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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는 세월동안 1초도 의심해 본적이 없었는데..

| 조회수 : 2,809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7-07-10 07:13:50
결혼생활 9년차, 아들둘, 연애까지 하면 10년이 훨씬 넘는 세월이죠...
1초도 의심없이 살은 남편에게 여자가 있네요.
모두 직장 다니고요-저도-혼자서 거의 애키우고요..
남편은 옆자리에 앉은 여직원과 사귀는 거죠.-거의 주말아빠네요
지금은 다른 직장으로 여자가 옮겼지만-직장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내일 저녁 만나기로 했어요.
그 여자랑.. 하지만 좀 두렵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한 말이 나올까봐.
어제 알아서 아직까지 제 마음은 혼란 그 자체고요...
눈물만 나요.
셋다 직장은 괜찮네요... 평범한 직장..

둘다 전화로. 메일로, 문자로, 쉬는 시간 틈틈이 ,퇴근하고, 메신저로 만나고 대화하고, 밥먹고, 차마시고 할 동안 저는 바보같이 애둘 챙겨서 아침에 학교로 어린이집으로 데려다 주고, 퇴근하면 애찾아서 저녁해벅이고, 숙제 바주고, 공부봐주고,씻기고 했네요..
집밥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잘 하진 못하나 주말에는 외식을 한번 아니면 거의 집밥 먹고여...놀러 갈때도 김밥사고 ㅋ컵라면 사서 먹고요..
이제 겨우 전세 많이 끼고 집장만 해서 어떻게 꾸미고 살까-2년후 들어갈 예정
고민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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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아맘
    '07.7.10 9:10 AM

    도움이 될런지 모르지만 아는 분 이야기 해 드릴게요 그분요 그여자 만나러 가면서 새로 옷 사입고 머리미장원에서 손질하고 ..나름대로 멋을 부리며 나갔는대 그쪽 여자가 놀라.. 왜냐하면 이렇게 멋있는 여자 인줄 몰랐다고 하면서 그집 남편은 그렇게 말 하지 않았다고 하더래요 .....당당하게 만나세요 그리고 좋은인상 남기세요 그 아즘씨도 츄리닝에 화장 이라곤 전혀 ..정말 또순이 처럼 그렇게 억척 스렇게 사는 그런 여자인대 ..지금은 부인을 모시고 살지요 그남편 진짜 내부인을 그제서야 ... 남자들이 진짜 내부인을 모르내요 답답한 남자들이여 늙어서 친구해 줄 사람은 조강지처 밖에 없다는 걸 왜 모르시나

  • 2. 도은아~
    '07.7.10 9:53 AM

    위로를 해드리고 싶네요..
    두려워 하지 마세요..정말 그 여자가 괜~괜~괜~찮은 여자였다면
    남편분 벌써 이혼하고 그여자 한테 가있겠죠..
    원글님이 훨~훨~훨~씬 괜찮은 여자니가 10년을 같이 살고 있는 거쟎아요..
    남자들 정말 싫으면 애고 뭐고 다 내팽겨치고 도망가는 족속들 아닙니까....
    윗분 말씀마따나 멋지게 옷한벌 쫙~ 뽑아 입고,,머리하고 나가서 기 팍팍팍
    죽이고 오세요!!
    화이팅!!!!1

  • 3. 둘리
    '07.7.10 10:45 AM

    정말 맘이 아픕니다.

    글쎄요.
    뭘 그렇게 꾸미고 나갈 필요 있을까 싶어요.
    원글님도 직장 다니시면 평소대로 하고 나가세요.
    그여자가 더 예쁘고 몸매가 좋아서가 아니라
    개념없는 사람들 그렇게 붙어서 일하다 보면 정들기 십상이죠.

    부끄럽게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치장을 해도 아름답지 않아요.

    평소대로 하고 나가서 간단히 말씀하세요.

    "그동안 내남편을 너무 믿은 내가 잘못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턴 단속할테니

    너도 그딴 식으로 살지 말아라"라고요.

    유부녀이면..
    그 남편 전화번호도 알아오시고
    미혼이면..
    부모 전화라도 받아오세요.

  • 4. 홍이
    '07.7.10 10:58 AM

    복에 겨워서 남편분이 바람피셨네요
    집안일다챙겨줘 ...돈도 벌어...그동안 자기는 ...
    이젠 남편분과 바꿔사세요
    아이들 다 챙기시고 시부모님 친정다 챙기시라고하시고 밥도 남편분한테 하시라고 하세요
    님은 전에 남편분처럼 돈만벌고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자기가 누렸던게 어떤거였는지 님의사랑이 어떤거였는지 느끼게 해주세요

    제가 마음이 다 아프네요

  • 5. 1초
    '07.7.10 11:26 AM

    원글이
    아침에 울면서 글 올리고 있는데 큰애가 엄마가 옆에 없어서인지 문열고 컴방으로 들어와서 황급히 나왔네요... 그 여자 31살 처녀고요.. y대 출신에 s대 대학원 나왔어요...
    남편은 한달 외국 출장갔네요.. 제가 안 다음날 바로...

  • 6. 달님안녕?
    '07.7.10 11:32 AM

    그 여자 집전화번호를 어떻게든 알아내셔서 부모님께 고해바치시는게...

  • 7. ...
    '07.7.10 12:04 PM

    그 처녀 여자도 한 번 남편과 놀아 본 거지 결혼할 의사 없을 겁니다.
    그 처녀가 원글님 아이들 책임지겠다고 하겠습니까?
    남편과 잠시 바람이 난 거겠지요?
    원글님..
    남편은 가정 깨지는 것 원하지 않을거예요.
    그 여자 꼭 만나야 할까요?
    얼굴 보면 더 힘들지 않을까요?
    남편하고 먼저 얘기를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 여자 만나지 마세요...

  • 8. 1초
    '07.7.10 12:57 PM

    저도 10년전에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사귀게 된 경우고요, 1년이 넘은것 같네요...
    진지한 관계 같아서 겁나요..
    술집 아가씨나 그런 종류가 아닌것 같아서...

  • 9. 귀여운백조
    '07.7.10 1:57 PM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같은 경험자라....
    어떤말도 도움이 되지않겠지만
    만나지말았으면 해요
    혼자 더 추측만 커지니깐요

  • 10. ...
    '07.7.10 3:07 PM

    원글님...
    지금은 상심이 크시겠지만 남편도 같이 일하다 보면 정이 들어 잠시 바람 피운거예요..
    정말로 남편이 가정을 버리겠다고 작정을 했으면 이혼하자고 했을거예요..
    아직 아니잖아요.
    현재는 원글님 남편으로 계속 있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남편 괴롭히지 마시고 그 여자 알아서 정리하라고 하세요..
    어떻게 보면 그 여자도 피해자일 수 있잖아요..
    만나서 뭐라고 하실거예요..
    남편한테 맡기세요.
    하지만 증거는 확보해 둘 필요 있겠지요~
    남편을 너무 힘들게 하면 이참에 그 여자랑 살아버릴까 할 수도 있잖아요..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시길 바래요...

  • 11. 쫑알이맘
    '07.7.11 11:55 AM

    이런 글 보고 있으면 제 맘이 짠하고 우울해집니다..아직 경험은 없지만 짐작은 가기에 원글님 등을 토닥이구 싶어요..침착하게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 말 솔직하게 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그래야 속이라도 시원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 챙기고 직장에서 돈 벌어다주고..복에 겨운걸 모른 남편분이 참....몹쓸 사람이네요..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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