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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놀라운 발견(부제:시어머님교본은 목욕탕에 있었다)

| 조회수 : 3,11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12-27 20:04:08
오늘 날도 찌뿌둥하고 해서 목욕탕에 갔습니다.
아들 둘 데리고. 목도리, 장갑, 마스크에...
목욕탕에 가니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더군요..
음하하,,


달목욕 끊으신 시어머님 연배의 할머니들께서
한증막 갔다가 냉탕에 가셨다가
중간에 또 수다 떠시고,

아이들은 둘이서 물놀이 한다고 신났고,,
저는 여유자적하게,, 때를 밀고 있으니,,
그 할머니들의 수다가 귀에 팍팍 울리더군요,,

이번에 며느리가 뭐 어쨌는데,,어쨌다는 둥,,
이젠 집도 세금 때문에 못산다는 둥,,
누구네 며느리가 뭘 어쨌다,,
그럴땐 이렇게 해야 된다....등등등,,

여기 자게에서 한풀이 하고 있는 며느리들 처럼
어머님들은 목욕탕에서 그 한풀이(?)를 하시고 계시던군요,,ㅎㅎ

그런데,, 넘 웃긴건,,
울 시어머님도 그렇고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두
그렇고,, 그렇게 남의 집 며느리 칭찬에 침이 마르지를 않는데,
그런 소리는 도대체 어디서 듣는 걸까 했는데,,
그 소리들이 다 목욕탕에서 들은 이야기 였고,
대부분은 뻥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그러니까 할머니 사이의 카더라 통신이 사실이 되고
그 있지도 않는 며느리들 때문에 그 수많은 며느리들은 고통받고,,ㅋㅋㅋ

오늘 들은 이야기 중의 힛트는..
며느리가 손주 봐달라고 하면 며느리가 보는데서
걸레로 손주 입 닦아주면 절대 안맡긴다.
아니면 허리 디스크가 생겨서 아이 업으면 안된다고 해라.


울 동생이랑 항상 세상의 시어머님들은 많고 많은데,
어찌 행동패턴은 비슷비슷한지..
아무래도 시어머님이 되면 암암리에 회자되는 '시어머니 교본'이
있을꺼라고,,
그렇지 않고서는 학벌, 경제, 사회적 지위가 다 다른데도 그렇게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일수 없다고 했는데,,

그 시어머니 교본은 목욕탕이나 찜질방에 가면 구전으로 전해지는 것이었다니,,

ㅋㅋㅋㅋ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nique
    '06.12.27 8:44 PM

    ㅋㅋㅋㅋ... 울 시어머님은.. 여행가실땐 아주 건강하시다가..
    집에 계시면 여기저기 아프십니다...
    또 제가 가끔 친정 가 있을때 주로 아프시죠.. ㅎㅎㅎ..

  • 2. 깜찌기 펭
    '06.12.27 9:38 PM

    미치미치... ㅋㅋ

  • 3. 찰깨빵
    '06.12.27 9:49 PM

    ㅎ.ㅎ 목욕탕이나 찜질방은 어머님들 뿐 아니라 우리같은 아줌마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정보가 나오는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교본~ ^^;
    웃으며 스트레스 풀어버리자구요.ㅋㅋㅋ

  • 4. 쵸콜릿
    '06.12.28 12:00 AM

    미티미티...ㅋㅋㅋ
    대중목욕탕 안가는 전...정보력이 없는 거 확실 합니다 ㅋㅋ

  • 5. 날날마눌
    '06.12.28 12:11 AM

    음식 씹어서 손주입에 넣어주면 절대!! 애 안맡긴다도 있다지요...

    우리 친정엄마 첫손주 산간해주시면서 제게 해준말인데....

    왜 그러셨을까....ㅋㅋ

  • 6. 이브루
    '06.12.28 12:25 AM

    ㅋㅋ

  • 7. 돼지맘
    '06.12.28 12:40 AM

    병원에 가도 계십니다.
    정형외과에 갔는데 연세드신 분들만 좌악 계시는데 그중 할머니두분이 제 뒤에서 소곤소곤 말씀을 나누시더군요
    며느리성토하다가 아들 성토하다가 급기야 돈있다고 자랑한다는 친구할머니를 비꼬시기까지 하셨어요
    그분은 아들며느리오면 손수 상차려서 밥먹인다는데 다리가 좀 불편하신가봅니다.
    저러다 앉은뱅이 될거라고, 그때가서도 돈있으면 다 될것같냐는..
    며느리손에 밥 못얻어먹는다고 열심히 성토하시던 그분들의 연세는 60도 안되셨어요.
    그것도 그분들의 대화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생각같아선 아들 장가보냈으면 그만 미련을 버리시라고 이야기하고싶어서 입이 간질간질거리는걸 꾸욱 참고있었답니다.

  • 8. 셜리
    '06.12.28 1:17 AM

    요즘은 손주한테 영어동화책 이상한 발음으로 한번만 읽어주면 애 안 맡긴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

  • 9. plumtea
    '06.12.28 1:31 AM

    흐흐흐...웃을 수 밖에요^^

  • 10. 플루투스
    '06.12.28 7:10 AM

    우리네 엄마들 다 어디 가겠어요.
    한많은 세상사 다 떠들어야 살지요..
    어느 한의사 선생님 말씀 늙으면 양기가 머리쪽으로 와서 입으로 떠든다고...
    그래서 말이 많다고 하더군요...... 우리도 늙어가니 우리 속상하다가... 그냥 저모습이 나려니
    하는 생각 하면서 이해 합시다..

  • 11. 푸른두이파리
    '06.12.28 11:48 AM

    우리 어머님은 제 소리만 나면 에고..끙... 이런 소릴 내십니다^^
    제가 8개월 조산에 수술하고 마취 덜 깬 상태에서 침대차에 실려 나오니 가만 누워 있음 의사가 다해 주는데 지가 하는게 뭐가 있노 하시더니...
    시누이 무통으로 제왕절개 하고 누워 있으니 가시나야 니는 종신병신 됐다.얼매나 아푸겠노.생살을 째서 아를 낳는데..하셨습니다.
    저는 무통 안했습니다.쌍둥이 낳았습니다^^ 이렇게 15년째 모시고 살고 있답니다.

  • 12. 지원
    '06.12.28 2:42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홍이
    '06.12.28 3:02 PM

    맞아요 하도 심심하다 하시길래 교회라도 가시랬더니 내가 교회가서 앉아있을 체력이라도 되냐 ,,,하시더니 서울 작은아들네는 한달에 한번 경상도까지 놀러 가시고 매일 점심드시러 나가시고 1시간거리 큰집 한달에 한번가시고.,,,하도 발이 차다고 하시길래 족탕을 하시면 좀 괜찮다고 했더니 내가 말을안해서 그렇지 족탕할체력도 안됀다...하시더이다.......저보다 더 체력좋으신거 같은데..

  • 14. chaihong
    '06.12.28 3:43 PM

    ㅋㅋㅋ 요즘 시어머님 문제로 머리가 아팠었는데..
    다 똑같다는 생각에 또 다른 의문이 스물스물.......
    어머님도 딸이 있으면서 왜 저러실까??
    딸한테 그 시어머님이 똑같이 행동한다면 본인과 똑같다는걸..아실까??

  • 15. 칠리칠리
    '06.12.28 10:43 PM

    ㅎㅎㅎㅎㅎ
    교본의 발견 이군요....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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