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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 토론에서

| 조회수 : 2,143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7-12-28 22:08:44
어제 100분 토론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 꼼꼼히 짚어보았습니다.
한나라당쪽 2명의 패널이 나왔고,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패널도 두분이 나왔습니다.
특히 한성대 경제학과의 김상조 교수님의 논리정연하고 핵심을 찌르는 발언이 참으로 명쾌했습니다.

그저 구수하게......아무런 논리없이 좋은게 좋은거다, 앞으로 다 잘할꺼다, 여론수렴해서 잘 될꺼다....
이런 하나마나한 발언을 한 한나라당 인수위 패널은 대체 토론회에 왜 나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선에 내걸었던 당선자의 주요 공약이 결국은 사실상 죄다 흐지부지된다는 소리더만요.

그 중에서 한나라당이란 존재가 자신들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국민들이 중소기업이 힘들어하건말건
그동안 얼마나 현정부의 발목을 잡았아왔는지,
얼떨결에 자진실토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역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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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중소기업 육성책

- 한나라당 인수위원  

  가격 연동제를 통해 중소기업을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제도적 으로 보호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

- 김교수님 왈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관행  방지를 위한 공정위 입법안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행위 방지 입법을 반대해 왔는데.

-한나라당  인수위 패널분 왈

     그건 노무현정권에서 추진한 법안 이어서그렇다.
      이제는 우리가  대기업을 잘 다루어서 중소기업 육성하고
      보호 하겠단다 .

어찌나 제가 어이가 없었던지........

우리나라 다수 서민들의 삶과 직결된  90%의 중소기업 영세 기업을 위해
불법 하도급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법안, 대기업의 횡포를 막는 법안도
한나라당이 반대를 해서 결국 좌초되었다는 것도
김교수님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100토에서 한나라당의 후안무치를 느끼고, 실망을 한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이
    '07.12.29 10:11 AM

    문제는 저런토론을해봤자...
    보는사람이 별로 없고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쓰고...
    오죽하면 인터넷에 근접하기 쉬운 젊은애들도 이당선자에대해서 거의하나도 모르더라구요
    그냥 서울시장했고 현대건설 사장했고..이정도의
    이미지밖에 없는데...
    자유게시판보십시요...정치이야기나오면 머리아파요 지겨워요 그만해요...답답합니다
    전 대운하만 안했으면 좋겟어요

  • 2. 로시~*
    '07.12.29 6:14 PM

    머리아프고 지겹고 답답하다고 귀를 막아버릴수는 없는것입니다.
    전 82 게시판 보면서.. 우리 주부님들도 정치에..우리의 미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싶어 얼마나 안도했는지 몰라요.

    열번중 아홉번은 정치인들의 말도 안되는 억지에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나서 채널을 돌려버리지만..그렇다고 무관심해지는 것은 정말 아닌것 같아요.

    여당을 견제하고 바른길로 갈수 있도록 내년 총선에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더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떠야죠..

  • 3. 다이애나맘
    '07.12.29 11:06 PM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시지...
    저도 100분 토론봤는데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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