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트코에 갔습니다.
남편이 아이에게 성탄절 장식품 사준다는 핑계였지만, 사실은 자기가 스테이크 먹고싶어서
가자고 바람 넣은거죠...-_-
뭐, 스테이크 고기 4만원 짜리 샀으니...10만원은 기본으로...
형우 내복, 팬티, 제 속옷, CJ스프(액상), 굴, 보리차, 딸기 샀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부, 그만하면 잘했다고 큭큭거리며 왔습니다.
그런데요, 그릇 코너에 제가 젤 좋아하는 산딸기 무늬 찻잔이 있는거에요!
찻잔 2세트+큰 접시가 146,000(149,000인가?)였어요.
눈이 피용~ 튀어 나와서 거의 반사적으로 집어들고 봤는데, 아들이 그거 너무 비싸다고 큰 소리로 떠들어 대는 겁니다. 그렇게 비싼걸 진짜로 살거냐고...자기 책은 왜 안사주냐면서...
계모도 아니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사실 비싸다는 얘기도 맞고 가져간 돈도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은 행복했는데...^^
혹시 그 찻잔 사시려는 분들은 코스트코에도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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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스트코의 웨지우드(와일드 스트로베리)
김수열 |
조회수 : 2,39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2-04 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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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lake louise
'05.12.5 3:43 AM아드님,ㅋㅋ 귀여워요.
2. 골고루
'05.12.5 2:27 PM저도 갈때마다 보곤하는데 예쁘지가 않아요.
꼭 마데 인 차이나처럼 보이네요.
무늬가 선명하지 않고 뭐가 좀 부족한 느낌...3. 건이현이
'05.12.5 4:05 PM저도 11월말에 크랜베리쥬스사러 갔었는데요.
쥬스 6병사고 결재는 10배의 금액을.... ㅜ.ㅠ
현금으로 결재 하시나봐요.
새해부터는 저도 현금 결재 생각해봐야겠어요. 카드가 웬수예요.4. Ellie
'05.12.5 9:13 PM움하하하하! 형우가 비싸다고 했다는 말에 혼자 키득 거리고 있네요. 너무 귀여워요...
그런데, 제가 심술이 좀 나네요. 다음에 형우가 비싼 게임기 같은거 사달라고 하면, 146000원을 이야기 하면서 비싸다고 하심이.. ^^;; 동심에 상처를 주나?
그나저나 형우 무진장 똘똘하네요. 저는 그나이때 100000만원 넘어가면 공이 너무 많아서 숫자개념을 상실 했었는데..5. 김수열
'05.12.5 10:29 PMlake louise님, 그 현장에선 전혀 아니었답니다!
골고루님, 음,사실 저도 쫌 그런 느낌이었어요. 괜한 선입견일까요?
건이현이님, 제가 그래서 삼성카드 못만들잖아요!
Ellie님, 그 아이도 당연 숫자개념 없죠~ 그냥 0이 많으니까 한번 해본 소리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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