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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경빈마마님!

| 조회수 : 3,014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6-06-27 19:24:50
님이 줌인줌아웃에 올리신 글에 댓글을 달다보니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런글 저런질문에 단독으로 씁니다.

님이 열심히 사진 찍는것을 보았기에
몽산포 번개 사진 올라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사진 올리기도 힘들셨을텐데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글,
경빈마마님의 글은 잔잔하면서도 많은 것을 품은듯 싶습니다.

저는 큰딸이 농활을 가는 바람에 세명의 아이와 남편을 집에 두고
금요일 저녁 안산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시외버스를 타고 서산댁에 도착했답니다.
처음 뵙는 서산댁이지만 왠일인지 예전부터 알고 지낸 것처럼 편안했답니다.

곧 바로 작업실(?)에 투입되어 고은옥님과 달려라하니님과 함께
조기의 비늘을 제거했답니다.
서산댁님은 계속 울리는 핸드폰 열심히 받으면서도 어찌 일을 그리도 착착 진행하는지
일 못하는 저는 그저 부럽기만 했습니다.

태어나서 시장이 아닌 장소에서 그렇게 많은 조기는 처음 만난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맛있는 김치를 지짐이로 변신시키기 위해 물에 우리고
바지락 해감 해 놓고
다른 바지락을 젓갈로 변신시켜 놓았답니다.

저녁을 먹고 안산을 떠났는데도 갑자기 시장기가 발동을 하여
맛있는 지짐이와 젓갈로 늦은 저아(저녁+아침)를 또 먹었답니다.
졸려서 자고 있는데 기대하던 함성이 들리지 않아
아! 혹시나 했는데 현실인가 보다 직감하면서
졸린 눈을 비비고 중계방송을 시청했답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우리 젊은 오빠들 정말 잘 했답니다.
월드컵이 2006년만 하고 당장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2010년, 2014년 등 많이 많이 있습니다.

FIFA의 농간에도 끄덕없는 우리의 실력을 많이 쌓아야겠지요.

서산댁님의 진두지휘아래 아침 일찍 착착 일은 진행되고
드디어 몽산포해수욕장으로 출발했는데
부지런한 회원들은 벌~써 도착하셔서 한편으로는 무척 놀랬답니다.

저아를 먹은 관계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더니 배가 불러
MP3의 이어폰을 귀에 걸고 부드러운 백사장을 산책했습니다.
아! 아! 너무 좋았습니다.(염장버젼입니다).

동해안과 다르게 서해안의 물은 서산댁의 마음씨처럼 참 따뜻했습니다.

어떤 여자아이는 옷이 젖는것도 모르고 엎드려 바닷물을 열심히 감상하는데
그렇게 놀고 있는 아이도 대단하고 그렇게 놔두는 아이의 엄마는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막내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서토론에 두 달동안 참여했는데
불행히도 마지막날로 상품권에 먼 11살 막내와 같이 못 온것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5,000원 제가 주고 데리고 오는건데 .................

올 여름이 가기 전 저는 몽산포 해수욕장에 또 갈 것 같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안개가 끼여 백사장에 있는 사람들을 전혀 볼 수 없었는데
차츰 안개가 걷히면서 섬도 보이고
배도 보이고 정말 영화의 한 장면이더군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산댁님
그리고 사진을 올려주신 경빈마마님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82cook 때문에 저는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회원들을 만나게 되어 그 것  또한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이둥이
    '06.6.27 9:12 PM

    작업실..이란 게 있었군요..애쓰셨습니당...
    나중에 또 뵈어요~^^
    재미나게 이야기 나눈게 다시 떠오르네요...^^

  • 2. 경빈마마
    '06.6.27 9:25 PM

    이규원님 고맙습니다.
    서산번개 준비를 도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둥이 둥이님 긴 이야기 못나눠 죄송합니다. 저 안놀은거 아시죠?

  • 3. 푸우
    '06.6.27 9:53 PM

    ㅎㅎㅎ 몬살아 경빈마마님 못노셨군요,,

    아,,후기 읽으니 지대로 염장입니다용,,,
    정말 서산댁님 대단하셔용,, 가족잔치라고 해두 준비할려면 짜증이 나고 할텐데,,

    이제 후기는 그만 올리셔용,, 배 마이 아파요,,,ㅋㅋㅋ

  • 4. 둥이둥이
    '06.6.27 10:01 PM

    경빈마마님...아니에요..^^
    늦게 간 저희 둘..어디 먹을 거 머 있다고 알려주시고..
    내내 서 계시며..돌봐주심 잘 알고 있습니당.....^^
    담에 좋은 기회에 또 뵈어요~~

  • 5. 경빈마마
    '06.6.27 10:26 PM

    그러게요.
    푸우님. ^^ 그래도 먹을것 다 먹으면서 놀았답니다.
    제형이가 바닷가에 가던 말던 먹느라 정신없었어요.^^

    둥이둥이님 어쩜 말씀도 그리 이쁘게 하시는지...
    지금처럼 내내 행복하시길...
    백미러 작살낸 그 소나무 미워할겁니다.^^;;;

  • 6. 이규원
    '06.6.28 7:36 AM

    둥이둥이님!
    두 번째 만남이라서 그런지 더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또 뵙지요.

    푸우님!
    제가 떠나기 전 푸우님께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더 이상 배 아파지 말고 서운한 사람끼리 부산에서 한번 뭉칠까요?
    이러다 집에서 쫓겨 나는것은 아닐지~~~~~~~~

    경빈마마님!
    백미러 작살낸 그 소나무 더 이상 미워하지 말고
    용서해 주세요.
    그 소나무 아마도 반성 엄청 많이 했을겁니다.

  • 7. 푸우
    '06.6.28 1:32 PM

    걱정마세요,,이규원님 안계시면 제일 답답한 사람이 누군데, 쫓아내시겠습니까,,ㅋㅋ
    참고로 전 7월말이나 8월초에 부산 갈 계획있어요,,ㅎㅎㅎ

  • 8. 이규원
    '06.6.28 4:49 PM

    푸우님!

    정말로 부산에서 한번 뭉쳐볼까요?

  • 9. 희동이
    '06.6.28 5:00 PM

    이규원님 고생 많으셨겠어요.. 조기 비늘 다듬는거 별로 재미 없는 일인데..^^
    모두가 다 내 가족이다 생각하시고 애쓰셔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을것 같네요.
    줌인아웃에 경빈 마마님 사진 보니까 정말 부럽고 또 부럽더이다.
    모쪼록 후유증에 팔다리 아프신분들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 10. 이규원
    '06.6.28 5:19 PM

    희동이님!
    저는 후반에 투입되어 고생 많이 안 했습니다.
    조기 비늘 다듬는거 평소에는 재미 없었는데
    고은옥님과 하니님과 함께 하니 재미도 있고 의외로 빨리 끝나더군요.

    서산댁님하고 어제 통화했는데 다행스럽게 몸살은 안 났다고 합니다.

    경빈마마님를 위시하여 자원봉사로 헌신하신분이 많아
    정말 가족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온 번개였습니다.

  • 11. 바이올렛
    '06.10.26 9:34 PM

    우연히 퀼트 선생님께 경빈마마네 김치가 맛나다는 소리를 듣고 82쿡에 회원등록하고 찾고 있는데...어떻게 사면 되는지요.....
    몸은 안좋고 입맛 까다로운 손님은 오신다구하구....
    창원에 사는 아지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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