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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ㄸ ㅗ ㅇ은 냄새 안나고 부모 ㄸ ㅗ ㅇ은 냄새나.[비위약한분은 패스바람]

| 조회수 : 3,513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7-09-21 05:08:16
보통 결혼하고 자식낳아 키울때는
애기들의 변색이나 묽기와 냄새로 아기의 건강상태를  잠작한다
귀저귀를 갈아 채울때도 꾸릉내가 나지만 냄새를 모른다
그저 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울뿐이다
때로는 아기가 변비가 생기면 손으로도 응급처치를 한신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사람은  
부모님이 노인내라는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는분이 많을것이다
내 역시 사람이니 그렇다
사람은 나이가 많이들면 모든 기능이 애기가 된다
생각하는것이 어린애로 자꾸 변해가고 때로는 옷에다 실례도한다
내또한  오래살면 역시 그럴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방문을 열면  냄새가나서 싫다
그런데 옆지기는 실례한것도 모두 해결한다
시부모 모시는것은 하늘이 내려준 사람이라야 모신다는 옜말이 있는데
나는 내엄마인데 냄새난다고 방에 들어가기를 꺼려하는데
옆지기는 어떻게 저렇게 해결을 해주느냐 생각할때가있다  
자식인 내가 하기싫은것을  피도 살도 안섞인 며느리가 하고있다
옆지기와 시어머니간에 대화는 어느듯
며느리가 어른되고 시어머니가 애기가되어 대화를 많이하고있다
그래서 맘속으로 늘상 고맙다고 생각한다[기분 좋을때만]
몇일 있으면 추석명절이다
고향이라고 찿아가거나 시댁이나 친정에 가시는분이 많을꺼다
살아생전 옆에서 말벗이라도 많이하여주면 효도가된다
그런데 이글쓰는 니노 잘하나?
난 잘하지를 못한다 못하는걸 알기에 할말이 없다
특히 요즘처름 컴에앉으면 밤샘할때가 있는데
컴에앉으면 어머니가 계신것도 잊어버린다
모르는것은 많고 아는것은 없으니
오늘도 밤샘하고 조업나갈려고 뱃머리 내다보니
갈바람이 많이불어 출어를 못하고있는 어선들이 많다

며느리만 시집살이 힘들고 속상한 일이 많은줄알지만
시부모 모시게한 남자들도 할말 다못하고 속이 썩어서 문더러질때가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봉사활동시간이 있는데
자기집 할아버지 할머니는 안챙기고
궂이 남의집이나 다른곳에가서 봉사시간을 채우라고하는것은 잘못된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니도 자식낳아 키워봐라 하는말을
자식들에게 안하길 바라면서 살다가 죽어야할건데...............

***************************************************
오늘새벽 제홈에올린 글을 옮겨왔습니다
추석이 몇일 안남았습니다
명절되면 가족이 모두 모이면 좋은일도있지만
특히 부모님때문에 가족간에 맘상하고 얼굴 붉힐일도 있을겁니다
한발만 뒤로 물러나 양보를 하여보세요
보이는 시야가 넓게보이고 하늘색이 달려져 보일겁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어부현종 (tkdanwlro)

울진 죽변항에서 조그마한배로 문어를 주업으로 잡는 어부입니다 어부들이 살아가는모습과 고기들 그리고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루
    '07.9.21 8:00 AM

    구구절절이 와 닿는 말씀 ,....

    저 역시 두분 같이 계시다가 시어머님 한분만 계시는데 많이 마음쪽으로 약해지신것 같아요

    이제는 어느덧 같이 나이들어가는 여자의 마음으로 지내다보니

    그렇케 어려울것도 이해못할것도 ....여유가 있어지네요

  • 2. 티파니
    '07.9.21 3:12 PM

    머리로는 잘 아는데 ..그게 잘 안되니..제가 참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 3. 김흥임
    '07.9.21 4:17 PM

    음,,,제 경험으론 부모님변도 내맘 급하니 하나도 역겹지 않았답니다
    볼일 보시어 잠시 편해 지시기만 하면 맨손바닥에 하루 열두번 볼일을 보셔도
    (내장기능잃으시어 제어 안되고 수시로 설사 하셨음.기저기 갈사이 맨손으로 수시로 받아냈음)
    볼일만 보시면 대견하시고(실제 엄마라기보다 아기보살피듯 되던 ..) 감사했던 기억 있습니다 .

    현종님
    가내 두루 평안한 명절이시길 기도 보탭니다!

  • 4. 프리스카
    '07.9.21 4:30 PM

    "시부모 모시게한 남자들도 할말 다못하고 속이 썩어서 문더러질때가있다"
    이 부분에서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시네요.

    김흥임님, 대단하십니다.^^

  • 5. 해수맘
    '07.9.21 5:07 PM

    윗글들 읽으며 반성합니다
    어머니랑 15년을 같이 살면서 며느리로 그리 다정하게 대해드리지 못했습니다

    김흥임님.글 읽으며..제 어머니께 죄송한 맘이 듭니다
    얼마전 체하셨느지 토하고 설사하시는데...기껏 해드린게 죽쒀드리고
    병원가 링겔 맞추고,...
    설사한 요강은 도저히 못 비우겠더라구요,,,역겹고 구토가나서...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지금은 완쾌하셨지만..
    제가 비위가 워낙 약해서,,,나중에 혹시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제가 계속 대소변을 받아내야한다면 할수있을지 걱정입니다.
    어머니랑,,,,둘이 그랬어요,,아프지마시고 오래 사시라고...
    나 자신없다고...어머니께서도,,그러게 그래야할텐데하시더라구요..
    저도 제가 닥치면 그렇게 할수있을까요....그런일이 생기지 말아야 하겠지만
    그러일이 생겨도 ..내가..어머니를 편하게 모셔야할텐데....걱정입니다...

    여든이 넘은 어머니 모시는 며느리의 걱정입니다..
    어부현종님의 옆지기님과 김흥임님 처럼 내게도 그런..용기와 힘이 생기길,,,바랍니다
    오늘은 퇴근하면 어머니와,,,수다 떨어야겠습니다

  • 6. 섭섭이모
    '07.9.30 5:29 PM

    제겐 외할머니,친할머니가 다 살아 계신데 93살,94살이신데 외할머니가 약간 치매기가 있으시고 대소변 조절이 잘안돼 기저귀를 차세요.
    보통은 외삼촌댁에 계시지만 따뜻한늦은봄,여름날엔 혼자사시는 친정집에 계세요.
    친정엄마가 모임과 활동이 많아 며칠 집을 비우시면 저희집으로 모셔오곤 했는데.
    기저귀차는 아기가 연연생으로 있어 세사람분 기저귀로 집안에 냄새가 가시질 않아요.
    드시는건 안가리고 잘드셔서 냄새도 심하지만,자주 오시는 할머니를
    신랑이 묵묵히 잘해주는걸 보면 정말 고마워요.
    할머님들 건강하게 사시다 돌아가셔야 될텐데..아픈사람 모시고 사는분들은 참대단하신 분들이예요.
    복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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