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외국인 홈스테이(머 비스무리한거)
남편회사 일로 한국에 6개월 정도 체류하는 외국인이 있어요
저희집에 남는 방이 많아서 집에서 모시기로 했는데...
욕실달린 방으로 드리고 아침식사 정도 해주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기본적인 영어밖에 못하기도 하고 외국인식성을 잘 모르는데다 문화적 차이로 실례되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해보신분들 조언 좀 주시고 제가 좀 사서 볼만한 책같은건 없을까요
다행히 외국인이 머무실 방은 저희의 주 공간과는 좀 떨어져있어서 독립공간이 가능할것 같긴한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난감입니다
도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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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iro
'07.11.8 6:01 PM어느나라분이신가요? 미국이나 유럽분이면, 일단 처음에는 원두커피 (미국은 연하게, 유럽쪽은 진하게) 준비하고, 토스트나 바게트, 버터, 쨈 정도하고 오렌지쥬스정도? 낮이 익으면 물어봐서 맵지안은 한국 음식을 준비해 줘도 될 거라고 봅니다. 방에 생수랑 귤이나 사과몇알 준비해주고... 어려워하지말고 가족처럼 대하셔요. 아마도 아침보다 주말이 더 걱정이지 않을까요?
2. 미세스김
'07.11.8 6:04 PM호주에서 오시는 분이긴 한데 출신은 어딘지 모르겠어요 서양인이세요 . 버벅대는 영어실력에 지금 걱정이 태산입니다 ㅎㅎㅎ 조언 감사해요
3. 안젤라
'07.11.8 6:36 PM저는 호주 학생2명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구청 자매 결연행사로.
제가 아침에 할 수 있는 식사 종류를 적어놓고 원하는 것을 체크해달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 지 모르고, 손님 기호에 맞게 해주고 싶어서요,
그랬더니 학생들이라 씨리얼을 먹는 것 좋아하더라구요.4. 금순이사과
'07.11.8 8:48 PM자연스럽게 대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의 어떤 요리를 드셔 보셨는지
언어가 아니어도 외국인과 대화가 되더군요.
사전을 갖다놓고 더듬더듬 하면서요.
서로 조율하면 좋지않을까요.?5. bistro
'07.11.9 2:13 PM장기간 손님 치르는 거 쉬운 일이 아닌데 어려운 결정 하셨네요 ^^
아침은 토스트, 잼, 쥬스, 커피 이정도면 될 거 같구요, 씨리얼+우유도 괜찮을 거에요.
언제 시간되심 주말에 남편분도 다 같이 장보러 가서 드시고 싶은 거 고르시게 하셔도 좋구요.
아침에 쌀밥은 안먹던 사람은 잘 못먹어요. 홈스테이하시는 거면 그것도 경험이지만요 ^^
아침도 꼭 차려주시지 않아도 씨리얼 같은 건 챙겨먹을 수 있으니 매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
실수하실까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문화가 다른 게 분명한 데 그 쪽에 맞지 않는다고 모두 실례인 건 아니니까요.
서로 기본만 지키면 즐거운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5살땐가...저희집에 홈스테이하신 아빠 회사 외국분이 계셨는데 처음에 일주일만 계시기로 했다가
너무 좋다고 본국 돌아가시기 전에 또 오셨어요.
그 시절에 제가 처음 만난 외국인이었던 거 같은데 아저씨랑 잘 놀았던 기억이 생생해요.
말 안통해도 다~~ 통하게 되있답니다. 긴장하지마세요 :)6. 멜번맘
'07.11.9 9:28 PM이곳 사람들은 아침밥대신 (카푸치노나 카페라떼 같은 커피나 우유탄 홍차를 즐기는것 같아요.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스시나 군만두나 찐만두도 좋아하고 피쉬앤 칩 가게가 많은걸 보면 생선살 튀긴것 과 감자 튀긴거 들고 다니며 많이 먹어요.
아들의 런치 오더 때 나오는 음식 (스파게티, 피자,라자니아,햄버거 샌드위치,딤섬,스프링롤,스무디) 참고 하세요.7. 미세스김
'07.11.9 9:35 PM네 모두 조언 감사드려요... 조언을 듣고나니 마음이 한결 정돈되네요 이참에영어공부나 열심히 해볼까봐요 ㅎㅎㅎ 조언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