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반.
가게에 들어서니 넓은 홀에 한 팀이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어이그 저 화상들 또 왔군...'
주간팀과 교대하는 야간팀의 말에 의하면 새벽 7시 무렵에 들어왔다고...
가게에 홀이 넓은 편이라 손님이 몇 테이블 안될때는 썰렁해보이기도한다.
그래서 나는 식사를 천천히 하시고 오랫동안 앉아계시는 손님들을 환영한다.
식사후에 천천히 대화 나누시도록 여유가 있을때는 차를 대접해가며
오래도록 편히 계시도록 배려를 한다.
하지만 모든 손님들에게 그러는것은 아니고,
저런 인간들은 정말 짜증이 난다.
내 쫒을 수도 없고...
이들의 만행(?)을 공개하자면,
홀이 떠나가게 큰 소리로 떠들기,
3-4명이 연신 교대로 담배피기,
음식을 테이블이며 홀 바닥에 사방으로 흘리기,
담배재 아무데나 털기,
종업원 연신 불러 횡설수설하기...등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산 할 때는 서로 내라고(내겠다고가 아니고)
실랑이를 하면서, 꼬깃꼬깃 천원짜리 22장, 5천원짜리 2장을 내고 갔다.
잠시 음식을 먹고 간다면 그나마 참을만 한데,
저런 만행(?)을 보통 5-6시간씩 저지르니...
오늘도 오후 1시가 넘어서 나갔으니 무려 6시간을 버티다 갔다.
앉았던 자리는 완전 폭격을 맞은 지경이으니...
우리...
이러지좀 맙시다...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러지좀 맙시다...
강두선 |
조회수 : 2,44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6-23 14: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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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리브
'05.6.23 4:05 PM맞아요 이런 사람들 옆에 있음 대화가 안됩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말도 디기 많고 목소리 크고 내용 들어보면 제대로 된 내용 하나 없고 주인한테
써비스 해달라거나 등등으로 생떼쓰고 참 짜증나는 중년 아저씨들이에요2. 후레쉬민트
'05.6.23 4:33 PM아침 7시부터 오후 1시라구요??? @.@
뭐하시는 분들이기에 평일날 모여서 그러실까??
대단한 지구력과 얼굴두께네요3. 강두선
'05.6.23 5:08 PM직업 : 대리운전기사
얼핏들은 대화내용 2가지
1) 내가 군대 있을때 마리지~~
2) 너 궁민하꾜때 왕자표 크래파스 써 봤냐~
다음부턴 음식 요금이외에 숙박비를 받아야 할까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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