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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간절히 도움을 원합니다

| 조회수 : 5,552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7-12-13 00:21:31
이렇게 글을 올릴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아는곳이 많지도 않고, 이렇게 글 올려서 먼저 82식구분들께 죄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
간절지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자원봉사를 단체나, 개인으로 오시는 분들께서는
개인장비(장화, 고무장갑, 마스크, 헌옷, 비닐로된우비) 이것은 꼭 챙겨서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단체로 오시는 분들께서는 밥을 방앗간에서 쪄 오시면 더 좋답니다.
사고 현장에서 많은 분들의 식사를 제대로 공급이 안되는 곳이 많답니다

유명한 곳에서나 그나마 드실곳이 있지만,
봉사하시는 분들이 없거나 많지 않은곳은.,,,
드실음식이 준비 되어있어도 많이 모자랍니다.

제가 기름수거하러 다니면서 느낀것은
이런 재앙상태를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말고사로 많은 아이들이 바쁘겠지만,
시험이 끝나면,
부모님들과 같이 봉사도 하고, 우리의 아이들세대에서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재앙이기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바다가 자꾸 도와달라고 애원을 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물품지원도
금전적인 도움도 간절히 바라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스럽습니다.

하나더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아직까지는 천수만과 안면도는 무사하다는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기름을 걷어내지 못하면,
안면도까지 악마같은 기름이 덮칠거에요.

도와주고 싶으신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오셔서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두이파리
    '07.12.13 10:09 AM

    아...서산댁님도...
    가지 못하는 맘이 넘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강풍까지 분다고 하는데...걱정이네요.
    올해 여긴 방학이 많이 늦어요.29일부터 방학이랍니다...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 2. 어부현종
    '07.12.13 11:40 AM

    정 동쪽에 살고있는어부가 뉴스보고 한숨쉽니다
    여기 동해안도 몇년전에 포항앞바다에서 서해보다 작은기름유출사고가 있었는데 바닷가바위에 기름덩어리가 밀려온적있지요
    어부가 바다를잃으면 그것만큼 큰재앙이 없습니다
    어서 복구 되기를 많은분들이 도와주기를 바라는맘뿐입니다
    우리도 언제 서해와같은 일이 없으란 법이 없으니까요
    힘내세요 서해바닷가에 사시는분 모두가요

  • 3. 소금꽃
    '07.12.13 12:31 PM

    아...서산댁님....
    서산댁님 덕분에 서해쪽에 더 관심 가지고 안타까운 맘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말고사 마치면 우리 학생들이랑 함 가도록 애써볼게요...
    그보다도 일단 어떤 물품들 필요할까요?
    가는건 확실치 않지만, 물품으로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요......ㅠㅠ

  • 4. 동큐
    '07.12.13 3:31 PM

    저희회사에서도 헌옷을 모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ㅠㅠ

  • 5. mipo
    '07.12.13 5:21 PM

    정말 가슴아픕니다.
    가진 못하지만 힘내시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6. 쌍봉낙타
    '07.12.13 5:27 PM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이 아프다 못해 화가 다 납니다.
    조심 좀 하지.. 싶어서요.
    이 일을 도대체 어쩌면 좋습니까...
    모두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 7. 진현
    '07.12.13 8:30 PM

    아마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들은 봉사하러 갈것 같아요.
    돌을 한개씩 들고 부직포로 일일이 닦아줘야하는데
    고학년들은 충분히 할수 있겠더라구요.

  • 8. smurf
    '07.12.14 12:47 AM

    마음이 아픕니다.
    가지못하는 지금의 상황에 더 가슴이 아파오네요.
    조금이라도 더 걷어내야할 상황인데...
    이 곳 강원도에서는 마음속으로 기도만 할 뿐이랍니다.

  • 9. 별꽃
    '07.12.14 1:09 AM

    내내 신문이나 텔레비젼보면서 한숨만 쉬고있네요......
    어쩌지도 못하고요.

    그저 그저 힘내시라고밖에.......

  • 10. zz;;
    '07.12.14 2:20 AM

    에휴~~정말 뭐라말을해야할지..

  • 11. 밍크밍크
    '07.12.14 12:10 PM

    아~
    저 눈물나요. 그동안 tv로 보면서 안됐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서산댁님 글을 보니 예전에 전화로 통화했던 서산댁님 목소리도 생각나고...

    어제 잠들기전에 신랑이랑 아이들이 못입게된 면내복들을 보내야 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잠이 들었는데...

    오늘 저녁 퇴근하면 바로 정리해서 보내렵니다.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 12. 레몬빛
    '07.12.14 2:39 PM

    정말 맘이 아파요. 가지는 못해도 아이들과 함께 작은 정성으로 동참해야겠어요.

  • 13. 이슬빛
    '07.12.14 3:18 PM

    서산댁님 힘 내세요

  • 14. capixaba
    '07.12.15 11:39 AM

    뉴스보면서 서산댁님 생각 많이 했는데
    물품지원이랑 금전지원이라도 지금 당장 서두르겠습니다.
    정말 힘내셔야해요.

  • 15. 깜찌기 펭
    '07.12.15 12:05 PM

    서산댁님.. 기운내세요.

  • 16. 미란다
    '07.12.15 12:29 PM

    너무 가슴이 아파요
    뉴스를 차마 못보겠어요ㅜㅜ

    유명한 곳에는 봉사자가 많은데 그렇지 않은곳은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가서 돕지못해 죄송스럽기만 하네요

  • 17. 깐돌이
    '07.12.15 3:36 PM

    tv 뉴스보며 내내 안타깝기만 했는데
    서산댁님과 윗글들 보니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이 어려서 직접적인 도움은 못되겠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면 헌옷이라도 챙겨볼랍니다.

  • 18. 금순이사과
    '07.12.15 9:29 PM

    서산댁님 힘내세요.
    뉴스 볼때마다 서산댁님 생각 난답니다.
    옷 따시게 입으시고 감기조심 하시면서
    용기내셔요.

  • 19. 미찌
    '07.12.16 7:46 AM

    저도 어제 태안에 다녀왔거든요. 제일 부족한 건 일손입니다. 닦아내고 닦아내도 앞으로 얼마간은 닦아낸 곳에 다시 밀물이 들어와 기름으로 덮히면 다시 닦아내고 그래야되는 실정이랍니다. 저희는 단체로 가서 방제장비는 고무장갑외에는 모두 일괄지급되었어요. 일회용 방독면도 지급됐구요. 부직포도 어제 경우는 충분하게 지급되었어요. 중국에서 부직포 지원했다더니 그건지도 몰겠구요. 어제 인원이 2,500명이었데요. 헌옷가지 모으기는 이제 안해도 될 것으로 보이던데. 그보다 성금지원, 자원봉사 참여가 더 절실합니다. 어제 봉사참가비가 만원이었는데 버스대절, 점심준비, 간식준비, 현장시설, 방제장비 등 고려해보면 참가비만으로 충당되기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 20. deep blue
    '07.12.16 10:42 AM

    서산댁님, 힘내세요. 제가 직접 일손이 되어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성금지원하겠습니다.

  • 21. 처녀급 할매
    '07.12.16 2:39 PM

    쪽지 넣었습니다.

  • 22. unison
    '07.12.16 9:34 PM

    서산댁님.. 힘내세요.
    저도 저희 아이와 기름 걷어내러 가겠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 23. 둥이둥이
    '07.12.17 11:43 AM

    힘내세요!!
    산악회 사람들이랑 좀 외진 곳으로 봉사 가기로 했어요.
    계속 가야 할 것 같아요...

  • 24. 서산댁
    '07.12.17 3:24 PM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헌옷은 면으로 된것으로만 보내주셔야 한답니다
    면이 아닌것은 기름이 잘 묻어나지도 않고, 힘만 들지요.
    닦으면서 일일이 나일론을 빼놓기도 어렵답니다.
    현재 태안군청에서는 나일론과 면을 구분하는 일도 어렵다 합니다.

    자연재해라면, 하늘이라도 원망할텐데,,
    인재를 사람이 저르른 실수를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요?

    속이 터져 홧병이 날 정도입니다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할 어민이 많을텐데,,,
    이 상황을 어디 가서 하소연해야 할까요?
    울어도 보고, 원망도 해보지만,
    일은 더디고, 날씨는 춥고,
    얼굴은 얼어가고,
    더 걱정은 앞으로 얼마나 구원의 손길이 올까, 하는 겁니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많은분들께 받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5. 아침농장
    '07.12.17 7:41 PM

    서산언니 생각하면 마음이 짠합니다.
    이곳 초등학교에서도 면으로 된 헌옷과 성금을 하나 봅니다.
    내일 아이들 편에 헌옷과 정성을 보내려합니다.
    언니 몸 걱정이 되네요^^::

  • 26. 매발톱
    '07.12.18 12:42 PM

    모두 사시는 아파트 부녀회에 제안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아파트 부녀회 주최로 헌옷 모으기' 를 하는 겁니다.
    벽에 공고문도 붙이고...

    그래서 모으면 부녀회 이름으로 발송하는 거지요.
    우체국에서 태안으로 가는 물품은 택배비 공짜로 한다고 하니
    그것도 확인해보시고 보내면...
    성금도 받는다고 하고요.
    어떤가요?

    부녀회에 제안을 해보세요.
    택지지구면 한 단지에서 하면 다른 단지들도 따라합니다.

  • 27. 흙과뿌리
    '07.12.19 4:39 AM

    멀리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과 피해지역에서 생활하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와 위로 드립니다.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절망 하지마세요!! 힘 네세요!!

    ▒▒자연의 죽음은 우리와 후손들의 죽음에 재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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