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상상만으로도 저에겐 너무나 벅찰정도랍니다.
기후상의 예후도 안좋아 오시려던 분들도 한분두분 취소하시던 상황에서...
맘이 많이 어려우셨을텐데도...
서산번개 최종공지글에서 말씀하셨듯이...
힘든 상황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시며 끝까지 행사를 책임지시려는 그 맘에...
많이 감동했었지요.
예전에 홍성은 가본적이 있지만...
서산도 처음 방문이고 물론 몽산포 해수욕장 역시 첨이었답니다.
부산에서 서산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라...
당일 새벽에 축구경기보고 막바로 떠난다해도 늦게서야 겨우 도착할듯하여....
그 전날 모든일을 끝내고 일찍 출발하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랑 저,남편모두 일 끝내고나니 오후 6시가 넘었지요.
짐은 미리 꾸려놓았고, 나머지 이것저것 문단속등등 끝내고 7시가 다 되어 출발했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식사도하고...
이래저래 겨우 대전 유성온천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다 되었어요.
짐정리하고 씻고하니 벌써 1시가 훌쩍 넘었지요. ㅠㅠ
이따 축구경기도 보고 서산까지 운전해 가야하니 몇시간이라도 자야하는데...
축구에 대한, 그리고 서산번개에 대한 설레임으로 잠이 안오더군요... ㅠㅠ
결국 이리저리 뒤척뒤척 하다가 축구시간되어서 빨간눈비비며 축구경기 열심히 응원했지요.
경기에는 졌지만...
이미 '페.어.플.레.이.의 부재'로 그 명성이 얼룩진듯한 월드컵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응원했던 우리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있는힘껏 뛰어줬던 선수들은...
제 맘속에선 이미 최후의 '승자'로 남았기에...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서산으로 차를 몰았답니다.
중간에 아침식사하고 서산에 도착하니 시간은 9시 50분정도...
이미 많은님들께서 와 계시더군요.
처음가본 번개라 약간의 어색함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82쿡에서 뵈온 친절하고 다정한 회원님들을 생각하니
저 역시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잘 동화되었지요.
아이들은 아빠와 조개랑 작은게 잡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동안
저는 회원님들 얼굴 익히느라 열심이었지요... ^^
그 많은 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많은 회원님들이 거기서 즐겁게 좋은 시간을 보낼수있도록...
너무나 많은 배려와 정성을 아끼지 않으신 서산댁님...
서산댁님과 서산댁하니님을 보면서 이번에 참 많은것을 배웠답니다.
각자 닉네임을 사용하긴 하지만...
사실은 그 많은 온라인상에서는 그저 모두 익명과도 같은 존재이지요...
늘 닉네임으로만 게시판상에서 뵙던님들을,
한분 두분 실제뵙고 인사드려보니 다들 어찌나 좋으신지...
한분 한분 모두 이야기해보고 인사드리지 못한것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또한 바쁘신중에도 함께 동참하셔서 서산댁님 준비과정에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경빈마마님 외 여러회원님들...
대충 누구신지 알고있지만...
혹 제 실수로 닉네임 몇분 빼게되면 너무 죄송할듯해서 그냥 이렇게 꾸벅~~ 깊이 감사인사드릴께요.
우리모두의 간절한 바램으로 장마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좋은 날씨속에 소중히 간직될 이번 번개의 추억과 함께...
정직하고 성실한 삶 열심히 사시는 님들의 모습또한 제가슴에 오래 남아있겠지요.
절대 사진 찍지말라고 손사래치시는 서산댁님 사진한장 겨우 찍었습니다.
담에 언제나 또 뵐수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