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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의 이성친구사귀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24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0-28 01:15:18
요사이 6학년 아들이 여자친구들에게서  -좋아한다  사귀자 - 라는 쪽지나 메일을 받기 시작합니다
제가 많이 보수적인 편이라 이성친구는 절대 반대 라는 생각으로 평소  아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 생각같아서는 심하게 야단쳐서 아예 생각도 못하게 해주고 싶지만
요즘 아이들 문화가 어떤지...   너무 심하게 야단하면 역효과가 나는건 아닌지...  
많이 고민됩니다.
grace (dreams301)

평범한 주부이며, 아내입니다. 요리가 취미이며 새로운 요리에 관심이 많습니다.반갑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주나라
    '05.10.28 8:11 AM

    저는 아직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아니라 뭐라 도움은 못드리고...
    요즘에도 하나 모르겠네요..
    고딩 커플이 나와서 사귀면서 생기는 트러블을 여러 연예인이 나와서 들어 주고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던데요..(박경림이랑 성시경도 나오구요..)
    그거 보면서 적잔히 놀랐어요..

    제 나이 27인데도...
    그 프로 자체도 이해가 안가고, 솔직히 거기에 나온 아이들도 이해가 안가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이런 부분에서는 보수적인 부분이 있긴하지만, 제가 아직은 참 많이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프로죠..(제 나이 27에도 아직 이런 생각이 드는데 grace 님이 드시는 생각은 절대 이상한것이 아니죠.. ^^)

    제가 대학들어가서, 아님 직장 생활하면서 연애 했을때 겪었던 어려움(?)이나 그런것들을 고2 고 3 아이들이 고대로 겪고선 울고, 맘 상해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그냥.. 좀 그렇다고 해야 하나요...

    근데 주변에 아이들 말 들어 보면.,....
    이 부분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것 같더라구요..
    6학년이면 그렇게 빠른것도 아닌것 같고...
    예전에 직장 다닐때 국민학교 4학년 딸가진 분이 계셨는데, 요즘 남자아이들 하고 사귀고 그런것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하시더라구요...^^
    삼각관계(?)는 기본이고, 자기가 사귀자는걸 안 받아 줘서 집에 까지 찾아 와서 울고, 편지에 쪽지에, 선물에....

    저희때는 한창 나이들어 했던 연애를 고대로 하더라구요...
    근데 그 분도 그러시더라구요...
    어떻게 말릴 수 있는것도 아니고, 요즘 아이들 다 그러니 그 분 딸도 거기에 빠질 순 없고, 이래 저래 고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이런 부분 때문에 적잔히 고민 많이 하시구요...

    워낙 보는것, 듣는것이 많이 지는 세상이니 저희 때와는 우선 아이들의 생각이나 그런것들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저도 초딩때 누군가를 좋아 해 보고 했지만, 그냥 지금에서 생각하면 그냥 한번 씩 웃고 지나갈 수 있는 추억이였던것 같은데, 근데 요즘 아이들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저도 다른 학부모님 의견을 듣고싶어요...
    과연 이런 경우 일때 어떻게 대처 하시는지...

    근데 도움은 못드리고 주절 주절 다른 말만 쓴것 같아.. 괜히 죄송시럽다는...^^

  • 2. 김흥임
    '05.10.28 12:54 PM - 삭제된댓글

    남과여 절반이 섞이고 어울림인 세상에서 몇살까진 여자 친구를 사귀지 마라?가
    더 이상 하지 않나요?
    제 아들놈 초등 이전 시절 부터 여자애들 릴레이로 사귀며
    아주 연애담 어록까지 있을정도

    초등이전엔
    "엄마 사랑이란건 내가 좋아 매달리면 상대가 도망가고 싶어지고
    상대가 좋아 매달리면 내가 도망 가고 싶은 건가봐요,부터 ...
    초등 4년 즈음엔 내가 봐도 아들놈 스타일은 아니다 싶은 좀 넉넉하니 생긴
    여자아이 델구와 소개하며 하는말
    "여잔 역시 성격이 이뻐야 편하더라,는...

    중딩 시절 사귀던 여친 손잡는데 2년 걸렸는데 깨졌다가 다시 사귄다며 손잡으려면 제 성격에
    다시 2년은 걸릴거라고...

    지금 고2인데 이젠 공부하기 바빠 여자 친구 사귈시간이 없다며 한동안 여자친구 끊을거라고
    중3때 미리 정리를 하더군요.

    전 남매 키우며 무슨 무슨 데이 선물 챙겨야 하는 날이면 팔장끼고 나가
    선물골라 사와 같이 밤새가며 색색 포장 하고 ...
    커플링 필요해 하면 역시 같이가 맞춰 주고 ...

    제 결론은 하지 마라 보다
    다워라,위치 다워라
    내가 엄마 답듯 ...여친이든 남친이든 사귀더라도 중딩이면 중딩 답게
    고딩이면 고딩 답게 ...사랑이든 연애든 누리는 만큼 책임도 함께 해라
    어른 행동 따라 하면 그만큼에 책임도 따르는거다 ,라고....

    엄마나 어른 말 잘 듣는 아이보다는 스스로 선을 아는 아이로 보살피심이
    서로 편하고 쉬우실 겁니다.

  • 3. 뽀하하
    '05.10.28 2:05 PM

    차라리 집에 놀러도 오게하고 오픈시켜서 사귀게 하는것이 낫다고 하데요..안그럼 어른들 몰래몰래 사귀게 되고 그게 더 안좋고 위험할수 있다고..
    요즘은 초등 2학년만되어도 조숙한 애들은 커플반지끼고...그러던뎅...^^
    6학년때 이성친구 사귀는거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초등학교때도 좋아하는 이성친구 다들 있지않으셨나요?...

  • 4.
    '05.10.28 6:59 PM

    제 딸도 6학년입니다.

    한동안 아침 운동한다고 여자3명에 남자 1명이 만나 줄넘기 하고 들어오더군요.
    그러면서 누구는 누구와 사귄다고 합니다.
    그래서 4명이 같이 다니는데 특별히 사귀는 아이와 너희와 다른것이 뭐 있냐고 물었어요.
    별~거 없더라구요.
    그냥..공포 하는것 외에는.

    그런데 발렌타이때 초콜렛 큰거 받았다고..나도 사귈껄..하더군요.
    그래서...너 초콜렛 때문에 남자친구 사귈꺼라면...엄마가 마트에 있는 초콜렛 다 사줄께~라고 웃으며 말하고 딸..웃으며 듣더군요.

    사귄다고 별 다를꺼 없다는거죠.
    사귄다는 개념과 그에 따른 행동을 여쭤보고..기준을 정해주고..그렇게 넘어가야 할것같습니다.

  • 5. young
    '05.11.3 1:18 AM

    자연스럽게 친구되도록 놔두는게 좋을것 같아요.(사귀는 것도 마찬가지)
    어릴 때 동성친구를 많이 사귀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사교성, 대인관계, 사람은 개개인이 다르다는 특별성 등)
    이성친구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이성친구에 대해 완강하고 부정적이면 아이도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만큼 아이 마음에 상처가 될 수도 있고 갈등이 생길 수 있지요.(사춘기 자녀들 너무 어렵지요)
    아이가 여러 종류의 사람들에 대한 경험으로 자신의 눈을 기르도록 옆에서 잘 이끌어주시기만 하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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