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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인데 아직 말을 못하네요..
울 아들 쌍둥이 30개월 째인데 아직 말을 잘 못하네요..
아빠 엄마 맘마 아저씨 기차 주세요 이정도 하고 따라하지도 않다가 30개월째 되니 이제 단어 같은건 제가 하면 따라서 하려고 노력은 하네요..
27개월때 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 아직 자기 의사 표현이 안된다고 기저귀는 조금더 있다가 떼자고 해서 기저귀도 아직 차고 있네요..
하도 걱정이 되서 어제 연세대학교 박은숙(재활의학과) 교수님께 갔더니 대략적으로 관찰 하시더니 작은애는 좀 산만하다고 하시고 큰애 작은애 둘다 심리검사랑 언어검사 해보자고 하시는데 걱정이네요..
선생님 인상이 제가 보기엔 너무 바쁘셔서 그런지 좀 신경질적으로 보이시기도 하고.. 제가 믿고 편하게 상담하고 그럴 분위기는 아닌것 같아서 치료를 받으러 가야할지 다른 병원으로 가야할지..
아니면 어른 말씀대로 할때 되면 다 한다고 하니 더 기다려야 할지 무척 고민이네요..
다른 애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 가지신분들 계신가요? 조언 부탁 드리구요.. 혹시 병원도 아시면 소개 부탁 드려요.. 엄마가 게을러서 그런가 아닌 자책감도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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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채꽃
'05.11.3 5:46 PM걱정마세요.
제 조카는 둘다 말을 늦게 했어요.
병원에서도 검사했는데 아무이상없다고 기다리라고...
결국 30개월훨지나니까 아마 33개월정도에 한마디씩하더니 지금 5살인데 말 잘해요.
둘째는 지금 30개월인데 엄마 아빠 외에는 말 못해요.
말 느리게 하는 애들도 많이있어요.
참고로 울동네 어떤애는 7살부터 말을 했어요.
걱정마시고 기다리세요.
여우를 가지시구요.2. 푸른바당
'05.11.3 6:42 PM저희집 애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9살인데 학교생활도 열심히 잘하고 있고, 학습능력도 좋다고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원글님 글을 보니 예전의 저를 보는것 같습니다.3. 푸른바당
'05.11.3 6:56 PM아이에게 책많이 읽혀주시구요, 의사소통이 안되더라도 아기랑 얘기도 많이 하시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주세요.
여긴 지방이라 특별한 검사는 못받았구요, 소아과, 이비인후과, 종합병원엘 가도
특별한 소견은 없었습니다.
일단 검사정도는 받아보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괜찮을겁니다..4. 쁄라
'05.11.3 7:43 PM울 오빠도 어렸을적에 세살넘어서도 엄마만 간신히 했답니다 ㅋㅋㅋ
하지만 우리 3남매 중에 제일 성격좋고 똑똑해요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그래도 검사는 꼭 받아보세요5. 초록잎
'05.11.3 8:01 PM우리애 반친구도 6살에 말이 트였데요.
그래도 반에서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 없어요.
너무 말을 많이 해서 탈이지요....6. 캠벨
'05.11.3 10:13 PM우리 딸도 하도 말을 못해
돼지라고 엄마 말 따라한 대단한 그 날을
수첩에 적어놓기도 했지요.
말 트이더니
글이 얼마 안되는 그림책
그림 보고 외워서 술술 읽어내리고
말도 기차게 잘하고
유치원부터 글도 아주 잘 씁니다.
아이가 지금 말은 못해도
유심히 잘 듣고 있으니
듣는 환경을 많이 마련해 주세요.
우리 만화나 영어 비디오도 많이 보여 주시구요.7. 프리이
'05.11.3 11:07 PM울 둘째 아들내미 33개월인데, 아직은 초보님 아이와 상태 대략 비슷합니다. 단어 수준으로 말하고, 그 정도도 발음도 부정확하지요. 성격은 꽤 좋은데, 아이가 돌 이후로 많이 아파서 그런 것 같다고 6개월 전 센터에서 그러더군요. 좀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려구요. 36개월 세돌 때를 기점으로 삼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댓글 쓰신 분들로부터 저두 마음에 위안 받네요... 우리 아들 행동하는 것 하나는 끝내주게 야무지고, 똑똑한데, 말은 옹아리 수준이니, 걱정이 되었거든요... 감사합니다.
8. 수로맘
'05.11.4 12:38 PM우리 아들네미 얘기 같네요.
26개월부터 놀이방에 보냈는데...혼자 기저귀차고(게다가 덩치는 또 한 덩치해서 3살이래도 5살 정도로 되어 보였죠 ^^)
우윳병 물고...가관이었답니다.
게다가 말도 얼마나 느렸는지...쌤들도 울 아들은 거의 거들떠 보지 않으셨죠.
지금 58개월인데요...아직 말은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지만...또 우수한 면도 있어요.
다니던 놀이방은 제가 옮겨버렸어요. 거기선 원래 그런 아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라 아이에게 다른 관심을 주기 위해서 주변에서 평이 좋다는 곳으로 알아보고 겨우 집어넣었어요. 정원제라 받아주지 않으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아주 좋아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말을 가끔하는데...제가 좀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아인슈타인 생각이 나더군요.
5살때까지 말을 안하다가 갑자기 말을 했다잖아요.
그래서 가족들이 왜 말을 안했었니? 라고 물으니까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는 전설이~ ^^
저두 아들네미가 똑바로 말할때까진 절대로 응하질 않구요...
기저귀는 어머니가 2달 정도 고생하실 생각하시고 벗겨 버리세요.
놀이방에도 말씀하시구요. 그런거 적극적으로 해주는 놀이방이 분명 있습니다. ^^9. 아직은초보
'05.11.4 8:01 PM네.. 여러분들 조언 감사드려요..
일단 검사는 받기로 했구요 곧 이사가면 어린이집 옮기게 되니 기저귀 떼자고 해야겠네요..
그래도 걱정은 되네요...검사 결과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