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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짜리 어린이집 보내기... 저 잘못하는걸까요?

| 조회수 : 7,492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6-01-25 18:12:59
3월부터 일을 시작해야 하는 관계로, 그때쯤 8개월 되는 딸을 맡기려고 합니다.
어제 등록하고 와서는 계속 맘이 싱숭생숭..
제가 도심쪽에 사느라 근처에 가정집에서 아기 봐주시는 분도 안계시는 것 같고.. 어린이집도 물론 부족하지요.

그런데 운좋게 구립 영아반에 자리가 났어요.  
다행이다.. 하면서 상담도 두어번 받고, 선생님도 만나보고 하면서 결정했는데..
3개월부터 오는 아가들도 있다고, 걱정 말라고들 하셔서 그냥 맡기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보다도 주변에서 더 맘아파 하는거 있죠. 너무 어리다고..
저는.. 이번이 첫 아기라 감이 없어요. 솔직히 왠만큼 다 키운 것 같아요. (간이 배 밖으로... -_-;)
그래서 여기 게시판에 '어린이집'으로 검색을 죽~ 해봤더니 두돌 지난 아이들이 어린이집 간다 해도 너무 어리다고들 하시고...

게다가 차로 데려다줘야 하는 거리랍니다.
집과 직장은 혜화동이고, 어린이집은 종각. 쩝.

선생님 한 분이 아기 세 명 본다 하시고, 넓고 쾌적하고 좋은 장난감도 많고.. 원장 수녀님도 시원시원하시니 맘 편하게 해주시고...
어린이집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고 위안을 해보지만, 정말 고민이 됩니다.
머.. 사실 대안이 없긴 합니다만...

엉~ 엉~ 제가 크게 잘못하는 것 같아 너무너무 맘이 아파요.

그냥 주절주절 적어봤네요.
용기를 주시든, 주의를 주시든, 아님 경험담을 적어주시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 참, 그리고 제가 모유를 먹이는데 그걸 중탕할 도구가 없어서 전자렌지에 데워야 한다고 합니다.
(모유먹이는 엄마가 거의 없대요)
거참.. 모유를.... ㅜㅜ
그래서 '중탕기를 하나 갖다드리면 편하시겠어요?' (마치 집에 하나 갖고 있는 척) 했더니 일단 한 번 가져와 보라고, 근데 써봐야 쓸만한지 알겠다고 하시네요. (<-아주 솔직한 분이시더라고요)
그래서 하나 사려구요. 저렴하고 좋은 물건 추천해 주심 감사...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GIF
    '06.1.25 6:26 PM

    앙..넘 빠른것 같아요..T_T 저희아긴 10개월인데요, 가끔 친구아기들(두돌정도..)이랑 같이 만나면 아기 엄청 치어요..한참 기어다니고 사물에 관심많아서 집고 그러는데..두돌정도된 친구 아기가 엄청 물건 뺏고 때리려고 하고 그러더라구요..T_T 어린이집에 두돌 세돌 이런애들 많을텐데..기어다니는 아기 넘 위험하지 않을까요? 정서적으로도 아기가 뭐 집고 만지려하는데 좀 큰애가 다 뺏으면...안좋을 것 같은데..님!!! 땡빚을 내서라도 일대일육아하심 안될까요? 저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참 그리고 잡고 서고 그러면 정말 잘 봐야하거든요..조금만 딴짓해도 뒤로 꽝꽝 하거든요..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 2. 지민맘
    '06.1.25 7:16 PM

    요즘 이런 질문이 많네요...
    저 우리 지민이 3개월때부터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개인 탁아하시는분께 맡기시면 좋겠지만... 음... 솔직히 육아비용이 가장 무시 못했구요...
    다행히 영아전담 놀이방에 맡겨서 지금 10개월이 될때까지 잘 맡기고 있습니다.
    3개월때부터 다녀서인지 아침마다 엄마랑 떨어져도 울거나 하지 않아 맘 아픈게 좀 덜 하구요...
    선생님들이 워낙 잘봐주셔서(실제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게 믿고 싶기두 하구요) 맘 놓구 다니구 있습니다.
    12개월 이하인 아기들은 선생님 한분에 아가 3명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던데...
    안그런 곳이 더 많더라구요...
    잘 살펴보시구요... 선생님들을 믿어보세요.
    전 여기 맡기면서 솔직히 개인 탁아하시는 분에 맡긴것보다 잘 했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더라구요...
    님께서 잘 생각해서 맡기세요^^

  • 3. 햄토리
    '06.1.25 8:06 PM

    모유 중탕하시려면 아벤트 보틀워머가 젤이죠~

  • 4. Goosle
    '06.1.25 8:23 PM

    정말 감사합니다~

    TGIF님! 님께서 말씀해주신 이유라면 다행인 것이 영아전담반에 맡기는거라 같은반 아이들이 커봤자 걸음마 하는 아가들이라서요.. 고맙습니다.
    지민맘님! 집근처 어린이집에도 영아반이 있는데 선생님 두 분에서 13명을 보시면서도 '지금부터 맡기셔도 돼요~'라고 하시는 바람에 질려서 안갔답니다. 그래서 그 멀리까지... 저희 아가는 8개월쯤 가는거라 아마 좀 울고 엄마 찾고 할 것 같아요. 속상해요... ㅜㅜ 용기 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햄토리님! 고맙습니다!! 근데 넘 비싸요... ㅠㅠ

  • 5. quesera
    '06.1.25 8:52 PM

    구립이라면 믿고보내셔도 괜찮을꺼예요
    뭐 예전에 구립에서 음식사고도 종종났지만
    거의 왠만한 구립이 사립보다 먹는거나 환경면에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인원수 정확하구
    오히려 어중간할때보다 아예어렸을때 보내면 잘 적응할꺼예요
    엄마가 놀면서 맡기는것도 안니구 일다니면서 맡기는건데
    힘내시고 넘 걱정마시고 맡기세요

  • 6. 쪼꼬미싱글
    '06.1.25 9:04 PM

    저두 예전에 큰아이 8개월때 다시 직장나가려고 다 알아봤더랬죠
    근데 그날밤 남편이 아무래도 아직 어린것 같다 돌지나고 나가면 안될까....
    그래서 더 키우다 보니 도저히 떼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둘째 낳고 아이들 예쁘게
    키우며 살고 있지요..
    직장을 그만 두실것이 아니라면 마음 굳게 먹고 보내세요
    그리고 퇴근후에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를 멀리하지 마시고 많이 보듬어 주세요
    아이들에게는 그래도 엄마품이 최고랍니다.

  • 7. 찌우맘
    '06.1.25 11:25 PM

    저는 딸내미 첨엔 시누한테 맡기다가 18개월부터 어린이집 맡겼는데여...
    정말 그때 많이 울었어여.
    근데 애들끼리 모여서 잘 노니까 35개월된 지금은 어린이집 안가면 심심해 한답니다.
    저희 애 맡기는 곳은 선생님들이 워낙에 좋아서 목도 못 가누는 2개월된 아이도 맡기는거 봤어여.
    윗분 말씀처럼 일찍 맡겨서 일찍 적응하게 하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 8. 다빈모
    '06.1.26 12:17 AM

    제 경우는 41에 아이를 낳았어요. 못낳는 줄 알고 마지막으로 원이나 없게 시도하자 한 시험관 아기가 성공해서요. 그런데 학위논문에다(지금도 진행중이에요), 강의(시간으로)... 별로 돈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해 오던 일이고, 놓기에도 너무 늦고, 쉬었다 다시 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고... 뭐 이런저런 내 욕심에 16개월 반된 아이를 맡겼어요. 그것도 한 달만 있으면 1년이 되네요. 첨에는 자책을 많이 했죠. 나 같은 건 엄마도 아냐 ! 뭐 이러면서요. 근데 돌아 보면 정말 유치원 보낼 때까지 데리고 있을 것 아니면 일찍 적응시키는 것도 좋지 싶어요. 제 후배도 결혼 7년만에 낳은 아이 12개월때 떼어놨어요. 어리면 가서 치이지 않을까 하는데 그만큼 선생님들이 신경 써 주실테니까 일단 믿고 맡겨 보세요. 어설프게 두돌 지나고 하면 애가 더 적응을 못해요. 우리 꼬마 놀이방은 당연히 가는 걸로 알고 가도 교회서 유치부에 보내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요. 절대로 안들어 간다고. 그걸 보면 뭘 모를 때 일찍 떨어진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주변에 네 돌이 지났는데도 엄마 못 떨어지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대신 저녁에 피곤해도 아이랑 놀아주고 엄마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요 ? 동네 어떤 아기엄마는 쌍동이인데 삼칠일 지나고 맡길 곳을 찾더라구요. 사는게 뭔지.... 마음이 짠할 때도 많지만 얻는 것도 있어요. 용기 내세요.

  • 9. 무수리
    '06.1.26 8:50 AM

    저는 맞벌이 할때 제 월급 모두 쏟아붓고 개인 탁아를 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한 사람과 맺어지는 애착을 중요시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아기들도 다 알더군요
    집과 집이 아닌 곳의 차이를 직감적으로 압니다.

    경제적인 여건만 허락하신다면 3돌 되기 전까지는 개인 탁아를 알아 보심이 어떨까요?
    저도 개인탁아 하는냐고 솔직히 돈도 못 모으고 여러가지 힘든 거 많았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 수피야
    '06.1.26 9:43 AM

    너무 걱정마세요... 저두 직장때문에 3개월된 제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직장생활을 했는데요...
    그렇게 심하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더군다나 시설도 쾌적하고 원장수녀님도 좋으시다면 맘을 놓으세요... 저도 아이 맡기고 직장을 다니는데.... 주위 사람들이 더 마음 아프게 하더라구요...
    오죽하면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다닐까.... 맡기는 엄마 마음이 어떤지.... 정말 처음에는 일하면서도 가끔 눈물도 나고.... 맘이 힘들었지만.... 아기가 잘 적응해주고... 해서 잘 다녔읍니다...
    아마 감기가 좀 자주 걸릴꺼예요... 이건 어쩔수가 없어요... 워낙 많은 아이들하고 접촉을 하니... 감기나 수두나... 뭐 이런 전염성이 강한 병들은 자주 걸리더라구요.... 예방접종 날짜 맞추어 꼭꼭 하시고요... 마음을 좀 푸근히 가지세요.... 님도 잘하실꺼구요... 아가도 잘 할꺼예요... 화이팅!!!! 입니다.

  • 11. 아이짱
    '06.1.26 9:50 AM

    대안이 없으셔서 그렇게 하신다면 너무 괴로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내 욕심만 차리자면 회사도 그만두고 아기하고 집에서 있으면만 좋겠지만 사정이 그렇지 않으니까 모두들 마음이 조금씩 아프지만서도 떼어두고 나가지요 ㅠㅠ
    맡기실 곳이 마음에 든다고 하니 다행이고요 또 운좋게 자리가 나셨다니 더 좋네요. 자리가 안 났더라면, 자리가 났더라도 맘에 안들었다면 마음이 얼마나 더 아프시겠어요.
    보틀워머는 중고를 사시면 어떨까요. 써보면 렌지보다 더 편하실꺼예요. 온도도 적당히 되고요.

  • 12. 소금별
    '06.1.26 10:18 AM

    아벤트 워머.. 장터에 싸게 올라와 있던데, 어여 가보세요.

  • 13. 프림커피
    '06.1.26 12:28 PM

    저는 퇴근이 늦어서 거의 매일 밤 8시 넘어서 놀이방에 애를 데리러 갔지요,,
    가보면 다른 친구들은 다 가고 혼자서 잠바입고 가방매고 기다리던 모습이 짠하더군요,,,
    그래도 퇴근후엔 항상 아이에게 집중했고 특히 토요일에는 짐보리며 문화센터며 온 하루를 아이에게
    투자했지요..
    저도 개인탁아를 해봤지만 오히려 더 맘이 쓰이더군요..늦으면 눈치보여서 뭐라도 사들고 가야하고,
    아줌마 눈치 봐야하고...차라리 좋은분들 있는 어린이집이 더 나은것 같아요..
    지금은 힘들어도 아이가 좀 더 자랐을 때 확실한 뒷받침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세요,,,
    화이팅!!

  • 14. 반까망이
    '06.1.26 6:05 PM

    프림커피님..참 ..어찌 저랑 똑같으신지..
    울 아이 여지껏 개인탁아 시켰습니다. 부산스러운 때 23개월인지금..
    아줌마 힘들다구 쩔쩔매시고..저도 퇴근시간 되면 발 동동 구르고..담 달부터 어린이집에 맡깁니다.
    힘 내세요..한 번 더 안아주면 되요..한 번 더..

  • 15. Goosle
    '06.1.27 11:50 AM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학생인 관계로 경제 사정도 넉넉치 않아 개인탁아는 생각도 못하겠고, 왠만한 직장인보다도 시간을 많이 뺏기는 상황이다 보니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그래도 학교 가서 두 배로 열심히 일하고 저녁땐 꼭 안고 안놔줄랍니다.
    모유수유를 고집하는 것도 '애착 형성' 때문인데, 그것때문에 극성엄마로 낙인찍혀 울 해인이가 미움받을까봐... 그게 또 걱정이긴 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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