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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해서 아기낳으신분....

| 조회수 : 2,15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8-23 18:52:56
저는 다음주 월요일이 예정일인데 오늘 병원에 갔더니 아기가 크다고 유도분만해야한다면서
오늘 입원하라는거 맘에 준비하고 내일입원한다고 그냥왔어요..
육아싸이트에 들어가서 봤더니 유도분만하면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또 수술할가능성이 높다고 하고는데
걱정되어서 오늘밤은 잠도 오지 않을것같아요..
유도분만해서 아기낳으신분들 조언좀 주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려원
    '05.8.23 7:06 PM

    유도분만하려고 4명의 산모가(저 포함) 함께 시작했는데 2명은 일찍 낳고(4-5시간 만에)
    나머지 한 산모는 그 다음날 낳고 저는 3일 동안 진통하고 약 넣고 약 넣은 링거 맞고....
    밥을 먹지 않으니 초죽음이 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내려오는 동안 머리를 치켜 들어서 응급상황이
    양수도 터지고 응급 상황이 되어서 결국은 밤 8시에 응급으로 수술했습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자궁이 수축되지 않을까 의사들도 전전긍긍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절대로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 이런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님께서는 어떠실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마음 준비 단단히 하세요.
    (수술하면 수술한 대로 나중에 고생입니다.)

  • 2. 결혼3년차
    '05.8.23 7:11 PM

    음.. 전 아침6시경에 촉진제 맞기 시작해서 반응이 약하게 오면서 자궁이 안열렸는데..
    의사샘말이 진행이 되면 금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낮12시까지 해보자고 하시더니 그때도 4cm가 열렷으니.. 진행이 거의 안대는거였죠.. 조금만 더 해보자고.. 해서 낮 2시 40분에 낳았어요..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니 모라고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예쁜아기 건강하게 만나는 절차라 생각하시고.. 그래도 자연분만을 해보심이 어떨지요??

  • 3. 제주새댁
    '05.8.23 8:44 PM

    저는 예정일이 18일이었어요 오늘 병원갔다왔는데 30일까지 보고 30일날 입원준비하구 아침에 오라더군요...아기가 별로 안커서 그날까지 기다려보자구 하시던데...2.7키로 라니 쉽게 나을꺼라는데
    저도 유도분만 겁나요...오늘 배가 살살아프기는하는데 진통은 아닌거 같구요...
    본격적으로 계단두계단씩 오르락내리락 하러 집주의에 높은 아파트로 운동하러갈렵니다^^
    2~3시간하고 담날 애낳는분들도 많으시다는데...ㅎㅎ

  • 4. 최인진
    '05.8.23 9:03 PM

    윗분들 모두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제주새댁님말씀처럼 좀있다가 계단운동하러가야겠네요..
    약발이 잘들어 자연분만해야할텐데.. 기도하면서 계단운동 열심히 해야겠네요..

  • 5. 아이스박스
    '05.8.23 10:39 PM

    저는 두아이 모두 유도분만해서 낳았어요...
    큰애는 새벽에 촉진제 맞고 (자궁이 하나도 안열렸다네요...)
    배가 살살 아프더니 아침 9시에 쑴풍 낳았구요...
    둘째는 첫째와같이 촉진제 맞고 별다른 증상없다가 한시간 정도 아파서 낳았어요.
    큰애는 한 네시간 진통한거같구요...
    그래서인지 배아파 낳으려면 무척 당황스러울거같아요.
    일단 유도분만은 준비를 하고 들어가니 좀 덜하던데요!
    사람마다 다른긴 하지만 너무 겁내지마세요...좀만 힘들면 얼마나 큰기쁨이 돌아오는데요.
    힘내세요...화이팅...

  • 6. 에셀나무
    '05.8.23 11:29 PM

    첫아이가 예정일을 2주나 지나도록 반응이 없어 촉진제 맞고 자연분만했어요.
    아침9시경에 촉진제.... 반응없어.... 오후에 또 촉진제....
    결국 자정을 넘겨 12시 30분에 순산했어요.
    10년도 더 지난일인데.... 쬐금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래도 수술보다는 낳았다는 생각에는 변함없어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 7. 프림커피
    '05.8.23 11:32 PM

    저는 촉진제 맞고 진행이 잘 안되다가 갑자기 진통이 온지 한시간만에 낳았답니다.
    어렵게 무통줄 다 꽂아놓고도 진행이 넘 빨라서 약을 못넣었다는 슬픈사실...
    전 고혈압이라 38주 4일만에 유도분만 했어요. 초음파로 3.1kg라고 하던데 낳아보니 3.45kg이더군요.
    순산하시길.... 별거아니랍니다,,

  • 8. 가을산행
    '05.8.23 11:55 PM

    부디 순산하시길...
    저도 유도분만 시도했다가 아기가 안나와서 (4.05kg)
    결국 수술실로 끌려갔어요.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
    수술하니 많이 아프고 슬펐어요.
    아기가 작다면 성공하실 확률이 높아요.
    만약 아기가 크다면
    그냥 수술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안나오려는 아기 억지로 끌어내는 고통 ... 힘들었어요.

    부디 편안하게 아기 낳으시길 기도드립니다.

  • 9. 최인진
    '05.8.24 12:38 AM

    아이스박스님, 에셀나무님, 프림커피님, 가을산행님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잘 할수있어 맘은 먹고 있는데 솔직히 잠은 안오네요..
    이렇게 다들 응원해주시니 잘 될꺼라 믿고 힘낼께요..

  • 10. 뷰디플쏘니아
    '05.8.24 1:06 AM - 삭제된댓글

    저는 5월 27일이 예정일 였는데 6월 9일에 낳았어요..수술로..
    유도 분만 8시간 이 지났는데 진통이 안오는 거예요..
    수시로 의사 간호사 들락 달락
    자궁문이 봐줘서 1센티 열렸다나요?
    더 기다린 다고 하니까 아기한테 안좋다고 수술 했어요..덩달아 둘째도 수술 했죠
    저 처럼 유도분만해도 자궁 안열리는 사람이 있나보더라구요..
    그래도 유도분만 하는게 좋지..수술은..회복도 느리고 둘째도 또 수술 해야하고...
    유도분만 힘내서 해보세요..

  • 11. 블루치즈
    '05.8.24 2:37 AM

    저 임신중기부터 가는 병원마다 애 크다고 유도해야겠다고..당연히 말하더라구요..막달에 조산원가서 정확히 예정일에 낳았어요..4킬로 넘는 아기 가진분들 많이 와서 다들 자연분만 잘 하시더라구요..제경우나 주변에 봐도 병원에서는 위험부담때문인지 좀 크다하면 유도를 너무 많이 권하는거 같아요..

  • 12. 김혜란
    '05.8.24 6:55 AM

    저도 큰 아이는 자연분만하고 둘째 아이는 유도분만 했어요.
    예정일보다 10일 정도 늦어지니까..병원에서 유도분만하자고 해서
    산부인과의사 아내인 친구가 유도 분만 하는 걸보고 " 나쁜 건 아니구나" 하고는 했어요.
    촉진제 맞고 한 30분 정도 갑자기 심하게 진통하더니 금방 낳았어요.
    남편이 10분 거리에 있는 큰아이 유치원에 데리러 간 사이에 낳았어요.
    너무 빨리 낳았다고 허탈해 했는데요.
    오늘이네요. 힘 내시고 건강하게 아이 잘 낳으세요. 아자!

  • 13. stella
    '05.8.24 10:21 AM

    저도 유도분만 성공케이스!
    전 예정일 일주일 전에 의사샘이 아기도 크고 자궁도 부드러워져서 유도분만해도 되겠다며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셨는데
    그 다음날 새벽 양수가 터져서 병원가서 촉진제맞고 오전 10시경 아기 낳았어요.
    본격적인 진통은 3시간 정도, 무통도 안하고 초산인데 3.9킬로 쑴풍 낳았어요.
    제가 체격도 작고 남자아기라 걱정 많이 했는데 어떻게 잘 되더라구요.
    유도분만 하자는 말씀 들을때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출산이 임박했다는 생각에 겁도 나고 그런데
    잘 되실 거예요.
    맘 편히 가지시고 뱃속 아가한테 태담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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