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텔레비전없이 산 나날들..

| 조회수 : 1,39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8-29 13:54:59
전에 집에 텔레비전 치웠다고 말씀드렸었던 그라시아에요

이제 한달 정도 되어갑니다..

심심하고 허무해서 아주 죽죠...처음엔..

그런데 ebs에서 했던 것처럼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네요

5살 큰아이는 이제 텔레비전 얘기는 안하구요

저는 웬 기적인지 청소를 하고 있답니다

비록 하다 쉬고 하다 쉬고 늘어놨다가 마저 치우곤 하지만

오늘은 묵은 환풍기랑 싱크대 주변 타일을 닦았어요
(하던 중에 쉬면서 놀다가 글 올리는 거예요..게으른 천성은 ..^^)

속이 다 후련합니다

며칠전에는 서랍장 정리를 하고

싱크대 속을 정리하고..그런 식이죠

요새 ..아침에는 시트지나 헝겊조각같은 걸로 종이상자를 싸서

간단한 수납,정리함을 만드는게 일이되었어요

그런 것 안 좋아하는데 정리를 하다보니 적응이되고 재미도 있네요~


애들이 집에서 공놀이도 하고 책을 꺼내 난장판을  만들기도 하지만

제법 활발하게 노네요..(이것도 ebs 프로그램내용과 비슷하죠)

저는 텔레비전 있을땐 그렇게 열심히 보지도 않았고 좋아한단 생각안했는데

그냥 무심히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게 텔레비전인거 같아요

텔레비전 켜놓고도 책이나 뒤적거리고 빈둥빈둥 시간보냈는데

제가 청소를 하고 집안을 슬슬 뒤집다니요..놀랍기도해라

티비없이 살아보는 그 프로그램을 보고 '맞아맞아..당연하지..재밌네'그랬지만

내가 그렇게 심심해 할지 내가 이렇게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할지는 정말 몰랐어요

그냥 전처럼 독서도 아닌 ..요리책과 실용서들..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빈둥거리거나

애들하고 산책나가는 정도가 될 줄 알았거든요..참 신기해요

어제 저녁엔 점심겸 저녁을 먹고

가족모두 산책을 갔답니다,,7시에..

티비가 있다면 온갖 오락프로그램들때문에 남편이 절대 외출 안할 시간이죠

요샌 나가서 술한잔 같이하고 들어와도 10시네요..

남편도 시간이 더디간다고 놀라워해요

공부나 운동..뭣 하나 시작한건 없지만

집에 계속 있는 사람이 아니니 시간이 더 필요하겟죠..

제가 집안을 온통 뒤집어 정리한 다음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라시아 (imgracia)

아직 어린 애들을 기르고 있는 초보주부에요,벌써 5년짼데 십년되도 초보를 못뗄 거 같아요.. 일.밥 소개기사를 보고 여기 들어왔었는데 정말 나날이 발..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룰루랄라~
    '05.8.29 2:22 PM

    tv가 정말 시간 많이 잡아먹는 것 같아요. 저도 tv를 안보면 집안일을 열심히 하게 될까요? 워낙 귀차니스트라...ㅎㅎㅎ

  • 2. 나오미의룻
    '05.8.29 4:25 PM

    집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tv켜요.완전 중독증이죠. 없애기를 잘 하셨네요

  • 3. 만들면맛있다.
    '05.8.29 4:36 PM

    저는 없앤지 오래되었는데요...TV 없애고 나니 이 컴퓨터가 또 문젭니다.ㅎㅎㅎㅎ

  • 4. 임현주
    '05.8.29 7:15 PM

    에구,,,,지금티비가 맛이가려해서 뭘루 바꾸야하나 생각중인데....이번참에 저두...^^

  • 5. 전겨맘
    '05.8.29 8:56 PM

    저는 티비는 있는데 케이블을 끓고 보지 않고 있는데요
    시청료내려니 아까워 문의 하니 tv를 집에서 아주 없애야
    안 낼 수 있다하네요
    ㅠㅠ
    없앨 수는 없는 100만원이 넘는 걸 사서 미국서 보다
    여기까정 끌고 왔는데...
    그리고 넘 무거워 친정에다 옮길 수도 없다는...
    이사할 때 남자 장정 5명이 낑깅 거렸어요...

    시청료 아까워요..
    저도 티비 안보면서 시작 한 일이 집안 정리에요..^.^

  • 6. 야옹냠냠
    '05.8.29 9:10 PM

    맞아, 맞아요... 저도 텔레비전 안본지는 꽤 됐어요. 근데 심심할 틈이 없어요. 컴퓨터 하다가 책 조금 읽다가 다시 컴퓨터 하다가...이러다 보면 매일 밤 두세시를 훌쩍 넘겨요.

  • 7. 무늬만20대
    '05.8.29 11:50 PM

    그라시아님 박수 짝짝짝!!!
    오늘밤 곰곰히 생각좀 해봐야 겠어요...

  • 8. 순돌이네
    '05.8.30 2:41 AM

    우왕 대단하십니다.
    저도 결혼 할 때 텔레비전을 준비하지 않으면... 했었는데 여차여차 있습니다.
    우리 딸도 이제 곧 두돌이 되는데 비디오를 너무 좋아해서 지금이라도 없애볼까 생각은 있지만 선뜻 엄두가 안나네요.

  • 9. 파란구름
    '05.8.30 12:46 PM

    저도 없앤지가 한 6개월 됐네요, 정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요, 그시간에 가족끼리 한곳에 모여 대화도 하고 책도보고 너무 좋은것 같네요, 다른때 같으면 모두 앞으로 나란히하고 있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090 현관문을 열면 바로 안방문이 보이는데요.. 뭘로 가리면.. 1 아짐 2005.08.29 994 8
12089 벼룩시장에서 직접 판매경험 하신분 계세요? 5 현식맘 2005.08.29 1,570 17
12088 티탄관련 쪽지주신분들..보셔요. 18 은초롱 2005.08.29 3,126 16
12087 월세를 놓고 싶은데요. 3 망구야 2005.08.29 1,023 17
12086 초등학교 딸 한복사려는데요... 1 미니맘 2005.08.29 1,010 51
12085 직장맘 조언부탁드려요..(막 돌지난 아가...떨어지기 싫어하는... 8 이뿌니아짐 2005.08.29 766 5
12084 사랑티켓온라인 구매요 1 heartist 2005.08.29 697 25
12083 텔레비전없이 산 나날들.. 9 그라시아 2005.08.29 1,399 2
12082 홍콩으로간 세번째날~~~~ 3 안나돌리 2005.08.29 1,111 3
12081 대전 산후조리원이나 산모도우미 이용해보신분~ 으니 2005.08.29 1,639 9
12080 인간극장 "슈퍼맨 닥터리" 기억하시는 분들 보세요 11 카푸치노 2005.08.29 3,080 8
12079 남자아이 정장(양복)은 어디서?? 4 새벽동산 2005.08.29 2,431 1
12078 혈소판감소증 말인데요... 4 찐빵마누라 2005.08.29 1,329 16
12077 혹시 입주 도우미분 소개 해 주실분 계신가요? 1 쭈니들 맘 2005.08.29 989 27
12076 깽끼부다님 연락좀 해주세요. 11 bingo 2005.08.29 2,932 9
12075 집에서 돌잔치 할까 하는데... 4 소담 2005.08.29 1,185 1
12074 아이 유치원 선생님에게 3 짜개진달 2005.08.29 983 12
12073 코스트코 회원권 살려고하는데 ...절대로 후회 안할까요?? 9 honey 2005.08.29 2,343 18
12072 보관 이사 해 보신분~ 5 솔솔 2005.08.29 1,213 10
12071 아이 정장 옷 대여할만한곳 추천좀 해주세요 레지나 2005.08.28 1,198 34
12070 너무 웃겨서 퍼왔어요... 20 아몬드조이 2005.08.28 4,497 6
12069 대전에 중학교 학군은 어디가 좋은가요? 6 뿔리 2005.08.28 2,897 1
12068 혹시 이건 그냥 질문인데요..스팀 청소기들 많이 쓰시나여? 고가.. 카루 2005.08.28 840 12
12067 인터넷 인화 싸고 좋은곳 추천이요??? 5 버섯돌이 2005.08.28 1,303 1
12066 홍콩으로 간 두번째 날~~~ 5 안나돌리 2005.08.28 1,47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