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청소는 어디까지?
그냥 아주편안하게...(저만 편안하게) 아이들에게도 잔소리 별로 안하고 그렇게 살았지요
친구들이 저희 집에오면 너희 신랑이 이렇게 해도 가만 있니? 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울신랑 무지 깔끔떠는 편인데도 잔소리 별로 안합니다.
다들 신랑 깔끔떠는것 치고는 편하게 산다라고 말했죠...
내가 그렇게 이상한가?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하고...
또 남의 집에 가면 너무 깨끗해 애들하고 놀기도 부담스러워 전부 우리 집으로 오라고 하지요
그러던 요즘 청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해 볼까? 라고 하던 어느날 부터 일단 물건을 제자리에 놓자 싶어서 보이는 족족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바닦도 깨끗하게 했더니 집이 무지하게 깔끔해 졌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기분도 상쾌해졌지요
문제는 이제 계속 치우고 청소해야할 곳이 눈에 들어와 .. 너무 피곤한 생활이 되는것 같아요
어느순간에 제가 계속 부엌에서 치우고 있고 걸레 빨고 있고...
에이~ 요거 하나면 빨아놓고 쉬자... 이거 하나만 치워놓고 딴일하자 이러면서 미루기만 했던 일들을 미루지 않고
제깍제깍 치우고 삽니다.
그런데요 너무 피곤해요
지금까지는 이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는데 깨끗한 집들은 다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 건가요?
깨끗해서 좋기는 한데 희생해야 될 부분이 많네요
- [요리물음표] 갈치찌게의 무우는 어.. 5 2007-12-17
- [요리물음표] 복숭아 병조림이나 통조.. 2 2007-08-26
- [패션] 제발 브레지어 착용 이.. 7 2007-12-17
- [뷰티] 곡물팩 정말좋아요..... 6 2007-08-26
1. 준수맘
'07.8.6 2:31 PM그럼요 ~넘. 피곤하죠 살도 안찌고 정말 성격을 바꾸고 싶을때도 있어요 눈에 보이면 ...해야하니까...ㅠㅠ
2. 초코봉봉
'07.8.6 6:28 PM그렇게 송곳에 이쑤시개 들고 먼지 파내며 살다가
이젠 이따끔만 피곤하기로 했네요
혼자 하지마시고
식구들 다 있을 때 함께 하세요3. 바다
'07.8.6 8:00 PM적당히 하세요.. 건강 잃게 됩니다.
요일 정해놓고 하시던가 하루에 한시간만 한다던가
월,수,금 - 방, 화목- 주방, 거실
이런식으로 하세요.. 한번 청소해서 오랫동안 깨끗하다면 모를까 하루 이틀만 지나도
먼지 쌓입니다.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행복하고 쾌적하게 살려고 하는건데 힘들고 괴로우면 안되지요.4. 벌킨
'07.8.7 10:41 AM전 요즘 일주일에 두번 청소합니다.월,목.....(형편되는대로 밤에 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애들이 중.고생이라 분담시킵니다.
거실 정리는 제가 한 다음 청소기로 제가 전체 한번 하고 난 다음 걸레 빨아서 방마다 던져두고 각자 방주인이 알아서 합니다.
안방과 거실걸레질은 남편몫이죠.
그리고 청소 없는 날 어지러진 거 대충 참고 삽니다.
혼자 다하시는 주부님이 보시면 제가 너무 가족들을 부려먹는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요즘은 꽤가 나서 혼자하는 게 억울해요.zzz5. 군고구마
'07.8.7 12:05 PM저도 집안 일 중 싫어하는 게 청소인지라 고민하다가
나름 기준을 정했어요.
식구들 건강 해치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너무 어질러서 물건 찾기 힘들지 않을 정도로
이 두 가진데
이것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느끼는 게 주관적이겠지요?6. 미서
'07.8.7 3:32 PM전 정리만 잘하자 예여...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두고, 청소기는 주말에 한번 돌리고.
2주에 한번 파출부 반나절불러서 청소부탁드리고. (시간이 안맞을때는 2주에 한번보다 더 안할때도 많구여) 이렇게 살아요...
애가 없으니. 가능하리라고 보구여,,
슬리퍼 신고 다니고, 소파앉고,,
그래두 집이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아요...
다들 본인 스타일대로 사심이 젤 좋으실듯해요7. 구름
'07.8.7 6:47 PM청소기 1회 물걸레 매일 합니다
주로 저녁 먹고 하는데 아침에 식구를 다나가고 나면
먼지 장난 아니네요 뽀얀 먼지가.......
생각 같아선 청소기 두번 돌리고 싶지만
체력이 안따라 줍니다 먼지 없는 세상에서 살고시퍼요..8. 김정희
'07.8.7 8:21 PM습관이 바뀌었다니 부럽사옵니다.
나도 좀 바뀌었으면.... 피곤해도 감당할 수 있을텐데.....
왜 그게 안되냐고요???9. 그린래빗
'07.8.7 11:59 PM부럽네요,,,전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물걸레질하고 이불도 일주일에 한번 빨고 매일 햇빛에 널어요.아가 옷은 매일 삶고..신랑은 맨날 오밤중에나 들어와 완전 저 혼자 힘들어 죽겠어요..ㅠ.ㅠ
10. 율리
'07.8.8 2:19 AM깔끔한건 정말 좋은일이지요..다만..
무엇이든,,지나치면 안될꺼 같아요..
제 대모님이 정말 너그럽고 좋으신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분 절친한 친구 분이랑 소원해졌다더라구요..
그이유가,,그친구분이 늘~집안 청소를 잡지책에 나오는 마냥 깔끔하게 하느라고 약속시간을
어기더랍니다..
참다 참다 못해,,더이상은 못참겠더랍니다..
모든것이,,적당히가 좋은거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