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쪽 2명의 패널이 나왔고,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패널도 두분이 나왔습니다.
특히 한성대 경제학과의 김상조 교수님의 논리정연하고 핵심을 찌르는 발언이 참으로 명쾌했습니다.
그저 구수하게......아무런 논리없이 좋은게 좋은거다, 앞으로 다 잘할꺼다, 여론수렴해서 잘 될꺼다....
이런 하나마나한 발언을 한 한나라당 인수위 패널은 대체 토론회에 왜 나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선에 내걸었던 당선자의 주요 공약이 결국은 사실상 죄다 흐지부지된다는 소리더만요.
그 중에서 한나라당이란 존재가 자신들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국민들이 중소기업이 힘들어하건말건
그동안 얼마나 현정부의 발목을 잡았아왔는지,
얼떨결에 자진실토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역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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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중소기업 육성책
- 한나라당 인수위원
가격 연동제를 통해 중소기업을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제도적 으로 보호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
- 김교수님 왈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관행 방지를 위한 공정위 입법안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행위 방지 입법을 반대해 왔는데.
-한나라당 인수위 패널분 왈
그건 노무현정권에서 추진한 법안 이어서그렇다.
이제는 우리가 대기업을 잘 다루어서 중소기업 육성하고
보호 하겠단다 .
어찌나 제가 어이가 없었던지........
우리나라 다수 서민들의 삶과 직결된 90%의 중소기업 영세 기업을 위해
불법 하도급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법안, 대기업의 횡포를 막는 법안도
한나라당이 반대를 해서 결국 좌초되었다는 것도
김교수님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100토에서 한나라당의 후안무치를 느끼고, 실망을 한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