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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기가 열이 잘 안내려요. 17개월 아기

| 조회수 : 6,10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8-26 14:37:31
돌이 지난 이후
고열을 동반한 목감기. 구내염..
마음 편한 날이 없네요.


그저께 밤부터 39.7  열이 나고 있어요.
동네 소아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목이 많이 부어서 4일정도 계속 열이 날거라고 하시네요.
어제 부루펜과 감기약을 처방받았는데
약먹이고 4시간쯤 지나면 또 열이 오르거든요.

타이레놀 4시간 . 부루펜  대략 6시간 지속된다고 들었는데...
약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짧은 것 같아요.

어제 밤 꼬박 새고 오늘  아침 병원에 가니
열내리는 주사를 주시면서
저녁쯤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주사의 힘때문인지
열이 없고
아기 몸은 차가운 물방울 같은것이 송글송글...
이럴땐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는 지 이렇게 몸이 차가운 상태로 나두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열내리는 주사  하루에 2번
맞아도 괜찮을까요?
계속 주사와 약으로  병을 물리치게 되면
스스로 이겨내는 능력이 떨어져서
결국 더 허약한 아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렇게 자주 아픈 아기 어떻게 키워야 할지..
이 엄마가 제대로 해주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바라기아내
    '05.8.26 3:02 PM

    일단 수건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찬 물도, 뜨거운 물도 아닌 미지근 한 물이어야 하며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아가 옷을 벗기고 계속 문질러주세요.
    젖은 수건을 그냥 아가 몸에 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가 몸 곳곳을 계속 문지르는 거예요.
    그러면 물기가 날아가며 열도 같이 날아가 체온이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매실 원액이 있으면 물에 타서 먹이구요.
    매실이 없으면 그냥 물이라도 많이 먹이세요.
    가을산행님 말씀대로 약이나 주사를 많이 쓰면 면역력이 떨어져
    좋지 않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어린 아기를 그냥 아프게 놔둘 수도 없구요.
    감기에 걸렸을 당시 처치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평소에 잘 먹여
    면역력을 높이는 길이 근본적인 해결책인 것 같아요.

    도 닦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극기훈련 한다고 생각하고
    바쁠 때나, 아플 때나, 귀찮을 때나 아이 먹거리에 목숨 걸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건강해져서 감기가 와도 해열제도 안먹고 떨어지기도 해요.
    신선한 공기 많이 맡으며 산책도 자주 하구요.
    그리고 6살까지는 면역체계가 확실히 자리잡히기 전이기 때문에
    아가를 백화점이나 마트 등 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 웬만하면 데리고가지
    않는 것이 좋구요.
    3돌까지는 아직 아가이기때문에 옷도 약간 한단계 따뜻하게 입히시는
    것이 좋구요.
    아기들은 원래 아프면서 큰다고들 하시지요.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와 함께 대장정 하셔야 하니 지치시지 않게
    조심하세요.

  • 2. 초짜주부
    '05.8.26 4:08 PM

    해열제만으로 열 쉽게 안내려요.
    윗분 말씀대로 미지근한 물수건 중요해요..
    밤이 새도록 아기가 좀 울고 졸려해도 열이 심하면 해줘야합니다..

  • 3. 짱구맘
    '05.8.26 6:00 PM

    동네소아과 비추입니다. 약만 잔뜩 주고 심하면 주사도 주고... 근본적인 치료가 없더라구요..
    울아들 동네소아과 델고 다니다 열경기 몇번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주대 응급실로 바로 갑니다.
    (일반 소아과는 예약없이 가면 기다림에 지치기 일쑤이구요...)
    솔직히 대학병원에 델고가도 큰거 하는거 없습니다. 해바라기아내님의 말씀처럼 그렇게만하고 뒷마무리로 몇가지 검사하는것 등등..
    결국 해바라기아내님의 방법이 열에는 최고라고 봅니다.

  • 4. 가을산행
    '05.8.26 9:02 PM

    해바라기님.주부님. 짱구님 모두 감사합니다.
    해바라기님 말씀처럼
    평소에 건강관리와 음식조절을 해야하는데
    초보엄마는 늘 일이 터지고 나면
    그제서야 반성하곤 합니다.

    아침에 맞은 주사때문인지 아직까진 열이 잠잠합니다.
    오늘 밤 열나지 않고 무사히 잠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5. 능단
    '05.8.26 11:35 PM

    댁이 수원이시면 신영통 망포동에 삼성내과(소아과도 함께해요) 추천해요 . 울아가 18개월인데 저번주 토욜저녁에 수영장갔다가 구내염인지 걸려서 열이 펄펄 나는 바람에 부루펜 먹여서 밤은 어찌어찌 보내고 일욜 아침에 일나자마자 39.5도 인 애를 델고 수원으로 달려갔죠. (친정이라 )
    거긴 일욜도 하거든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
    애가 밥은 못먹고 주스만 자꾸 먹어서 어쩔수 없이 약을 그냥 먹였는데 이삼십분 내로 열이 뚜욱~~~~떨어지더군요
    어떤 약을 썼는지..헤헤
    그러고선 잘놀다 또 열 오르고 하긴 했지만 여튼 이틀 약 먹고 거의 나았어요 .
    약을 잘 처방하시는 듯.
    주사도 안맞았거든요 .
    일욜도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아님 울아가 어디 응급실 가서 고생했을텐데 ..

    여튼 아가 얼른 낫길 바래요
    물도 자주 멕여주세요 . 열이 펄펄 끓으니 목이 타는지 물을 얼마나 벌컥벌컥 마시던지요 ㅠ.ㅠ

  • 6. 그래더
    '05.8.27 6:26 AM

    저희 아기도 구내염으로 열이 40도 까지 올라갔어요
    여기는 일본인데 병원가니 약 안줍니다
    왠만하면 배탈나도 여기는 비오비타 정도 약 을 줄뿐....
    확실히 울나라가 약 남용하는거 같아요

    아기가 열 40도 인데
    의사가 좌약 몇개주며 밤에 정 잠을 못자면 그때나 넣으라고 하니
    너무 얼척이 없엇읍니다

    2-3일 열나고 낳아지며
    치료약은 없다네요

    하여간 둘째날 도저희 안돼겟어서 좌약 넣고
    그리고는 열은 없어ㅈㅕㅅ으나
    목안이 아픈지 잘 안먹고
    약간 보채긴 합니다

    하여간 시간이 약인듯?////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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