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려워여...
천성이 게을러서 이러저리 돈굴리는 재주는 없고
가끔 충동구매는 하지만 만원짜리 한장에도 부들부들 떨곤하는 소심한 여인네인데요.
알뜰하기 보다는 소심해서 이렇게 저렇게 몫돈이 마련되었네요.
그저 집가까운 은행에 넣어 놓고 몇푼안되는 이자라도 받으면..
좋다고 생각하다...적금이 만기되었는데 딱히 넣어둘데가 없어서...
6개월 짜리 els에 500만원을 넣었는데..
요새 적립식펀드가 난리 잖아여..전 길게 할생각은 없고
그동안 불입하던거 2월쯤 해약할생각으로 불입하다가 문득els상품에 넣어둔
돈을 해약해서 넣을 생각으로 은행을 갔는데..
해약이 안된다고 하네요.
가입은 제가 했지만 가입당시 해약이 안된다는 얘기는 들은적이 없어
저으기 당황되더라구요.
요즘처럼 펀드 수익이 좋은데 가만히 앉아서 손해보는거 같고.
주거래 은행이라...얼굴붉히지도 못하고..
펀드도 가입할때 3개월 이내에 해약하면 수익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은행에줘야하고...
그 3개월이 최종불입일로부터 3개월이라더군요.
어차피 리스크를 안고 시작하는 상품이지만 은행에서 자기들 수익올리려고
저런 사항들을 미리 고지해주지 않아 나중에 황당한 경우가 자주 있더라구요.
이전 처럼 간단히 적금을 들고 만기때 찾는게 아니라
금리도 변동금리 확정금리인지 따져야 하고
만기이전에 해약을 할수있나 없나도 따져야 하고
어떤 펀드는 수익률이 일정퍼센테이지 이상이면 이자 지급이 안되는것도 있더군요.
어찌나 복잡한지.....금융상품만드는 사람들 뇌구조가 궁금해여
펀드의 구성이나 성격도 알아야 겟더라구요.
요새 많이 느끼고 있어여.
머리가나쁘면;;;돈모으기도 어렵다 -.,-
그래서 앞으론...궁여지책으로 신문경제면에 은행예금 상품이나 펀드란을 유심히 보려고요
은행창구에 물어봐 봤자 수당이 많이 나오는 상품을 우선적으로
추천하지 정말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더구요.
그리고 은행가기 전에 콜센터에 전화해서 제가 가입하고 싶은 상품에 대해서
미리 궁금한거 알아보고 메모해서 은행에 가곤 합니다.
물론 이방법도 어설프긴하지만 무작정가는거 보단 나을거 같아서여.
그렇지만
아직도 어설프지만 노력해 보려고요.
근데 맨날 저축만 하고 살다가 세월다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여.
연말인데 이러다가 지름신이라도 강림하시면;;;;
갑자기 스와로브스키매장에서 본 미니어쳐 참팔찌도 지르고 싶고
골든듀에서 본 이니셜펜던트도 아른거리고...
그런거 하고 어디 갈데도 없는데..
연말분위기에 휩쓸렸나바여..헤헤
게다가
벌써부터 윌리와 엠마 머그잔에도 꽂혔는데
고민되네요
세트로 다질러버릴까 아니면 머그잔하고 스낵보울만 살까..
정말 세상은 넓고 돈쓸덴 많고.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돈을 쓰고 싶은 충동을 본능이상으로 억제해야 한다는데.
그럼 넘 슬프겟져?
나름대로 올한해 힘들게 부대끼며 살아온 저한테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오는데 뭐하실건가여?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요즘같은때 재테크하기란~~
게으른것 |
조회수 : 1,38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2-04 01:36:17

- [요리물음표] 화요일날 산 식빵이 오.. 3 2007-09-28
- [요리물음표] 단호박 샌드위치에 어울.. 1 2007-03-02
- [요리물음표] 레몬소다 만들건데..... 2 2006-07-15
- [요리물음표] 부추즙어디에 좋은가요?.. 6 2006-06-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돼지용
'05.12.4 9:38 AM정말 누구나 인정하는 타고난 부자가 아니라면
돈 모으는 공부해야합니다.
제 생각은요, 재테크 공부한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부자가 된 사람은 다 공부를 열쉬미 한 사람들이더라는 거지요.
님께서도 시작해 보세요.
슬슬 돈이 모아지면 참 재미도 나더라구요.2. 밍밍
'05.12.4 2:12 PM은행원을 남편으로 뒀으면서 펀드 환매수수료 3개월이 최종 불입액 기준이란걸
얼마전에 알았어요. 저두 게으린것님처럼 어쩌다 생긴돈 넣어놓고.. 연말 때 찾으려 했더니
남편이 3개월 안되서 환매수수류 물어야 한다고하길래.. 아니다라고 우겨가면서.. ㅠㅠ
결국 신랑말이 맞더라구요~ 10월에 목돈 넣고 12월에 찾으니 수수료가 엄청나죠..
금욜날 현대 신촌갔는데 윌리와 엠마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머그잔이랑 카푸치노 잔이
생각보다 컸어요! 미리 한번 보고 사셔도 좋을거 같구요~ 별모양 그릇은 정말 이쁘더군요.
지름신을 자제해야 하는데 잘 안되니 문제에요~ ㅎㅎ
코스트코 가고 싶은걸 꾸욱 참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