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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과 성격의 상관관계는?

| 조회수 : 2,774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8-25 23:09:58
지금 둘째를 갖고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요...헉스...배가 너무 빨리, 많이 나오네요..ㅠ.ㅠ
예전에 7-8개월때 입었던 임부복을 지금 입고 있는 심정은..참 맘이 아픕니다.

근데 첫째랑 또 다른 점은 태동이 아주 얌전하다는 거에요...
첫째는 엄청난 태동을 자랑했거든요... 그때는 제가 학교다닐 무렵이었는데, 수업마치고 도서관에서 공부라도 할라치면 뱃속에서 두두두두~~~ 속에서 튀어나올듯...-.-
(아무래도 공부랑 담을 쌓을거 같습니다.ㅠ.ㅠ)

지금 둘째는 가끔 꼬물거리는거 외엔 태동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물론 첫째때는 처음이라 태동이 아무래도 지금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얌전해요...병원에서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데..

그러고보니 첫째는 성격도 불같아요...
아기낳고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할때, 서툰 초보엄마가 모유주는게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바로 뒤집어져서 저를 놀라게 하곤 했지요... 처음엔 너무 놀라서 간호사까지 불렀거든요... 그랬더니 그분 왈 " 얘가 성격이 급하네.." 저 쓰러질뻔....

아기가 우는데는 단계가 있다고들 하죠..
1단계: 끙끙거리면서 불만표출 ->2단계 :  징징 울면서 의사피력 -> 3단계 : 큰 소리로 울면서 대처촉구
책에서는 1단계에 엄마가 미리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알아내서 3단계까지 안가게 하라는데....
제 딸은 1,2단계를 가뿐히 무시해주시고 바로 3단계로 진입하셔서 바로 뒤집어지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둘째를 보면서 왠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천사같은 아기가 나오지나 않을까, 너무 얌전하고 순해서 드디어 내가 순둥이를 키워보나보다...(제 아는 언니는 성격이 불같은데 순둥이 아기 낳고 기르거든요....성격도 좋은 나는 왜? 어흑.....-----> 남편이 바로 비웃었다는....-.-;;;;)

태동과 성격은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사진은 작년 무렵 뭔가에 열받아서(아마도 별것 아닐것임)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버린 제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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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문이요....제 딸은 이유식 먹다가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거나 배부르면 먹던 그릇을 뒤집고 음식을 손으로 다 내팽겨치거든요..

밑에 신문지도 깔아봤는데 워낙 반경도 넓다보니 이제는 그냥 다 키친타올로 치워요.. 바닥에 앉아 음식물 치우려면 화딱지가.....특히 밥풀....왜이렇게 안떨어집니까요...
다른 분들은 의자밑에 뭐 까시나요? 아니면 저처럼 그냥 닦으시나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공녀
    '05.8.26 1:07 AM

    하하하...사진 너무 귀엽네요.
    저도 아이가 흘린 음식물 치우는 거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그냥 물티슈, 휴지, 키친타올 총동원해서 닦았어요.

  • 2. chin
    '05.8.26 1:39 AM

    그래도 양반이세요.저는 카펫생활할때 그랬는데 정말 울면서 키웠지요.
    장판이나 마룻바닥은 걸레로 닦으면 그만이지만 카펫은 잘 보이지도 않쟎아요.
    그리고 아기성격은 계속 바뀌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 3. 돈까밀로와뻬뽀네
    '05.8.26 2:27 AM

    아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앙증맞구요..
    저도 요사이 아이가 흘린 이유식 치우느라 정신없죠..
    특히 밥 흘려놓은 거.. 그거 참 골치 아프더군요..
    전 설겆이 용 스폰지? 수세미 하나 따로 만들고 이유식 치우는 수세미 따로 만들어서
    아이 먹고 난 그릇에 일단은 수세미로 담아요.. 밥풀도 잘 떨어지더군요..
    그런 후에 걸레로 싹~ 한번 딱죠.. 딱는 김에 그냥 전체 마루를 다 딱아버려서
    그 덕에 청소 하네요..
    문제는.. 아이가 걸레만 보면.. 혹은 걸레 같은 것만 보면 저처럼 쭈구리고 딱는 시늉을 해서..
    귀여우면서도.. 은근히 속이 상하네요.. 딸내미거든요..

  • 4. 어여쁜
    '05.8.26 9:01 AM

    지난번에 저도 태동에 대해서 질문을 올렸었는데 도움이 되는 답글이 많이 올라왔었어요.
    (한번 검색해보시고..)
    제 아들녀석도 엄청난 태동을 자랑했었는데 아직 2개월이 안 됬는데도
    힘도 무지세고 많이 활발해요.심할정도로..
    기럭지가 길게 태어난 편이라 좁은 뱃속에서 답답해서 그리 태동을 심하게 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암튼 절대 얌전한 녀석은 아님을 요즘 더더욱 느끼고 있어요.

  • 5. 키위피클
    '05.8.26 1:52 PM

    딸래미 너무 귀여워요.. ㅎㅎ 꽉 깨물어 주고 싶네요 ^^

  • 6. 카푸치노
    '05.8.27 12:15 AM

    아흐..토실토실 너무너무 이쁘네요
    근데 전 첫애(아들)가 태동이 아주아주 심했는데 얌전한 성격이고요
    둘째(딸)는 그냥 스르르 움직이는 정도인데, 성격 급하고 성깔있고 두아이가 태동과는 반대더군요

  • 7. 백서향
    '05.8.27 1:38 PM

    우리 둘째, 임신 중에 있는 줄도 몰랐어요.^^ 너무 얌전해서...
    그런데 세상에 나오니 이런 왈패가 없네요. 글쎄... 아마 조용히 기를 충전하고 있었나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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