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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의 위기 대처 능력

| 조회수 : 1,36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5-10 23:59:52
오랜만에 작은 아이(2학년)의 방을 정리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학습지...

수업 시간에 학교 선생님이 나누어 주고 써보라고 했나봅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좀 모자른듯 싶으나 제게는 너무나도 이뿐 아이랍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아래와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고 그림을 보면서 만화 또는 글로 표현해 보세요.

1. 모르는 사람이 길을 가르쳐 달라며 차에 타라고 할 때

→(아이 왈) 다른 사람한테 살려달라고 소리친다! 그 다음 발갔다 고추를 친 다음 도망간다.



2. 이웃집 아저씨가 집에 가서 둘이 비디오를 보자고 할 때

→ 됐내! 이 나쁜 아저씨 똥깨야! 나쁜 세기!


3.모르는 사람이 아빠 친구라며 문을 열어 달라고 할 때

→아니예요! 아빠가 있어야지 열을거에요 그 다음 전 아빠 친구 목소리 알아요!


4. 비디오를 본 느낌이나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여 봅시다.

→ⅰ) 살려줘요! 라고 빨랑 말하고 그 다음 도망을 칠려고 하다.....고추를 치고 도망간다.
그 다음 핸폰깠다,,,,전화를 한다. 살려달라고 하고 끈은다 잉잉

ⅱ) 악!!하고 빨리 도망간다. 그리고 지쳐도 빨리 경찰소에 달려간다. 핸드폰이 없으면 경찰한테 간다. 그러다 잡히면 안된다.






꿈은 야무집니다만....

참으로 처절하지 않습니까? 오늘날의 어린이로 살아간다는 것은!!


scymom (cecilia16)

홈페이지에 한 번 방문해 보고는 반했어요. 매일 들르다가 결국 책도 사고 회원가입도 하게 됐습니다. 좋은 정보도 많고 분위기도 참 좋네요. 앞으로 잘..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빠삐용
    '05.5.11 1:40 AM

    7~8년전쯤 제가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했는데, 홈스테이한 영국인 가정이 아들만 셋이었어요.
    9살, 7살, 막내가 5살이었는데요(만 나이죠.)
    그 엄마가 애들더러 누가 길에서 차 세우고 길 묻거든 대답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막내더러는 넌 금발이고 귀여우니까 낯선 사람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성인 여자라면 몰라도 어린애들이, 그것도 남자애들이 그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생각은 그때까진 해보지 못했던 터라,
    아, 여기는 정말 다른 곳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런 곳... 애들이 안심할 수 없는 곳이 되었군요. 참... 서글픕니다.;

  • 2. 김혜진(띠깜)
    '05.5.11 8:23 AM

    귀엽고 아직은 작은 9살 이지만, 나름대로 대처 능력이 확실해 보입니다.^^

    저도 처음엔 웃으면서 한번 읽고, 울 수민이도 9살 이라서 또 한번 읽었네요.
    이런 현실이 싫긴 하지만, 정말 어쩔수 없이 가르쳐야 할 대처 능력인것 같아 씁씁
    합니다. 아직 전 이렇다 하게 저런거 가르쳐 본 일은 없지만(중국에 사는 이유로),
    늘 '자기 자신의 몸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또 '상대도 귀하게 여길줄 알고 상대가
    자신을 귀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뭐 이런 추상적이고 난해한 야그만 해 주지요.

    점점 더 구체적인 얘기를 해 줘야 한다는 게 아타깝습니다.

  • 3. 보들이
    '05.5.11 10:34 AM

    똑부러진 아드님이네요 *^^*

    역시 평소교육이 중요한거 같아요
    전에 팁에서 보니까 어떤 예쁘장한 아줌마가 아이들한테
    접근해서 강아지 잃어버렸다고 차타고
    같이 찾으러 가자니까 10에 9은
    따라가더라구요 -..-;;;

    근데 안따라간 아이가 딱 한명인데
    그 아이왈(5-6세정도) 울아빠가 그러는데 낯서사람 따라가면 목졸라서 죽는데요 -_-;;;

    대답이 좀 엽기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평소에 확실히 교육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이런 교육을 해야하는 현실이 더 무섭네요

  • 4. scymom
    '05.5.11 4:52 PM

    좋은 말씀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공부하랴, 어른들 경계하랴....
    무조건 감싸안고 키울수도 없고,,,,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가길 바랄뿐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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