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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학원 좀 보내지 마세요,,
아니죠,,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아이를 낳기전과 낳고 난후,,가
더 적절하겠네요..
나도 학부모의 입장이 되다보니 아이들에게
더 관심가지게 되고,,
나이가 들어서 인지 ,,
조금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요즘 아이들 학원때문에
다 망치는거 같습니다,,
왜 상업주의적인 얄팍한 상술에 교육이라는
거시적이고 중대한 일을 맡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는 원리이해이고, 개념의 이해인데,
문제푸는 기계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 문제가 안나오면 어쩔려구요.
기본적으로 교과서는 안보고요,,
더 기막힌건 읽어도 뭘 읽고 있는지도 몰라요.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전 암기왕도 아니고
모든 문제집의 문제를 다 외우고 있어요.
문제와 답을 요..
똑같은 형식의 문제에 숫자만 달라도 틀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당장 시험을 쳐도 시험범위도 모르고 있기 다반사이구요.
학원강사가 다 알아서 해준대요.
그냥 시킨대로 하면 된다는거죠..헉~!!
아니 왜 학원에 돈 버리고,
초등부터 공부에 질리게 하시는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자기주도적학습은 둘째치고,,
학원 보내지 마시고, 교과서만이라도 열심히 읽게 좀 해주세요,,
불안하시다구요?
하나도 불안할것 없습니다,,
결국 학원에 매달리는 아이들은
공부는 둘째치고 본인 인생도 혼자서 해결못합니다,,
이제껏 과외니 뭐니 해서 항상 도움 받고 살았는데,
갑자기 이제 혼자서 인생을 살아가라고 하니,,
어떻게 살겠습니까..
공부는 좋은 대학가는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앞으로 살아나가면서 자기 삶에 대한 주체적인 역량을 키워주는것이지요.
제발,,학원 좀 보내지 마세요,,,
교과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이해가 안되면
근처 도서관에 가서 거기에 대한 부분 찾아보고
공부는 공부하는 방법을 깨치는 것이지
찍어서 공부해서는 절대로,, 대학입학 못합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고등학교 교사하는 친구도 미치겠다고 하더군요.
소히 말하는 잘나가는 학교인데,
정확하게 두부류래요.
한쪽은 알아서 자기가 공부하는 방법 알아서 해나가는 아이들(이런 아이들도
물론 학원을 다니지만, 학원을 자기공부 하는데,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지 절대로 학원위주의 공부는 안한다는 것이죠..)
다른 한쪽은 자기가 뭘 공부하는지도 모르고,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뭐 그냥 학원에서 가르쳐주는대로 아무 의미 없이 가고 있다는거죠..
더 아이러니 한건 학원 강사들조차 그런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미친다는 겁니다...
참고로 저희 학부모들에게 말씀드렸더니
너무 불안하시다고,,
다른 아이 하는데, 우리 아이만 학원 안가면 어쩌라구,,
하시길래 여기다 글 올립니다.
절대 불안할 것 없습니다,,
과외 없던 시절의 세대들이 훨씬 더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잘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그냥 우리가 자랄때 하던 식으로 교과서 보고
사실, 교과서만 제대로 보면 전과니 문제집이니 필요없습니다,,
나라에서 교육과정을 그냥 짜는게 아니예요.
교과서 안에 논술도 있고, 모든 해법이 들어있으니,,
제발,, 학원 뺑뺑이 돌리면서 아이들 공부에 질리게 하지 말아 주세요,,
아니면,, 신나게 놀리세요.. 행복한 유년기가 되도록,,
정 공부를 안한다 싶으면,,,
좀 상위레벨인 대학도서관에 방학내내 아무것도 안해도 좋으니
가서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나도 저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은근히 유도한다거나,,,
지하철 노숙자들이나 그 이외의,, 아이들이 공부안해서 저렇게
되기는 죽기 보다 싫다라는 생각이 확 들수 있는
그런 실제적인 경험(말로하는것보다 1000배의 효과를 줍니다,,ㅋㅋ)
을 주신다거나,,ㅎㅎ
위의 경험을 주실때는 절~~대 "저봐라,, 공부안하니까 저렇게 되었지,,"
라는 식의 말은 하시면 안되구요,,
아주 지능적으로 우연히 보게 된 것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느낄수 있도록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아니면 요즘 아이들 영악해서 일부러 엄마, 아빠가 날 교육시킬려고
이런 곳에 데리고 왔군,,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별 효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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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오는 날
'07.4.14 5:28 PM선생님이신가봐요
저도 아직 저학년이라 학습지 2가지 했는데 -2학년- 이번에 정리 하고 문제집 사서 교과서 읽고 저랑 공부합니다
다행이 저도 아이들 지도 경험이 있어서 힘들지는 않네요
기본이 교과서라는말 - 갈수록 느낍니다
아마도 엄마들이 가르치다 아이랑 관계 악화때문에 학원 보내지 않나 싶어요 사실 5-6학년 고집도 세고 엄마말 잘 안들어요2. 잎싹
'07.4.14 6:28 PM1학년때 큰 애 담임선생님같으세요.
그 선생님 말씀에 제 소신이 더해지면서 애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요.
혹 다른 엄마들도 소신대로 살고 싶은데 주위에서 부는 바람때문에
흔들리는 엄마들에게 선생님들의 그런 말들이 힘이 되네요.
소신껏 잘 키울께요.3. 푸우
'07.4.14 10:11 PM참고서는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을 이해하고 알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대신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공부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고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를때
근처 도서관이 있다면 그 부분에 관련된 책을 적어도 2~3권 정도를 찾아볼때 일부러 암기하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고, 그렇게 해서 익힌 내용은 절대 잊혀지질 않아요.
그런데 참고서를 보면 그냥 뭐는 뭐다,, 이렇게만 딱 나오죠?
그렇게 외운 지식은 내가 구성한 지식이 아니라서 그냥 빠져나가기 쉬워요.
지식을 구성하기 위한 기본은 교과서,,이고, 교과서에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네이버를 찾든, 백과사전을 찾든, 아니면 거기에 관련된 관련도서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저절로 머릿속에 익혀지고,, 절~~대 빠져나가지 않는 내것이 된답니다,,
이러한 공부가 진정한 공부이고, 이런 습관이 잘 된 아이는 공부를 잘할수 밖에 없고,
대학이든 그 이상의 과정에서 더 유능한 학습자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알때까지 계속 파고드는 깊이 있는 공부를 하면 그 과목아니라 다른 과목까지 잘 할수 있어요,,4. 푸우
'07.4.14 10:29 PM그리고, 영어나 수학 같은 경우는 참고서가 필요할수도 있을지 모르나,,,
언급하신 국어와 과학은 진짜루 참고서 필요없습니다,,
특히 ,, 국어는 ..
그리고, 교사를 잘 활용하세요,, ^^5. 마까이
'07.4.14 10:36 PM그런생각으로 밀어부치고 있는데 사실은 맘이 백번도 더 흔들립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겐지....- -;
이런글을 보면 많은 힘이 되네요..^^6. 푸우
'07.4.14 10:44 PM잘하고 계신거예요,,
앞으로 교육이 확 바뀝니다,, 아니 교육이 아니라 세상이 급변한다는 말로도 모자랄만큼,,
자기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무서운 세상이 온다는거지요,,
지금 교육청에서도 맨날 강조하는게,, 이제 더이상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대비해 줄수 있는건 아이들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가는 자기주도적 인간을
만드는것 밖에 없다고 하거든요,,
신자유주의 시대에 들어섰잖아요,,무한경쟁시대입니다,,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려면 완전한 내것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7. 롤리팝
'07.4.14 10:44 PM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긴한데요.....
엄마들이라고 그걸 몰라서 학원보내는건 아니거든요.........가장 기본적이고 원칙적인것이 사살은 가장 어려운것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서.
집에서 정성껏 만든 음식이 가장 몸에 좋다는것 누구나 알지만 그 요리가 얼마나 힘든지 주부라면 다 알지않습니까.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초등학교학생들만 보시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고등학교 수학이나 과학이 특히 그렇지만 교과서엔 사실 기본 원리밖에 담을 수가 없지요. 그 방대한 양을 다 교과서에 실어놓으면 애들 아마 다 나가떨어질걸요. 보통 아이들은 엄청난 양의 문제를 풀어봐야 거꾸로 그 공식이 뭘 말하는지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돈으로 그 과정을 사게 되는거구요.
평범한 저한테나 해당되는 교육방법이겠지만 우리애한테 그냥 무조건 문제유형을 외워라. 수학도 물리도 화학도 문제를 많이풀어 유형을 외우면 그 안에 다 걸린다. 이렇게 하거든요. 실제로 저도 그렇게 공부했구요.
.
특별한 영재는 그런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지만 특별히 부산스럽지 않은 애들은 그렇게 끌고라도 가고싶은게 학부모마음이죠.
학부모까지 모자란사람 가르치는듯한 말투가 조금 그러네요.8. 푸우
'07.4.14 11:17 PM전 영재교육을 말한 것이 아니구요,,가장 보편적인 학습법을 말씀드린 겁니다,,
지금의 현실은 학원 가는게 보편적인 학습이 되었지만요,,
영재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저도 영재를 못봐서 모르겠구요,,
위에 말한 학습방법이 다른게 아니고, 그냥 공부하다 모르면 스스로 알려고 궁리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공부방법은 초등 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쓰이는 방법을 말한 것입니다,,
초등에서 대학까지 내용이 더 심화될 뿐이지 공부방법은 하나 인것 같은데요,,9. 도은아~
'07.4.15 1:00 AM전 친구한테 들은 소린데..
애들 대학보낼때 교사직업인 엄마들이 젤로 후회한다더라~ 뭐 그런소릴
들었네요..
소신껏?? 공부시키다가 원하는 대학 못보낸다는 소리..
교사직업인 엄마들이 학교외의 현실에 오히려 어둡다는 소리..
여러부류의 선생님들이 계시겠지만,ㅡ
제 주변엔 어째 초등입학전에 제대로 준비공부 안 해왔다고 애를
구박하는 선생님만 계서서,,,,
'푸우'님의 말씀에 설득이 안되네요..
학원의 학자도 모르고 자란 저시대에도 공부 혼자서 못하는 애들은 수두룩 했거든요..
공부 혼자서 못하고 잘하고는 학원과 별 상관이 없는듯...10. 비를머금은바람
'07.4.15 1:30 AM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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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교육 강사입니다. 고3을 전문으로 하고, 돈은 꽤 법니다. 구체적 액수는 말 안하겠습니다. 한 달에 억대를 버는 스타급 강사는 아니지만, 예약한 학생이 몇 달씩 기다리는 정도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학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는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안 됩니다. 영어 독해가 안 되느냐? 헐~, 한글 독해가 안 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 그거 이해를 못 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르는데 뭔 정답을 맞히겠습니까?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구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특목고라고 특별히 더 나을 것도 없습니다. 얘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문제 푸는 테크닉은 뛰어난데 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고 있고, 이 물음에 답하려면 제시문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하고, 틀린 선택지라면 어떤 근거에서 틀렸는지, 이거 판단하는 게 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교과서 안 봅니다. 별로 중요한 게 없어서 안 본다나요?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 교과서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본 텍스트를 이해하지 않고 애들 들입다 문제집 풉니다. 그러니 어느 선에서는 절대 점수 올라가지 않습니다.
논술요? 교과서만 충분히 이해하면 다 쓸 수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 교과 과정 내에서 냈다는 거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제시문이 어려우니까 교과과정 벗어날 것 같지만 제시문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사회 문화 윤리 언어의 비문학 들춰보라고 하세요. 그 안에 다 있습니다. 근데 애들은 교과서 안 봅니다. 돼먹지 않은, 학원 강사가 여기저기서 베껴낸 참고서 보죠. 그 학원 강사들이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보다 실력이 더 낫겠습니까?
말이 길어지는데요. 학부모님들, 초딩 때 놀아도 중학교에서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못 해도 고딩 때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제 충고를 들어보세요.
초딩 때는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도록만 지도하십시오. 교과서를 읽고 기억나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공책에 한 번씩 적어보라고 하세요. 이거면 공부 충분합니다. 수학이 걱정되세요? 교과서 풀고 다른 참고서 한 권 사서 혼자 풀어보게 하세요. 채점하게 하시구요, 틀린 거 다시 풀게 하세요. 이거 하루에 10분이면 어머니들께서 체크 가능합니다. 어머니들이 풀어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맞을 때까지 다시 풀고, 다시 푸고 반복하게 하세요. 창의력 수학 수업 시키고 싶으세요? 서점 가면 "문제 해결의 길잡이"라고 있습니다. 책 좋습니다. 그거 풀어보게 하세요. 중학교 때부터는 명품 수학 추천합니다. 제가 출판사 직원 아니지만, 동료 사교육 강사들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어렵지만 계속 혼자 풀게 하세요. 정 모르겠으면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보라고 하세요. 학생이 물어보는데 퇴짜 줄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영어 걱정되십니까? 원어민 학원 보내신다구요? 헛돈 버리고 계십니다. 서점에 가셔서 영어 동화책 두 권 사세요. 그거 외우게 하세요. 달달 외우는 겁니다. CD나 테잎 듣고 받아쓰게 하세요. 이거면 영어는 끝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해보세요. 중딩이고, 내신 걱정 되시면 교과서 외우게 하세요. 영어 교과서 달달 외우는데 시험 왜 못 칩니까? 중2쯤 되면 문법 나옵니다. 서점에 가셔서 제일 쉬운 영어 문법책 사세요. 그걸 최소한 3번 반복해서 보게 하십시오. 어려운 문법책 절대 필요 없습니다. 요즘 문법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알아야 독해가 계속 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 시간표 정해주시고, 체크만 하게 하십시오. 아이들 잘 안하죠. 직장 다니는 어머니들은 시간도 없으실 거구요. 애들 숙제 안 해놓으면 싸우게 되니까 피곤하고, 그러니까 돈 주고 학원 보내시죠. 이거 아이들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효과를 봅니다. 과외, 학원 오래 다닌 애들, 고딩 되면 어느 강사의 말도 안 먹힙니다. 그거 시험 비법만 찾게 되죠. 비법 안 가르쳐주면 다른 선생으로 바꿉니다. 요령 가르쳐주면 선생 실력 있다고 하구요. 이렇게 요령만 배우려고 드니까 수능 망치고 징징 거립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가서 내신 잘 받아오는데, 우리 아이만 집에서 빈둥거리니까 너무 불안하시죠? 중학교 때부터는 EBS 있으니까 이것만 해도 웬만한 학원보다는 낫습니다. EBS 정말 좋습니다. 초딩 때부터 혼자 하는 습관 들이면, 힘들어도 자기가 책보며 푸는 습관 들이면 고등학교 때는 반드시 성적 나옵니다. 혼자 안 되는 아이는 학원 보내도 안 됩니다. 어떤 강사를 붙여도 안 됩니다. 모두가 다 공부 잘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 공부에는 별 적성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이 아이를 학원 보내서 뺑뺑이 돌리면 그저 요령만 늘고, 생각 줄어들고, 열의 없어지고 부작용만 늡니다. 차라리 놀게 하세요.
공부할 애들은 놀다가도 어느 순간에 공부 좀 해야 하는데.....하는 시간이 옵니다. 지들이, 엄마 나 공부 좀 해야 하는데 할 겁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과외는 그때 붙이세요. 자기가 하려고 할 때 그때 과외가 효과가 있는 겁니다. 대학 안 가려고 한다구요? 애랑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요즘 애들 배짱 없습니다. 나 대학 안가고 고졸로 뭘 해볼래 하는 애들 있다면, 칭찬해주세요. 그 패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애들 대학 가고 싶어 합니다. 공부 안하려고 하는 건, 엄마가 초딩 때부터 들볶지, 학원 매일 다니지만 성적 안 오르지, 나는 안 되는 것 같지, 그러니까 재미없지 이 모든 게 종합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말씀드렸습니다. 초딩 때부터 교과서 읽고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그걸 자기가 읽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안 된다 싶으면 다시 책 찾아서 읽어보게 하세요. 이것만 되면 공부는 됩니다. 이 간단한 걸 안 해서, 그 엄청난 돈 들이며, 효과도 없는 학원 뺑뺑이 돌리며, 애 학대하고 부모 스트레스 받고.......
수능, 공부 엄청 해서 치르는 것 아닙니다. 공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자기가 책상 앞에서 책을 보며 읽고, 이해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보고, 공부한 후에 자기가 공부한 걸 체크해보고, 이게 답니다. 이걸 안하고 학원에서 뭘 합니까?
우리 애는 머리가 안 된다구요? 고등학교에서 무슨 핵융합로 만듭니까? 고등학교 공부 머리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정확하게 쓰기만 하면 웬만한 대학은 다 갑니다. 엉터리로 하니까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겁니다. 이 엉터리 공부 습관 들이지 않으려면 제발, 제발 부탁인데 학원 보내지 마세요. 제 주변의 한다하는 사교육 강사들, 지 새끼 학원 안 보냅니다. 저도 아직 학원 안 보냈고요. 우리 애 중학생인데 반에서 10등 정도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자기 혼자서 하는데 지금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영어번역본을 혼자 외우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혼자서 번역하구요. 엉터리 번역 많지만 내버려둡니다. 수학 오답노트만 체크해주고 그게 답니다. 성적 별로지만 저 상관 안합니다. 요즘 우리 애는 집에만 오면 지 방에서 혼자 만화 그리느라 정신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전 내버려둡니다.
수행, 만점 받으려고 밤새는 그런 거 저 안 시킵니다. 요즘은 수행 전문 강사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어서...... 지 혼자 해서 10점을 받든, 20점을 받든 그걸로 만족입니다. 줄넘기 좀 못하면 어때서 그거 땜에 애 밤새우게 합니까? 우리 애는 특목고는 못 가겠죠. 상관 안합니다. 근데 외고 같은 경우, 영어 시험 영작과 듣기만 친다는 거 아세요? 지금 자제분 다니는 학원, 영작 시킵니까? 이거 학원 다닌다고 테크닉 배운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영어책 외우고 자꾸 혼자 번역해봐야 나중에 영작이 됩니다. 수학요? 특목고 전문 학원 그거에 속지 마세요. 자기 혼자 수학 붙들고 끙끙거리지 않으면 특목고 문제 못 풉니다. 대학요? 연고대 나와도 지가 사고하는 능력 없으면 취직 안 되고, 취직 해봤자 입니다. 과외로 칠갑을 해서 연고대 가서 1학년 때 성적미달 받아오는 애들 많습니다. 과외 선생 없으면 리포트도 못 쓰는 애들. 이런 애들, 좋은 대학 나와 봤자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제발 혼자 하게 좀 내버려 두세요.
재작년에 저에게 온 학생 있었습니다. 내신이 반에서 16%쯤 되니까 2등급도 안되죠. 제가 얘를 받은 건 중학교 때부터 과외를 한 번도 안 하고(초딩 때 윤선생 영어 했다고 합니다. 그게 답니다) 혼자 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받았죠. 인강만 가지고 공부하더군요. 얘, 고려대 수시1 걸려서 지금 고려대 다닙니다. 논술을 잘 썼거든요. 늘 혼자 하다 보니 사고력이 있는 겁니다.
또 한 아이. 얘는 집이 어려워서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닌 애였습니다. 성적은 내신 1등급이지만 수능이 안 나왔어요. 아는 사람이 부탁해서 그저 가르쳐줬습니다. 돈 많이 벌고 세금도 적게 내는데 이런 애는 그냥 가르쳐주는 게 도리다 싶어서요. 해마다 이런 애 몇몇이 있습니다. 언어와 논술 딱 석 달 시켰습니다. 이런 애들은 정말 가르치기 좋습니다. 가르치면 쏙쏙 들어갑니다. 학원과 과외에 닳은 애들은, 나쁜 습관 고치느라 진을 다 뺍니다. 얘, 자기 엄마가 가사 도우미인데요, 서울대 수시 입학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혼자 하는 습관에 더해서 과외가 붙는 겁니다. 과외만으로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제대로 된 과외강사는 혼자 하도록 지도해주는 강사입니다. 기본을 가르쳐주는 강사, 이게 정말 제대로 된 강사입니다. 강사의 화려한 언변과 당장 수능 점수 올려주는 그 테크닉에 속지 마세요. 그런 강사들은 딱 3달 장사하고 그만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학생들 돌립니다.
주변을 보고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어릴 때부터 공부는 혼자 하는 거다, 알 수 있도록 학원 제발 보내지 마세요. 지금 고3인데 성적 안 나옵니까? 재수 1년 시킨다 생각하시고 혼자 하게 하세요. 그럼 재수 1년 해서 대학 갈 수 있지만 마음 조급해서 과외선생 들입다 붙이면 대학도 안 되고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부탁입니다.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 체크만 하세요. 가르치려 들지 마시고 체크만 하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넌 천재다, 고등되면 넌 팍팍 오른다, 칭찬 하시면서 혼자 하게 지도하세요. 공부 안 해놨을 때 절대 야단치지 마시고 안 한 것 다시 시키세요. 이것만 하세요. 6개월만 해보세요. 부탁입니다. 하루에 30분 체크 그거 귀찮아서 안하면서 입시가 어떠니, 일류 강사가 어떠니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어떠니......에효.
ⓒ 사교육 강사11. hyun
'07.4.15 6:51 AM윗분말씀중 한가지. 초등때 놀리면 절대 중학교에서 성적 못냅니다. 초등때 공부하는 습관이 안 잡히면 중학가서는 아무리 머리가 있고 자세가 좋아도 상위권 되기 쉽지 않습니다. 초등때 수학과 영어 국어는 정말 열심히 시켜야 되요. 둘째가 초4인데 지금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리니까 학교공부 스스로 잘하고 시험 잘 봐오고 서서히 시켜야지 했어요. 주위에서 느낀것이 있어 이제 수학학원 보낼려고 레벨 테스트하고 좌절입니다. 최하반나오네요. 집에서 응용, 심화문제도 혼자 잘 푸는 아이였는데 그걸로 모자른 거지요. 초등때 놀다가 중학가서 월등하게 잘 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마도 보이지 않던 영재성과 아이의 승부욕이 있었겠지요.
12. december
'07.4.15 8:04 AM위에 펌글 중에 진짜 중요한 말이 있네요.
책을 읽고 백지에 내가 오늘 무엇을 읽었고, 빼대 잡고 써보는것. 이것만 잘하면 진짜 공부잘할 수 있다는 말 정말 맞는 말입니다.
교과서 제대로 보기 쉽지 않거든요.
읽을때 마다 다르게 해석되고, 반복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그 안에 모든 문제나 원리가 다 숨어 있습니다.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교과서만 제대로 본다면 참고서 필요없다는게 그 말인듯 하구요.
그야말로 교과서 분석해서 보기만 해도 모든 공부의 반은 해결됩니다.13. 박지선
'07.4.15 10:05 AM저도 교과서 복습 철저히 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초등3~4학년애들이 밤8-9시까지 학원다니는거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14. 수풀林
'07.4.15 11:46 AM학원 안 보내는 엄마입니다.
올해 중2 아들과, 초등 5학년 딸이 있습니다.
아들은 태권도를 3년 쯤 다녔고 학습에 관한 학원은 다녀 본적 없습니다.
7세때 유치원에 다닌것이 유아기 교육이었고 방문 교사에게 조차 수업 받아본적
없습니다.
한글 깨치기 시켜본적 없는데 자연스레 깨우치고( tv나 비디오 보면 그냥 알더라구요)
정말 신나게 놀게 방치(?)하다시피 했습니다.
입학해서 잘하지는 못했지만 크게 뒤쳐지지도 않았어요.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들으라고
일러주고 집에서는 가끔 기본만 체크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을 어떤 분을 만나느냐가 아이에겐 영향이 많더군요.
초3때는 무섭고 엄한 선생님 만나 학교 생활이 어렵기도 했고 (학원 안보내는 이상한
엄마라고 생각 하셨던분) 직업으로 교사이신 선생님(아이들에게 관심 없으신)도 거치면서
5학년때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 중학교 2학년 올라가서는 혼자서 ebs 강의도 듣고 알아서 공부를 합니다.
공부하라는 말을 자주 안하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맛난 간식을 만들어 놓고 이런
저런 학교 생활 묻는것으로 아이와 대화를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사이도 다른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것에 비해 무척 좋구요.
스스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알아가는듯합니다.
더불어 오빠때문인지 동생도 책상에 자연스레 앉기도 하구요.
공부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자연스레 기다려주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방법이 옳다는건 아닙니다. 저 처럼 아이를 키우면 좋은 대학은 갈수 없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살면서 느끼는건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될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아이들이 평범하고 행복하게 세상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아이들을 사랑하고 믿거든요.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거라는걸!!15. nirvana
'07.4.15 12:11 PM저 수학강사인데요,
요즘 학원들 기출문제 풀리면서 외우게끔 유도하는 곳 참 많습니다.
얼마전에 저에게도 그런 식으로 길들여진, 그래서 풀어보지 않은 문제나
기본적인 연산같은게 오히려 힘든 아이가 왔었죠. 물론 전 받지 않았습니다.
전 그런 수업 안하거든요.
주변에 잘 찾아보면 아이에게 맞춰 공부를 '도와'주는 학원들 있습니다.
공부를 대신 '해'주는 학원 말구요. 적어도 제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은 시험 범위도
모르거나 하지 않죠. 작년 기출문제는 안풀릴 지언정, 풀어낸 문제 저에게 제대로
설명 못하면 혼납니다.
하지만 모든건 집안에서 해결될 수도 있는거 같단 생각 많이 합니다.
엄마가 초등공부방 선생님인 아이가 둘 있는데, 초등때 말 그대로 만판 놀았답니다.
엄마는 수업하느라 바쁘시니...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그런게 그집 부모님이 둘 다
책 좋아하고, 조용히 공부하시는 스타일이라 아이들도 차분한 편이더군요.
학원은 중학교 입학하면서부터 다니기 시작했음에도 반에서 1,2등 합니다.
요즘 학교도 이상한 선생님들 꽤 많죠. 수업 거의 안하고 딴수다만 떨어서 아이들이
아무것도 몰라서 학원 오는 경우도 여럿 봤으니까요.
학교가 제대로 서고, 부모님이 확실하다면,
제가 강사이지만.......학원이란 정말 최소한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과목을 '도와'주는 정도의 최소한이요.16. 부라보콘
'07.4.17 12:22 AM수풀림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는 아이가 어리지만 학원 보낼 생각은 안합니다. 사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면 좋겠지만 저는 그냥 우리 아이가 행복한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은 아이가 원할때
원하는만큼만 보낼겁니다. 공부란 혼자 노력해서 방법을 배워야 하는거지 요령을 배워서는 결코 길게 승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순진한건가요 ?17. 깃털처럼
'07.4.17 1:35 PM사실 저도 학습에 관한 학원은 안보내는데..
흔한 학습지 한번 한적 없고(동네서 학습지 영업사원들이 절 이상한 아줌마 취급..애는 가르쳐야 할거 아니에여~ 하면서ㅎㅎ)
..근데 흔들릴 때가 있긴해요..아직까진 버티어 내고 있지만...
주변에 아이 친구가 밤 11시에 집에 온다고
그때 놀이터에서 놀자고 했다는?? 이야기 들으면.. (아마 하루에 평균 5군데를 돈다죠)
세상이 어떻게 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요..에구..18. 바닐라향
'07.4.18 1:20 PM답글을 올리면 몇 번이 다우되서 이번에도 될지 의문이네요.ㅜㅜ
저도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어려서부터 학원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뭘해야할지 공황상태에 빠지는 경우까지 있답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할 것 등등을 알아볼 기회를 가질 시간적 여유도 없이 다람쥐 쳇바퀴돌듯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이 무얼 생각하며 삶의 가치를 느낄까요?
저는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미리부터 서둘러서 가르치려는 생각은 아예 접어두었습니다.
자연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이 자연을 많이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과 장소를 찾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라고 여깁니다.
문화나 교양교육은 어려서부터 시간을 들여서 공을 들여야 쌓이는 거라고 합니다. 험난한 세상살이를
꿋꿋이 견뎌내려면 자신이 결정한 일에 책임을 지고 해볼 기회조차 주지않는 건지 못 하는 건지는 부모님들의 판단이지만 적어도 아이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어야하지 않을까요?
컴퓨터나 TV에 중독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공부가 지식만이 아닌데 어른들이 대학부터 가고나서 하라는 무책임한 말로 아이들을 몰아세우는 세태가 걱정입니다.19. 하늘찬가
'07.4.20 4:03 PM애 성향마다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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