-80년대와 같은 암흑의 시절을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누군가가 이석기 의원이 되고 진보당이 되어 여러차례 이런 사건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국정원의 재미보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투쟁 방법을 잘 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국가정보원의 악행에 대한 분노이다.
그리고 불필요한 정보기관을 해체하는 것이다.
정치공작과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함께 투쟁하는 것이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운앤
    '13.9.4 4:24 PM

    국정원 불법선거개입을 땅속에 묻고 싶겠지만 국정원 뜻대로 안된다에 십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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