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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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 생일
저의 실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집사람과 아이들
제 별명이 대마왕입니다.
예전에 대마왕과 미나라는 만화영화가 있었지요 아마
아낸 그속에 인물 대마왕을 나로, 자기를 미나로 지칭하더라구요, 언제부턴가
전 솔직히 말해서 성질은 더럽지만 결코 악하거나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 제가 내일 귀빠졌다고 하지요, 생일을 내일이 생일입니다
아낸 제 생일은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습니다. 물론 맛난것도 많이 준비하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꼬박 챙깁니다
저도 항상 아내 생일에는 빨간 장미를 선물하곤 하지요, 나이대로 이젠 나이가
점점 먹다보니 한번에 50송이가 넘게 해야하고
언젠가는 결혼기념일에 장미 100송이선물한적도 있었습니다.
나이도 들어가고 자꾸만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잔대가리를 서서히 굴리기 시작해서,
이젠 생일때 장미 21송이가 고작입니다
근대 잔대가리의 명수 김선곤이가 책잡힐 일을 하겠습니까?
에게 왜 장미가 21송이 밖에 안돼 라고 물어볼때마다
아! 내눈에는 당신모습이 언제봐도 당신 첨 만났을 스물한살로 보이거든
여보 우리 형편 정말 좋아지면 그때는 때마다 100송이씩 할께
근데 이번 생일 선물은 뭐 해줄꿰, 농담이고 아무것도 필요없고 당신이 건강했음
좋겠고, 안건강해도 오래 오래 살아줬음 그게 최고의 선물이다.
그리고 전번에 동창들이 우리집에 와서 한말 맘에 담아 두지마라 다 나쁜 친구
들이니까
뭐라고들 한줄 아십니까요?
아!!!!글쎄 야야 니 몸뗑이 잘 챙겨라 남자 거시기들은 다 못믿는다
첨에만 저러지 오래 아파봐라 저인간 왜 빨리 안죽냐 한다나 그러니 일만하지
말고 자기네들이랑 꾸미고 돌아치자네요
나쁜 친구들 다시는 못오게 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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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고나
'05.8.26 7:16 AM*^^* 두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2. 김선곤
'05.8.26 7:38 AM감사합니다 읽어 주시고 답글 주셔서
한사람이라도 읽어만 주신다면 전 계속 재미는 없지만 글을 쓰고 싶습니다3. 센
'05.8.26 8:11 AM처음으로 선곤님 글에 답글 남겨 봅니다
선곤님 글은 언제 읽어도 따뜻해요^^*
그리고 정말 재미 있어요
저도 선곤님부부처럼 나이들어도 멋지게 서로 위해주고 아껴가며 살고파요~~~4. 아엠노바디
'05.8.26 8:29 AM오랜만에 정말 재미나는 글 읽고 갑니다.
혹시 꽃사실때 스무송이 사면서 한송이는 덤으로 달라고 하신건 아닌지..혼자 상상하며 웃어봅니다.5. 꿈장이^^
'05.8.26 9:02 AM미리 생신 축하드려요~~^^행복하세요!!
6. 알랍소마치
'05.8.26 10:13 AM어이없네요
임신은 혼자 하나요?
허허 참..7. 유니유니
'05.8.26 11:17 AM생신 축하드립니다 ^^ 항상 잼있고 감동적인 글 잘 읽고있는데 재미없다니요...
사모님 건강은 어떠신지... 예전보다 더 건강해지셨길 바래요.
사모님 회복하시면 민박하러 쳐들어갈거랍니다. ^^8. 김선곤
'05.8.26 11:30 AM감사합니다 미역국은 저의집 메뉴중 하나라 매일 같이 끊여 따로이 끊일 필요가 없음
민박 하러 오십시오 누추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깨끗이 청소해 놓겠습니다9. 후후
'05.8.26 12:23 PM생신 미리 축하드립니다.
선곤님글을 읽으면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친정오빠같은 생각이 들어요.
얼굴도 모르지만 찾아가면 언제나 반가이 맞이해 줄것만 같은.....10. 그린
'05.8.26 12:35 PM저도 대마왕님 생신을 미리 축하드려요~~^^
11. 김선곤
'05.8.26 1:18 PM그린님 오시면 반갑게 맞이해 주지요 그치요
12. 써니
'05.8.26 2:21 PM김선곤님,추카추카드립니다.대마왕과미나님,두분다 귀여우세요.
알콩달콩사시는모습이그려집니다.
마음의케잌이라도보내드릴께요."대마왕생일축하"13. 안개꽃
'05.8.26 4:26 PM생신 추카 드립니다^^**
14. 맑공
'05.8.26 4:51 PM생신 축하드립니다.^*^
오빠야가 이렇게 한번씩 등장해 주시니 82cook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15. 수국
'05.8.26 8:07 PMㅎㅎㅎㅎㅎㅎ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
울 신랑이 21송이라도 (아니 난 23송이라도 )
주면 감지덕지 할텐데...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생일이라고 하곤
막상 그날은 또 은근슬쩍 넘어가버리는데.
잔대가리의 명수 (ㅎㅎ 죄송합니다..그 표현 그 대로 쓰다보니..)인
오라버님의 옆지기가 무쟈게 부럽습니다....
두분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앞으로도 이렇게 재밌는 얘기
쭉~~~~~~올려주세요.........16. 김선곤
'05.8.26 8:18 PM오늘 글 주신분들땜에 또 한동안 정신없이 주책 부리지 않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수국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정말 낼 생일 선물 무쟈게 톡톡히 많이들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