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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책 고르다가 머리에 쥐났어요.-21개월 남자아이에요.

| 조회수 : 1,49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6-27 17:02:32


21개월짜리 저희집 꼬마에요.
다름이 아니라 이사오면서 제가 읽던 책 몇 박스 판 거랑 손님들이 장난감 사주라고 주신 봉투들이랑 모아서 50만원 정도가 되었는데
흐지부지 써버리기 전에 얼렁 책을 사주려고 해요.
그간 정신없어서 미루다가 본격적으로 골라보는데 서점 몇 군데 가서 봐도 권해주는 게 다 다르고.
어떤 데서는 21개월짜리 애한테 헤밍웨이 자연관찰 책을, 제 수준인 것 같은 책을 권해서 자꾸 의심이 가구요.
푸름이같은 데는 웬만하면 안 가려고 해요. 평상심으로 애를 길러야지 자신없어서요.

저희 아이는 지금 신생아때부터 본 단행본 다 합치면 한 70권? 그리고 마술피리 꼬마 있구요.
하루에 3,40권 정도는 읽어요. 마꼬 합지본은 정말 수십번씩 봤고, 양장본도 반쯤은 그렇게 봐서 본전 생각은 안 나구요.
자동차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아빠가 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얻어다준 카탈로그 매일 넘기는게 일이고
지나가다가 탱크로리랑 레미콘 트럭이랑 덤프 트럭이 줄줄이 가는 걸 만나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절규합니다.

일단

차일드애플
하이탄탄 테마1차
토들 피카소
키즈랜드 토들북스

이렇게 봤는데,
1. 차일드애플이랑 탄탄 중에 하나 사주고
좀 쉬운 곰곰이랑 단행본 적당한 걸로 사준다.

2. 단행본은 쉽게 살 수 있지만 전집은 어려우므로
돈 있을 때 전집 두 질을 한꺼번에 지른다.
(혹은 중고로 세 질을 지른다? -여기서 알려주신 세원북 오픈북이나 다른 중고 사이트 가면 가능은 한데요. 쟁여놓는 게 바보짓 아닌가 싶기도 하고.)

중에서 갈등하고 있구요,
차일드애플이랑 탄탄 중에서도 살짝 갈등이.
차일드 애플이 기본적인 구성인 건 같은데, 마꼬도 다 일본 작가 책이었고
또 저희 애가 화려한 책을 좋아하는 것도 같고.

좋은 말씀 기다릴게요.
아까 세탁소에서 오셔서 벌써 그 중에 8천원 써버렸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이마사지
    '06.6.27 5:21 PM

    울딸래미랑 개월수가 같아요...친구해요..^^
    저는..조만간 차일드애플 지를것 같아요....
    자동차 좋아하면 호기심아이 책도 아주 좋아한다던데.... 요건 세돌정도가 맞다고 얘기들었어요...
    보통은 차일드랑 토들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ㅎㅎ

  • 2. 행복한토끼
    '06.6.27 5:29 PM

    ㅍㅎㅎ 그럼, 예산 492,000원인가요?

    돈 확보되고 마음 먹었을 때 구입해야 하는데,
    이게 시간 지나면 또 흐지부지 되고 돈 축나고 그래서 구입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딱 그렇답니다.
    계속 미루다 두번째 생일 선물로 사주자고 마음 먹고선
    6월을 넘기겠어요.

    우리 아이도 이제 두돌 지난 남자 아인데,
    제대로 된 전집 하나 없어요.
    곰곰이는 예전 몬테소리에서 나온걸로 중고로 구입했는데,
    수준도 딱 맞고 아이도 좋아합니다.
    곰곰이 신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건 중고로 5만원 안쪽에서 해결 보시구요,

    저도 여원 탄탄이랑 차일드애플 중에 고민하고 있어요.
    여원 탄탄이랑 차일드애플 어떤 책이든 이미 명성은 자자한 거라
    아이의 성향과 엄마의 성향(아이가 제일 중요하지만, 책 읽어주는 사람은 또 엄마거든요^^)에 따라
    고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처음에 봤을 땐 차일드애플 사야지 싶었는데
    두번째 가서 봤을 땐 여원 탄탄에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방문해보고 구입하려구요.
    현재 많이 궁핍하긴 하지만.--;;
    (새것 같은 중고 많은거 아시죠? 그런데 혹자는 어린이서점 가서 새책 잘 협상해서 구입하라는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자연관찰은 왠지 한 질 사줘야 할 듯... 판매하시는 분들 말씀을 제가 너무 믿고 있나요?
    우리집에 재작년인가 앙팡에서 매달 1권씩 별책부록으로 나왔던 프뢰벨 자연관찰이 있는데,
    이게 유치원생 정도의 수준인지 아이도 저도 관심없어요.
    아이에게 어떻게 보여줘야 할 지 제가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신자연관찰이나 현대톡톡 정도가 수준에 맞을 듯 하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전 헤밍웨이에서 나온 자연관찰에 관심있어요.
    어렵긴 하겠지만, 크게 바뀌지 않을테니 초등 저학년까지 활용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어릴 때는 큰 제목만 읽어주면 되지 모...하는 안일한 생각에.

    그런데 정말 책은 아이 수준에 맞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깝다고 길게 보고 구입하면 당장 읽힐 수가 없고
    큰 돈 들이고 1-2년 썩히는 것도 아깝고(헌책 되어 버리고,)
    그렇다고 너무 수준 낮은걸 구입할 수도 없고.
    한 1-2년만 알차게 읽힐 수 있는거라면 거금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듯 합니다.

    단행본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지만
    저같이 다양하게 구성하는게 힘들다면
    차라리 전집으로 구입하는 것도 차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예요.
    (그런데, 전집은 50%만 건져도 성공이라죠?^^)

    저도 현재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맘이라
    도움 안되지만 한마디 거들고 갑니다.

  • 3. 시우랑 함께
    '06.6.27 5:34 PM

    저도 차일드애플에 한표 던집니다. 울 아가는 이제 40개월인데 마꼬열심히 읽고 신기한이랑 곰곰이 중고로 사주고 차일드 중고로 사줬는데 지금 밤마다 자기가 읽는다며 책을 가져와서 제가 듣고 있나 자고있나 확인까지 합니다. 글은 모르지만 내용을 외워서 자기가 의성어들을 섞어서 이야기 합니다. 주변에 엄마들이 다들 차일드 사고는 만족한다고 하네요.
    근데 전 더 이상 전집은 안 살겁니다. 아이랑 도서관에 가고 서점에 다니면서 한 권씩 맘에드는 거 고르라고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좀 되셨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도 푸름이사이트 안갑니다. ㅎㅎㅎ

  • 4. 밀크티
    '06.6.27 5:37 PM

    오이마사지님, 소윤이 전 잘 알아요. 혼자서만 수줍게 친구로 생각하고 있더랬죠.
    근데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그때 비는... 만나셨나요?
    대답해주세요.

    행복한 토끼님, 제가 딱 그래요.
    첨 봤을 땐 그래, 차일드 애플이다 했는데
    또 가서 보니 탄탄이 그 질긴 책도 그렇고 반딱한 게 좋더란 말씀이죠.
    곰곰이는요, 39500원에 착불인 곳 봐뒀는데, 20권 맞죠?
    전에 단행본 사면서 웅진 곰돌이 3권만 사줘봤더니 너무 좋아해서 이것도 사줄려구요.
    자연관찰은 보리세밀화책만, 그것도 9권만 사줬는데 두 권 빼곤 잘 보고 있어요.
    다들 비슷하시군요.
    고민 중에도 동지가 반갑네요.

  • 5. 밀크티
    '06.6.27 5:40 PM

    시우랑 함께 님, 마꼬가 40개월까지도 활용이 되는군요. 그렇겠죠, 합지본은.
    전집은 1년에 한 번씩 사줄려고 해요.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요.
    단행본 고르는 것도 좋은데 지난번에 서점 데려갔다가
    자동차 그려진 어려운 책들도 막 집는 통에 떼어놓느라 혼났네요.
    차일드 애플 중고는 구성이 좀 다르던데...어쩔까요.

  • 6. 행복한토끼
    '06.6.27 5:48 PM

    맞다~ 한솔 신기한 그림책 동시/동요/말놀이그림책(맞나요?)
    이렇게 세가지 10권씩 30권 세트도 중고로 구입했는데
    읽어주기 좋아요.
    사실 다른 것보다 신기한 말놀이그림책(10책)이 좋았어요.
    우리 아이가 제일 처음 책에 마음 붙인게(읽어주는 책^^) "달콤아저씨의 맛나음식점"이랍니다.
    그래서 저한테 더 특별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중고로 구할 수 있음 이것도 구하세요. 가격대비 대만족^^

  • 7. 시우랑 함께
    '06.6.27 5:52 PM

    제가 가진 차일드는 여원꺼입니다. 일부러 슈타이너대신에 여원걸 중고로 구하는 맘들이 있다고 하네요.
    슈타이너가 팝업이 여원꺼 본다 많다고 하는데 전 뭐 그냥 볼수만 있는면 된다는 생각으로 오래된 차일드를 구입했거든요. ㅎㅎㅎ

    행복한 토끼님 저도 '달콤아저씨의 맛나음식점' 아주 외우고 있습니다.
    울 시우도 넘 좋아했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뭔가 있는 것 같아요.

  • 8. 김정혜
    '06.6.27 6:01 PM

    우리 아이는 37개월. 얼마전에 토틀 피카소, 마꼬 수학동화 중고로 구입했어요.
    집에 있는 책은 영어동화책 단행본 몇권(주로 마꼬나 차일드애플의 영문판을 구해서 삽니다.) 개똥이 그림책, 구 프뢰벨 자연관찰, 리틀베이비픽쳐, 프뢰벨 뽀삐... 모 이정도랑 단행본이 있네요.
    개똥이 그림책 50권을 거의 다 수십번씩 봤고 토틀 피카소는 몇권 골라서 보고 있는중.
    대부분 아이 엄마들 왈 , 차일드 애플은 들여놔도 실패하는 경우가 간혹 있고 탄탄이 아이들에게 더 반응이 좋다는 평. 마꼬가 엄마들 보기에 별로지만 아이들에겐 폭발적인 반응 이라고 하는 것처럼
    토틀 피카소도 좋지만 아직 너무 이른듯싶어요. 자연관찰도 남자아이들에겐 반응이 좋지만 세돌 무렵에 사주셔도 괜찮지 싶어요.

    선택은 엄마께서 하시겠지만 어떤 전집 사시던지 단행본과 책장등등 사은품 달라고 마구마구 이쁘게 조르세요.

    푸름이 사이트 좋긴 하지만 그냥 참고만 하셔야 할듯...요즘 너무 상업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들 하네요.

  • 9. quesera
    '06.6.27 10:00 PM

    차일드랑 탄탄 같은시기에 들여놨는데요
    지금 아이가 49개월인데요
    차일드는 그때부터 지그까지 보는데요 탄탄은 조금 늦게 보기시작하더라구요
    쉽고 어려운게 섞여있어요
    차일드랑 토틀피카소 먼저 들이시고 탄탄은 다음에 들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다 구입하실꺼라면요

  • 10. 에드
    '06.6.27 10:23 PM

    만 20개월 넘은 저희 애기는 서점에 데려가면 유명한 단행본들 들이대도 죄다 관심없어 하고, 중학생 문제집 코너(ㅡㅡ)에서 얼씬거리고 있거나, 맨날 보는 아기돼지 삼형제 책을 들고 앉아서 보는 코너에 이미 가있더라구요. 왠만한 책들은 사줄까, 하고 물어봐도 도리질하면서 아니용... 하고 대답하구요. ^^;

    그래도 집에 있는 책들은 알차게 정말, 돈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보는 아가라서 저도 전집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일단은 1년에 하나 이하로만 사주자고 굳게! 결심하고 있거든요. 올해는 아직 안산지라 마찬가지로 차일드 애플과 하이탄탄 사이에서 머리 싸매고 갈등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프뢰벨 테마동화가 괜찮다고... 저희 아이한테는 좀 이른 감이 있겠지만 한 번 보여주라고 그 집 책을 몇 권 빌려주셔서 집에 가져다 놨는데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잘 보는 거에요.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 올빼미며, 우리 아빠며.... 글자가 많은 책들도 제가 읽어주는걸 의외로 잘 받아들이더라구요. 읽어달라고 자꾸 가져오구요. 그걸 보면 좀 이른 듯은 해도, 테마동화로 할까 싶어 또 갈등이 됩니다. 에효, 근데 이렇게 고민은 해도... 아이 책 너무 많이 사준다고 주위 사람들이 하도 흉을 보는지라 정말 지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에요. 참, 저라면 아마 전집 2개를 한꺼번에 사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한 번에 하나씩! 이란 원칙이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까봐요. ^^;

  • 11. 미누
    '06.6.28 12:19 AM

    저 같으면 곰곰이랑 차일드애플,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한다니 윙윙붕붕박사를 고려할것 같아요.
    탄탄이나 토들은 좋은책이긴하지만 20개월이면 활용을 이제 시작할 시기거든요.
    적기에 보여주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해요.
    차일드는 보시다가 중고로 넘기셔도 되고 곰곰이는 가격적인 부담도 적고 생활동화라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꾸준히 보는 책이거든요.
    근데 한꺼번 많이 들어오면 처음에는 가려보는경우도 있지만 또 한번 열심히 보기 시작하면 아깝지 않은게 책인것도 같아요.

  • 12. 플로네
    '06.6.28 1:31 PM

    저두 미누님 의견에 한표!

  • 13. 밀크티
    '06.6.28 10:16 PM

    급한 일이 생겨서 이제야 마저 확인하네요.
    좋은 의견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꼬옥 좋은 책 고를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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