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당시 제가 고3이었습니다.
삼풍백화점은 삼풍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해있었는데, 그 아파트 사는 아이들 거의 절반은 반포고등학교 배정받았고, 또 나머지 거의 절반은 서초고등학교에 배정받았었더랬죠...
전 그 아파트에 살지는 않았지만, 서초고등학교에 다녔었고... 그 당시에 우리 학교 학부모중에 30명 정도가 사망했었더랬죠.
저희 반 아이 엄마도 돌아가셨었고, 친한 친구 고모도 돌아가셨었고... 아는 선배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니었던가합니다. 아직도 그 아픔을 잊지 못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희 신랑도 이 영화보면서 왜 하필 시대배경을 아직까지 아픔이 가시지 않는 저런것으로 해야만 했을까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영화에서 백화점 무너지는 장면에서 얼마나 가슴이 쿵쾅거리던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무척좋았어요. 마치 가을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입니다.
요사이 30대 주부들이 볼 영화가 많지않은데, 모처럼 좋은 영화를 만난 느낌입니다.
시간되신다면 한번씩 기분전환삼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담양 메타세콰이어 거리... 저희 시댁 동네라서 더욱 반가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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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을로'영화봤어요.-
또이엄마 |
조회수 : 1,48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10-31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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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구미
'06.10.31 10:33 PM저도 어제 봤는데 맘이 아프더라구요.
아직 잊혀지지않은 아픔을 주제로 만든 영화라... 좀 끔찍하긴한데
멋진 곳들이 더불어 나와서 그나마 아픔을 줄여주더라구요.
거기 나온 곳들 다 어딘지 좀 알고 싶어요.2. 또이엄마
'06.11.1 9:52 AMhttp://www.fall2006.co.kr/
가을로 영화 공식 사이트인데요, 여기 들어가셔서 오른쪽 아래에 보면 '동행의 장'이라고 있거든요.
그거 누르시면 영화에 나와있는 여행장소들 전부 다 나옵니다.3. 브로콜리
'06.11.3 10:23 AM와, 저도 어제 영화보고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정보감사해요~^^
꼭꼭 다 들러볼렵니다~4. 단꿈
'06.12.2 10:12 AM저도 봣는데요..절경이 아름다웠어요..
언제나 갈려나?...언젠가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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