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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데요, 음식적응이 안돼 고생하고 있어요

| 조회수 : 1,32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7-01-23 07:19:13
얼마전 캐나다 출장시 구입하면 좋은 물건도 여쭤보고 했는데요
이곳 특유의 음식 냄새때문에 현지 음식을 거의 못먹고 있어요..

오자마자 스테이크점에 갔다가 딱 한입먹고 구역질이 올라와-_-먹지 못하고요
모랄까..고기 누린내+비린내가 워낙 심하더라고요 이것때문에 후추를 엄청 먹더군요 이곳 사람들

북미쪽은 태어나 처음으로 왔는데요, 고기, 햄은 아예 손도 못대고 심지어 볶은 야채 등도 특유의 후추+기름 냄새땜에
전혀 먹지를 못했어요..같이 출장 온 차장님은 "흐흐 생각보다 비위가 약하네...난 자주 왔더니 먹을만해.."하시며
놀리십니다 제가 원래 입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고기라면 둘째가 서러울 정도고 고기는 잘 먹거든요.

밴쿠버에서 가장 큰 호텔에 묵고 있어, 고급 음식을 먹고 있음에도.... 손을 못대고 와플, 팬케잌 정도만 먹겠더라고요
길거리에서 파는 여기 소세지, 핏자 등등은 아예 냄새만 맡아도 올라와요..

결국 차장님이 안돼겠는지 어젠 한국식당에 가서 김치찌개를 먹는데요, 아니 여기에 든 돼지고기에서도 비슷한 누린내가 나서
또 반도 못먹었다는거 아니에요..ㅠ,ㅠ 심지어 맥도널드, 섭웨이 샌드위치도  역한 냄새가 나요, 이건 만국 공통의
맛이 아닐까 싶었는데
어떻게 감자튀김에서도 노릿한 냄새가 나는건지...제가 비위가 약한 사람인지 처음 알았고요 새삼 외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대단하단 생각했어요

영국 유학다녀온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거기 음식이 그정도면 넌 유럽에선 아무것도 못먹겠다야...유럽은 훨씬 심해.."

빨리 한국 가고 싶습니다..여긴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음산하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ven
    '07.1.23 7:53 AM

    그릴드 바베큐나 치킨 브레스트 드세요. 아니면 살라드나 씨푸드 종류도 드시면은 좀 나으실 꺼예요.

  • 2. 나나
    '07.1.23 8:03 AM

    스시집이 널려있으니 한번 가보세요.
    그나마도 참치랑 연어같은 기름진 스시가 대세지만..
    모밀이나 우동 같은 친숙한 것 시켜 드셔보셔요.
    캘리롤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 3. 이영희
    '07.1.23 9:11 AM

    대게 요리 너무 맛있던데...
    혹시 고기를 너무 덜익혀서 피 맛이 나서 아닐까요??
    전 고기 못먹는데도 바싹 익히니 괜찮았어요.
    또 오븐에 구워 나오는것도....
    우리 처럼 후추 갈아서 파는건 향이 덜 나는 편인데..
    거긴 바로 갈아서 듬뿍 넣어서 후추향이 강할꺼예요.
    애구구....
    우째요....^^;;;

  • 4. sense100
    '07.1.23 2:39 PM

    캐나다 살다 한국들어와 있는데요,제가 음식 비위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사람인데...
    이상하네여..전 그정도 아니었거든요.
    난 햄버거,피자 한국선 오히려 못 먹었어요,그런데 캐나다에선 얼마나 잘 먹었는데요.
    햄버거도 한국은 고기에다 양파하나 얹어주지만 거긴 다양하고 훨씬 맛있었는데...
    고기도 잘 하는 곳에선 냄새 안 나던데요..
    정말 어쩌나요? 급한데로 사발면 사서 김치하고 드셔보세요^^

  • 5. 온리문
    '07.1.23 3:18 PM

    예, 제가 민감한건가봐요...같이 오신 분은 잘 드시는데 전 육류 식료품점 옆에만 지나가도 냄새가 역겹더라고요...촌스럽지요?
    다행히 아침에 먹은 베이글&크림치즈는 맛있더라고요..추천해 주신대로 점심엔 스시도 약간 먹고요
    현지에 오면 현지음식을 먹어야 하는건데...한국에선 먹지도 않던 오레오 쿠키, M&M 초콜릿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돌아갈때까지 하나씩 계속 도전해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쌀과자
    '07.1.23 8:21 PM

    그곳 버블티 맛나는데...혹시 다운타운에 숙박하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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