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구매대행 후기(나인웨스*와 랄프로*)

[simple]

나인웨스*와 랄프로렌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어서 구매대행을 결심했어요.. 원 가격을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배송비며 세금 다 포함해도 우리나라 가격의 반도 안되더라구요...


우선 나인웨스*에 가서 제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신어봐서 사이즈 확인을 하고 비슷한 모델로 주문을 했어요.. 한국 매장에 나온 제품은 아직 세일을 안하기에 세일한 상품을 주문했답니다...

처음엔 직구하려고 했는데 배송이며 결제며 잘 안되어서 그냥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제가 주문한 상품은
http://www.poprush.com/FrontStore/iGoodsView.phtml?iGoodsId=1402_00930

가격이 타 사이트보다 조금 비쌌지만(62,000원) 주문하고 확인전화 주시고 배송중간중간 상황이 문자로 와서 편하더라구요..

도착해서 신어보니 사이즈는 맞는거 같은데 발 볼이 조금 좁다고나 할까요?ㅠ.ㅠ 제가 구두 신은지 4년이 넘어서 불편한지 그 신발이 원래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나인웨스트가 약간 크게 나와서 235-40 사이를 신는 저는 235(6.5)를 주문했거든요..
다음에 주문할때는 볼사이즈를 크게 하거나 7을 주문해서 깔창을 덧대야 겠어요..(깔창에 밑창까지 깔면 돈 좀 들어가겠네요..-.-;;;)

그래도 한국배송비까지 다 포함한 가격이 5-6만원대면 괜찮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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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은 겨울에 패딩조끼를 사려고 돌아다니다가 매장에 디피된걸 보고 가격을 물어봤더니 54만원인가..^^;;;;;
랄프로렌 사이트에서도 499달러니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입어봤더니 오리털이라 따뜻하고 엉덩이까지 덮이는 디자인이라 안에 입는 옷 신경쓰지 않고 휙 입고 나가면 되겠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가격땜에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쿠폰세일때문에 랄프로렌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final sale 이라는 글자가 보이더군요..
들어갔더니 제가 입어봤던 그 조끼가 99달러로 80프로 가량 세일하더만요...-.-;;;;(왜 그런건 눈에 잘 들어오는거냐...)
아무래도 이건 사야할거 같아서^^ 구매대행 가격을 알아봤어요..

제가 구매한 곳은 수수료는 없고 원달러에 50원을 추가한 가격으로 해주더라구요..거기에 세금붙고 배송비붙고 카드결제하고 뭐 이거저거 다 하니 16만원 가량이 나왔어요..

http://www.lamd.co.kr/FrontStore/iGoodsView.phtml?iCategoryId=&iGoodsId=0171_...

문제는 사이즈!!
랄프로렌이 미국사이즈와 한국사이즈가 다르다는 말에 입어봤던 s로 가야할지 더 작게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s로 주문했구요..

그냥 고고씽하기로 결정하고 주문때렸고 어제 주문한지 10일만에 도착했네요..그것도 하필 남편 저녁먹고 있는 7시에..!!!
남편한테 딱 걸리고..ㅠ.ㅠ 남편이 포장박스에 선명히 찍힌 RALPH LAUREN글씨를 보고는 눈이 새우눈이 되고...
남편은 구매대행 하면 다 짝퉁온다는거 모르냐고 한 구박...

다행히 제가 입어봤던 그 옷 그대로 포장도 예쁘게 되어서 왔고 사이즈도 S가 잘 맞더라구요..(아무래도 패딩조끼는 한국사이즈와 똑같은거 같아요..)

이로써 저의 첫 구매대행은 끝났답니다..

주문하고 사이즈땜에 고민하고 혹시 짝퉁이 오지 않을까 배송은 왜이리 늦는건지 기다리고 그러긴 했지만  저렴하게 쇼핑해서 만족스럽네요..


제가 링크한 곳은 각각 다른 회사구 저는 전혀 회사 관계자가 아닙니다^^;;;

[잘살아보세]

아.. 나도 정말 그렇게 사고프다...
왜이리 어렵게 느껴지는지..^^

[simple]

혜원맘님..저도 좀 비싼거 같긴 했는데요..ㅠ.ㅠ 애들 둘이 다리잡고 울어대서 뭘 더 알아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앞으로 주문할 일이 없을거 같아서 카드를 새로 신청하고 하기가 그래서요..
그냥 1-2만원 더 내는건 감수하고 주문했어요..(2-3만원인가요?^^;;;;;택스랑 배송비 포함해도 그럴지도..)

만일 다음에 또 맘에 드는 옷이 있으면 현대엠카드로 결제하고 배송대행만 해야겠네요..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일 실례가 안된다면 더 많은 노하우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잘살아보세님..이거 완전 어려워서 주문할때 거의 공부해야 되는거 같아요...사이즈 문제도 힘들구요..특히 셔츠는 사이즈가 거의 다르게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혜원맘]

저는 현대 엠 카드로 됐는데 대부분 아멕스 카드로 많이 성공 하시나봐요. 꼭 엠카드로 하실게 아니고 계정 만들어서 결재해보시면 될거에요.
저도 아기 옷은 대충 사이즈 감 잡아서 사는데 어른 옷은 아직 감을 잘 못잡았어요.
여자옷은 더 모르겠구요.

[sylee]

와우..멋져요~ 저두 구매대행은 아직 안해봤거덩요..부럽당..

[깜찌기 펭]

엠카드? 음.. (그게 뭔지 모른다는.. ㅠ_ㅠ)
비자나 마스타카드등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는 다 할수있어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만 해보면, 두번째는 쉽더라구요. ^^;
다음번엔 직접 회원가입해서 주문해보세용..
배송대행해도, 한국백화점에서 구입금액생각하면 많이 저렴해요. ㅎㅎ
배송대행알고, 폴로에서 울딸내미 옷몇벌 질렀는데.. 도착한것 울신랑보면 바로 뭐라할지 걱정이예요. --;
옥션뒤지다 이젠 아마존. 옷꺼쩡 외국에서 사냐?라며 얼마나 구박할지. ㅠ_ㅠ

[혜원맘]

비자 카드 다 사용이 안되더라구요.
엘지, 삼성, 우리 비자 다 해봤는데 캔슬되고 현대 m 카드 만 성공했어요..
원래 폴로닷컴 에선 한국카드 안받는데 간혹 된다고 하네요.

[simple]

한국에 판매하는 것땜에 우리나라 카드는 안받고 배송지도 우리나라면 안된다네요..
원래 구매대행하던 업체도 업자인걸 알고는(사이즈가 천차만별에 아기옷 어른옷 수량많이 하면 의심한다군요) 배송거절했다더군요..카드를 20개 가까이 돌려도 계속 거절해서 구매대행을 못한다더군요..

그런데 결제는 어떻게 되도 문제는 사이즈더라구요..
폴로는 사이즈를 아주 천차만별로 해놓아서 어떤건 우리나라에서 다시 사이즈작업을 하고 직수입하는건 미국사이즈 그대로구요...니트나 셔츠를 크게 나오고 자켓은 비슷한듯하구요...

저는 66사이즈인데 매장에서 입었을때 오리털 패딩조끼 사이즈가 S였고 도착한걸 보니 S가 잘 맞았어요.. 이건 직수입상품이었나 봅니다...조끼라서 어깨나 소매길이 문제가 없으니 이런건 사이즈 고민을 좀 덜거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잘 주문하시는지...ㅠ.ㅠ 제가 그렇게 둔한지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는...주문할때 공부하는건 이게 첨이네요...다들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수원성]

와... 부럽당...
정말 잘들 아시는군요.
많이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