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연수여~

[민들레]

전 중학교 사회과 교산데요,
학교 1년여 다니다 지금은 육아휴직 3년 하고 내년 3월에 복직해요.
복직을 앞두고 공부도 좀 해둬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몇학년 맡게 될까,
1정연수도 준비해야 하나 등등의 생각이 들어 문의를 드리게 됐어요.
제가  사대 출신도 아니고 아는 사람 중에 교사도 없고, 학교 다닐땐 미혼 선생님들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아기하고 3년 칩거하다보니 연락도 자주 안하게 되고..
학교 일에 대해 문의 할 데가 없네요.
  궁금한 내용은요.. 1정 연수 내용이 어떤 건가요?
임용고시처럼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개론서수준의 것으로 세미나를 하는건가요?
연수후의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시험도 보나요?
시험이 있다면 어떤 형식, 어느수준으로 나오나요?
  부모님들이 멀리 계셔서 아기를 거의 전적으로 제가 돌보며 학교 생활을 해야할 것 같아
미리 알아두고 시간이 걸리는게 있다면 준비 좀 해놓으려구요.
제가 안 맡아본 학년도 있는데 지도한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새학기엔 안 맡아본 학년으로
들어갈까 생각도 들구요.
요즘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게 되네요.
저 같은 경험 하신 분들 도움말씀도 부탁드려요.

[햄토리]

1정연수 내용은 그때그때 달라요~ 주로 대학교수들하고 현직교사들이 강사인데 해마다 초빙강사가 달라지니까 내용은 항시 달라질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작년에 왔던 사람이 또 오는 경우도 많으니까...최근에 받았던 사람들끼리는 내용이 비슷해요.

임용고시같은 내용은 아니구요. 교육학쪽/전공쪽 30:60정도 강의하고, 10%정도는 교양과목(시험에 안들어가는거..)이에요. 성적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강의한 내용 필기시험, 출석, 그룹과제점수로 구성돼요. 강의내용은 전공은 대부분 대학교수들이 오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교과과정보다는 대학전공시험 비스무리하게 나오더라구요. (서술식 논술형..) 교과교육학이나 교육과정은 객관식 시험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조별로 스터디하고 과제발표하는것도 점수비중이 꽤 높았구... 출석도 대부분 지각조차 안하기때문에 한번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점수에 치명타구요. (아..근데 사립학교 선생님들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신경안쓰시더라구요.) 1정연수내용은 그 해에 배운걸 시험보니까 미리 준비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차라리 내년에 가르치실 내용 공부하시는게 나을듯...^^

1정연수 진짜 빡빡해서..차라리 출근하면서 학교생활하는게 더 한가해요. 시험도 장난아니구요..
하지만 동료 젊은 선생님들 많이 만나서 얘기하면서 공부하니까 전 참 즐겁게 보냈었던거 같아요.
제가 받은게 2002년도인가 그러니까 또 좀 변했을지도...^^
서울은 지금 받을사람이 많이 밀려있어서 신청해도 올해 받긴 힘드실듯..다른 지역이면 사정이 다를거 같구요.

[serendipity]

경력 3년 이상 신청가능하구요. 휴직 기간이 기셨으니 아마 연수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