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시는 엄마 의견좀 나눠보아요

| 조회수 : 1,40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7-11 17:38:15
우리 아이는 3살이고 놀이방에 다닌지는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집근처 가정에서 하는 놀이방에 보내고 있는데

여기서 매주, 매달 가정통신문 같은것이 오고 학습활동, 메뉴, 전달사항 이런것들이 오거든요
매일매일(뺴먹을때도 많지만) 육아수첩에도 간단한 내용을 적어오고요

저는 사실 애가 어리니까 수업내용보다는
뭘 해먹이는지에 제일 걱정이 됩니다.
근데 메뉴가 김치, 육개장, 부대찌개 이런것들이 자주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가지고오는 식판통에도 그날 먹은 음식잔해를 남겨오곤 하는데
고추가루섞인 국물들이 거의 매일 남아있구요

저는 좀 이해가 안가거든요
물론 얘가 김치나 이런것 아무거나 잘 먹으면 좋은건데
집에서는 떡볶기국물 한번 찍어먹여봤다가 에퇴퇴 거리고 난리가 났거든요
집에서는 아예 빨간건 시도도 안해봤어요

놀이방에 물어보니까 일단 메뉴 이름은 그래도 별로 안맵게 한다
너무 매운것은 놀이방에서도 잘 못먹는다
애들이 많이 같이 먹으니 받아 먹더라
이런 말을 들었꺼든요

저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돼요

다른 놀이방/어린이집의 메뉴는 어떤가요?
놀이방에 찾아가서 애들이 직접 먹는 음식을 먹어보고싶다고 자청해보면 이상할까요?
아님 도시락통을 따로주고 그날그날 먹는 음식을 조금씩 싸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실제로 제가 아는 선배가 보내는 놀이방에서는 그날 뭘 먹었는지 음식을 싸주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보육시절에 대한 안좋은 뉴스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괜히 불안하고 걱정이 되네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꼼히메
    '05.7.11 5:58 PM

    전 잘 모르지만..육개장, 부대찌개는 좀 그러네요..상식적인 맛이라면..
    저도 참 걱정이예요. 내년엔 어린이집 보내야 할것 같은데...

  • 2. 경민맘
    '05.7.11 6:01 PM

    저희 애도 김치나 깍뚜기 같은거 집에서는 잘 안먹지만
    어린이집에서는 먹는거 같더라구요
    애들이 많으니까... 그리고 아무래도 어린이집이라 좀 덜 맵게 하는거
    같더라구요.
    김치도 먹고 골고루 먹을 수 있으면 좋죠...
    위에 부담될 정도로 맵지만 않으면...
    사실 매운것도 자꾸 먹어봐야 잘 먹더라구요
    매워서 잘 안 먹어 버릇하면 더 못 먹죠...
    좋게 생각하고 있는데...
    근데 국 같은것도 늘 매운거면 좀 걱정은 되시겠네요.
    아이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맵진 않느냐 음식은 맛있나 등등...

  • 3. 엄지공주
    '05.7.11 6:28 PM

    아이한테 물어봤음 좋겠지만 말이 안통해여....흑

  • 4. chichimom
    '05.7.11 6:30 PM

    저희 둘째는 중이염이 있어서인지.. 매운것을 먹으면 귀가 아프다고 집에서는 거의 안먹어요...
    근데, 원에가면 항상 잘 먹고, 남기지도 않고... (절대 안 믿어지지만...) 아이에게 물어봐도 원에서는 먹는다고 하네요.. 매워도 참고... 아마, 아이들끼리 경쟁(?) 심리로 먹는것도 같구요..
    7살인데, 며칠전부터는 매운것도 먹고 있어요. 매운 라면도..(반대로 잘먹던 큰애가 안먹네요..)
    저희원은 1달 식단 미리 프린트해서 보내주고, 당일 간식과 점심을 아이들 식판에 담아서 출입구 한쪽에 올려 놓습니다.. 가끔 고추가루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전 만족합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고 있거든요.
    참, 육계장, 부대찌개도 나왔던것같네요... 참고로 큰애는 28개월때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었어요..
    지금은 초1인데 아침에 쌈장에 밥을 비벼먹고 갑니다...제가 볼때는 맛없어 보이는데...ㅎㅎㅎ

  • 5. 부엉이
    '05.7.11 8:51 PM

    육계장, 부대찌개 처음 보는 메뉴입니다.
    저희 아들 다니는 원에서는 1주일씩 식단 나오는데 깍두기 혹은 배추김치는 늘 나오는 반찬이고요 국은 늘 맑은 국입니다.
    미역국, 된장국종류가 많아요
    된장국은 들어가는 종류에 따라서 아욱건새우된장국, 호박버섯된장국, 근대된장국 등입니다.
    그런데 김치 종류는 집에서 먹는 것 하고 달리 그다지 맵지 않아 보이더군요.
    그리고 아이들끼리 서로 경쟁심으로 김치종류 먹는것 같아요.
    저도 먹는거 무진장 신경쓰는데 엄지공주님도 자주 연락해서 신경쓰세요

  • 6. 엄지공주
    '05.7.11 9:09 PM

    부엉이님.. 어떤방법으로 체크를 해야 하나요? 제 아이가 다니는 놀이방에서도 매달 한달치씩
    식단이 나와요. 매일쓰는 날적이 수첩에도 그날 먹은거 써주긴하는데
    그거야 쓰기 나름일테고
    저도 직접 가서 먹는거 한번 보고싶은데
    부엉이님은 어떤 방법으로 체크를 하시나요

  • 7. 푸우
    '05.7.11 9:47 PM

    흠,,. 아이들 메뉴에 육계장, 부대찌게는 좀 그렇네요,,
    얼마전에도 꿀꿀이죽 사건도 있었고,,들리는 풍문에 의하면,,(어디까지나 들리는 풍문입니다,,)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서 식비에서 돈을 많이 남긴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사립초등에 근무할땐 엄마들이 아이들 반찬이며 조리상태며 일일이 체크하여 학교이사장님께 우리가 한달 급식비를 20000원씩 더 낼테니 식단표나 조리법을 개선하라고 요구하셔서,,그렇게 했거든요,, 그거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저도 아이 낳아 보니,, 충분히 이해가네요..

    흠,, 육계장이나 부대찌개 처럼 이해못할(?) 메뉴가 있는 날,, 점심때 한번 슬쩍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넘 힘들어서 올초에 3살짜리 아이 어린이집에 정말 까다롭게 골라 (조리실 상태, 어린이집 구조도,, 나름대로 꼼꼼히,,) 보냈는데,, 감기를 3달 내낸 달고 다녀서 ,, 그만뒀거든요,,
    그 이후에 꿀꿀이죽 사건이 터지고 해서 어린이집든 놀이방이든 정이 뚝 떨어졌어요,,

    내가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그냥 끼고 있어보자 하고요,,

  • 8. 보라조아
    '05.7.11 9:48 PM

    불시에 한번 찾아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점심시간에 맞춰서....
    예전에 우리아이 가정집에서 하는 놀이방 보낼때 같이 아이보내는 엄마가 아이랑 같이 갈데가 있어서
    점심시간쯤 데리러 갔었는데 라면을 먹이고 있었다 하더라구요. 바빠서 그랬다는데....전 아는분이라
    싫은소리도 못하고 그냥 지나쳤지만 ......

  • 9. 하늘
    '05.7.11 10:40 PM

    3살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메뉴같아요. 저희 아이도 (5살) 어린이집 보내고 있답니다. 매일 김치나

    깍두기 중 한 가지 나오고 국은 대체로 된장국이나 맑은 장국, 콩나물국, 미역국 같은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온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곳은 3세부터 6세아이들이 다니는 곳이구요. 다른 학부모

    님들과 이야기 하셔서 어린이집에 이야기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저는 점심시간 쯤되서 원에 방

    문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더운 날 아이들 간식도 넣어주고 가끔 과일도 가져다 주면서 밥은 잘 먹는지

    식단대로 나오는지 알아보구요. 아이에게도 일주일에 두 번쯤은 물어봅니다. 밥은 맛있었는지 무얼 먹

    었는지. 불편하시더라도 가끔 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 10. quesera
    '05.7.12 12:00 AM

    저도 이것때문에 원장하고 좀 많은대화를 했었답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점심시간때 한번와서 보고싶다 아니면 사진을 찍어서 원 홈피를 하나 만들어서 올려주시던지요 했어요
    외국은 부모님들이 점심시간때 와서 같이 밥먹고 하거든요 그런 얘기하면서요
    그랬더니 원장왈~ 올수있는 엄마만 오고 오지 못하는 엄마 아이는 기가죽는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선진국에서 그러는거 보면 꼭그렇지만은 아닌거같더라구요
    초등학교도 아니궁
    암튼 그후로 늘 전 거기 간식도 초코파이, 과자류 빵등만 주더라구요
    아이가 아토피도 있구해서 아침 간식 제가 챙겨먹이고 늦게 보냈어요
    그리고 늘 선생님한테 물어봤어요 한번은 수박이 나오는건데 아이한테물어보니 (지금 38개월이거든요 대답은 잘하니깐) 수박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수박을 많이 좋아해서 오늘은 수박나오네 하고 일찍보냈더니만 ....그래서 2주에 한번은 물어봤어요

    그리고 원장한테 돈을 더받더라도 잡곡을 먹이자구 했더니 무슨 돈을 더받냐구 하구 말길래
    영 맘에 안들어했는데

    제가 원장을 괴롭힌 보람으로 어린이집에서 아침에 죽(그 꿀꿀이죽 문제로 정신차린건지)을 주더라구요
    과자랑 빵이 사라졌어요 ^^V.
    또 될수있으면 유기농 저농약을 쓰신다고하더라구요

    참 저희원도 부대찌개 그런거나오더라구요

    암튼 엄마가 원장한테 계속 말할수밖에 없는거같아요
    이쪽에 무디신게 아닌이상 원장이 싫어할수도 있지만 어쩌겠어요
    찜찜하게 계속 보낸느것보다는 낳을꺼같네요

  • 11. 엄지공주
    '05.7.12 7:23 AM

    좋은 의견들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마음이 심란해서 잠도 못잤어요
    다들 자기 자식한테 하듯이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은 정말 출근하기 싫으네요

  • 12. 미니맘
    '05.7.12 5:21 PM

    사실 저도 늘 그게 궁금했어요.저도 예전엔 유치원교사생활을 좀 했지만 때론 식단표대로 안나올때도 많거든요.요즘 저희 둘째도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뭘 먹는지가 젤로 궁금하더라구요.식단표에 적힌대로 거의 안준다고 전 생각하거든요.부대찌개 같은건 좀 심한감이있네요.유치원아이들도 아니고 유아인 아이에겐 좀 그렇네요 윗분 말씀대로 지속적으로 원장님께 물어보고 수시로 찾아가는게 그래도 방법일것 같네요,,

  • 13. 코알라
    '05.7.13 10:34 AM

    부대찌개는 아무리 생각해도 심한것 아닌가요?어린이집 메뉴로..어른들도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데..괜찮을 거라고 생각진 않지만 그래도 중간은 되야죠..
    저히 아이도 37개월인데요..어린이집 다니거든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점심시간에 아이 밥 잘 먹는지 궁금하다고 가끔 다니세요..유리문으로 되어있어서 다 보이거든요..저도 집에서 도우미 아주머니 계시고 친정엄마는 한달에 한번정도 오시는데 항상 오시면 궁금하다면 꼭 가보십니다..담당반 선생님께는 아이가 혼자 밥먹는게 익숙치 않아 걱정되서 한번 보러왔다고 말씀드리고 아이 몰래 숨어서 보다가 오십니다..
    항상 형편없다..그렇게 말씀하시고 아이가 2시 30분이면 오니 아이 봐주시는 도우미 분께 간식을 거하게 챙겨먹이라 당부해주신곤 한답니다..
    그래도 메뉴엔 부대찌개는 없드라구요..거의 맑은 국이나 된장국인거 같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996 전라도 여행을 갈려고 하는데요 2 손영혜 2005.07.12 825 17
10995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근처 정형외과나 통증관련과 병원은 어느곳이.. 2 코알라 2005.07.12 1,555 4
10994 베란다 확장 공사, 문이 벽으로 들어가는 시공 방식.. 3 안혜진 2005.07.12 2,006 17
10993 미국교환학생에대해 쪽지 주셨던 분 들 께.... 7 Harmony 2005.07.12 1,465 12
10992 동남아로 가족끼리 갈만 한곳 3 권성춘 2005.07.12 864 21
10991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愛뜰된장 2005.07.12 770 29
10990 기차타고 여행가기좋은장소좀 알려주세요. 4 수풀 2005.07.12 1,551 16
10989 딸아이가 등이 많이 아프다고 하는데요... 8 달래언니 2005.07.12 1,139 11
10988 여름휴가. 7개월된 아기 데리고 갈만한 곳 추천바랍니다. 3 냐옹닷컴 2005.07.12 3,480 2
10987 갑자기 제주도로 휴가를... 5 지윤마미.. 2005.07.12 1,196 19
10986 아이 영어교육 교재와 전집류 문의드려요... 5 아이둘맘 2005.07.12 1,538 2
10985 아이와 휴가갈때 꼭 준비해야할것 있나요? 5 이마공주 2005.07.12 911 1
10984 울애들이 첨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11 푸른바당 2005.07.11 1,108 17
10983 초등위인전... 6 신디맘 2005.07.11 1,808 3
10982 수영을 시작했는데요,,수경은 어떤 걸 써야 할까요? 5 공도댁 2005.07.11 1,130 17
10981 빙뱅붐과 매직잉글리쉬중 어떤게 더 좋을까요..... 3 아이둘맘 2005.07.11 982 16
10980 양재동 전세구하기 2 조희숙 2005.07.11 1,938 3
10979 비즈 공예 배우고 싶어요~ 3 silvia 2005.07.11 739 1
10978 발이 넓다( 아는사람이 많다) 는 의미가 들어있는 속담 5 은초롱 2005.07.11 2,099 20
10977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시는 엄마 의견좀 나눠보아요 13 엄지공주 2005.07.11 1,404 6
10976 70세 이상되신 도우미 할머니 구합니다..... 7 야생화 2005.07.11 2,209 73
10975 색깔 석 4 이수지 2005.07.11 752 5
10974 사진 여러장 올리는거요. 6 흐르는 강물처럼 2005.07.11 1,266 14
10973 어린이 실내놀이터... 구리지역이나 상봉지역에 있나요? 5 망구 2005.07.11 1,690 29
10972 미국에서 사올만한거 중에요.... 2 옥도영 2005.07.11 1,60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