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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모유 잘 나오게 하는 법 좀..

| 조회수 : 4,245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4-12 09:12:35
출산하고 딱 한달 지난 엄마인데요..
제가 심하진 않지만 함몰유*여서 젖 먹이기 힘들겠다고 병원에서 그러고..울 애기 유두혼동인가 뭔가 때문에 젖을 거부하고 해서 그냥 유축기로 짜서 애기 젖 먹이고 그랬거든요..
그러기를 한 삼주..
산후조리 해주시던 엄마가 다시 한번 해보자고 해서 가슴으로 먹이기를 시도했는데..
한 삼일 고생하니 울 애기가 거부안하고 잘 먹고 하는데요..
글구 함몰유* 그게 완전 교정되었구요...첨엔 오른쪽 가슴 먹일 때 피나고 헐고 난리도 아니게 아프고 그랬는데 이젠 괜찮아졌어요..
근데 문제는 젖이 생각처럼 잘 안 돌아요..ㅠ.ㅠ
가물치 달인 물..돼지족 달인 물..미역국(은 수시로 먹고 있어요)..사골국, 우유 등등 먹었구요..
이 책 저책 보니 애기가 젖 먹은 후에 30분 이상 안 자고 또 보챌때...너무 오래 젖 빨때 등등 모유 모자라는 징후를 적고 있던데..
울 애기가 요새 그렇거든요..푹 먹고 푹 잘 때도 있긴 하지만...보챌때가 더 많은 거 같아요..
글구 3.7키로로 태어난 애기가 어제 비형간염 접종하러 가니 4.8키로정도밖에 안 되구..ㅠ.ㅠ
이거 소신있게 모유먹이기로 밀어붙이는게 잘하는 건지 ..분유 먹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글이 길었죠..
질문은요..
1) 모유 잘 나오게 하는 방법 뭐 있나요..수시로 물리고 있는데..도대체가 이게 젖이 잘 나오는건지 아닌지..걱정이 되서요..소변기저귀가 예전에 모유를 젖병으로 먹일때처럼(그 땐 분유처럼 양을 정해 놓구 중탕해서 시간맞춰서 먹였어요) 흠뻑 적셔지지도 않고 몸무게도 팍팍 안 늘고 그래서..
2) 애가 워낙 수시로 먹다 보니 먹다 남은 젖 유축기로 짜지 않거든요..
근데 하정훈 샘 책이나 다른 육아책들 보면 남은 젖 유축기로 짜야 젖이 잘 돌고 신선한 젖 먹일 수 있다고 하잖아요..근데 그건 젖이 잘 돌고 애가 푹 먹고 잘 보채지 않을 때 얘기겠져?? 저같이 젖이 모자라다고 느끼는 사람은 어케 해야 하는지..

울 애기가 제 가슴을 거부하지 않고 잘 먹어주는 건 고마운데...
암만해도 젖이 부족한 거 같아 고민인 엄마가 아침부터 끄적여봅니다...
리플 좀 부탁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이마사지
    '05.4.12 9:37 AM

    모유를 짜서 먹이셨음,, 몇ml먹었는지 그런양이 눈에 보이니깐,,안심이 되는데,,
    그냥 젖을 물리면,, 젖이 부족해서,, 괜히 아가가 굶는건 아닌가 싶어 걱정되고 그렇죠??
    앞에, 짜서 먹인양,,그건 머리속에서 지우세요,,
    미역국밥에 물 많이 드시고,, 수시로 물리시고,, 그렇게 하다보면 늘꺼에요,,

  • 2. 민무늬
    '05.4.12 9:57 AM

    저도 젖이 안돌아서 엄청 고생했죠. 괜히 아기를 굶기는 것은 아닌가 회의스럽기도하고
    하지만 믿으세요. 믿고 무조건 물리시고 제 경우도 이것저것 다 먹어 봤는데 가물치에 제일 효과 봤어요.
    맛이 으윽! 인데도 것만 먹으면 풍풍나오길래 열심히 먹었다니까요.
    그리고 조심하세요. 젖안돈다고 이것저것 너무 먹었더니 살이 쪄서......

  • 3. 아들맘
    '05.4.12 10:29 AM

    돼지족고을때요 그냥 고우면 안되고..
    상추씨를 같이 넣고 고우면 효과가 더 좋답니다..
    그리고 상추쌈 많이 먹어도 엄청 잘 나와요

  • 4. reality bites
    '05.4.12 10:56 AM

    두달 된 선배맘으로써^^
    별 거 없더만요. 밥 잘 먹고 미역국 많이 먹고.. 저도 한달 넘어서까지 거의 매일 미역국 먹었거든요.
    수시로 물 마시고-젖물리다 보니 목이 자주마르더라구요- 두유 같은 것도 먹고 간식도 마니 먹고요.
    저도 첨엔 그랬어요. 젖이 적은 것 같아 하루에 2-3번씩 분유로 보충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한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 한번 50정도 분유 먹구요,
    것두 안먹는 날도 가끔 있답니다.
    젖병 무는 법 잊어버릴까봐 종종 물릴려고 하죠..

    젖늘리는 방법, 딴 거 없는 것 같아요.
    엄마가 밥&국 잘 먹고 자주자주 젖 물리는 것, 스트레스 안받는 것..
    분유 먹이면 큰일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것두 다 사람 먹으라고 만든 거잖아요.
    젖먹이다 힘들면 분유도 먹이면서 애기도 달래고 엄마도 좀 쉬어야죠.

    울애기 옹알이하면서 엄마 찾네요, 전 이만~

  • 5. 초식공룡
    '05.4.12 11:16 AM

    애 낳고 한달 때까지가 제일 힘든 시기인거 같아욤...
    처음에는 엄마젖을 빠는 것도 별로 신통치도 않고,몇 분 빨지도 않았는데 아기는 잠이 들어 버리고...
    분유 먹인 아가들에 비해 체구도 작은 것 같고, 똥도 질척거리는 게 안 좋은 거 같고....
    하지만 모든 염려 다 붙들어 매세요...
    시간이 모든걸 다 해결해 준답니당.
    애기가 먹는 양에 맞추어 엄마젖도 함께 는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기와 생활하세요...
    분유 먹는 아기 못지 않게 모유 먹는 아기가 더 튼튼하답니다.
    그리고 분유 먹이기 보다 모유 먹이기가 훨~~~~씬 더 수월하답니다.

    (첫애는 14개월까지 모유 수유했구용~~
    둘째애는 지금 3개월인데 완모중입니당~~)

    힘내세요!!!^^

  • 6. 노랑감귤
    '05.4.12 11:24 AM

    오이마사지님, 민무늬님, 아들맘님, 리얼리티바이츠님, 초식공룡님 ..정말정말 리플 고맙습니다...이제 돼지족삶은 물은 다 먹었는데..가물치물이 한 냄비 남았거든요..그거 데피는데 별로 땡기진 않지만 먹어야겠져...글구 앞으로 돼지족고을땐 상추씨도 같이 넣으면 하는데 그건 쉽게 구할 수 있을라나요?? 글구..울 친정엄니가 애기가 잘 못 먹는 거 같다고 안타까워서 분유나 모유 짜놓은 거 보충해주긴 했는데요..어제 울 엄마가 친정에 돌아가셔서 제가 해야 하는데...그 시점을 알아채는 게 쉽지 않을 듯(무한정 물려도 보챌 때 주면 될라나요??)..글구 정말 모유먹이니 수월하긴 한데(첨에가 어려워서 그렇지) 양이 안 느는 거 같아 걱정중이라 글 올려 봤네요암턴 리플 정말 고마워요...늘 행복하세요..

  • 7. 미스마플
    '05.4.12 12:38 PM

    애가 한번에 빨때 양쪽을 다 배부르게 오래 먹게 해야 젖양이 늘고요.
    무엇보다 불안한 마음 없이 잠이 많아야 젖이 늘어요.
    잠이 적으면 젖양부터 줄더라구요.

    글고.. 국물, 물 등 많이 드시고요.

  • 8. 후리지아
    '05.4.12 1:07 PM

    모유가 모자르다고 분유를 먹이시면 정말로 젖양이 팍 줍니다.. 끝까지 젖을 물리시는게 좋지요..
    전 참고로 19개월동안 주구장창 먹였더니만 울 딸래미 감기도 안걸리고 튼실하답니다 ^^
    그러니 물, 국물 정말 많이 드시고 계속 물리세요.. 애기가 말을 못해 자꾸 울고, 잠들다 깨고 하는건 당연
    하지만 젖이 적다니 물젖이다니 하며 불안해 하실 필요없어요.. 계속 먹이시면 젖은 아기 먹는량이 따라
    는다고 하네요... 참, 가물치니 돼지족 많이 드시지 마세요... 살 많이 찝니다요... 젖 많이 먹이시고 엄마나 아가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9. 캠벨
    '05.4.12 2:51 PM

    먹다 남은 젖은 깨끗이 다 짜내어야
    다음에 더욱 많은 젖이 모입니다.

    분유 섞어 먹으면
    모유 먹는 양이 줄고
    자동으로 모유량도 적어집니다.

  • 10. 산목련
    '05.4.12 3:43 PM

    저도 비슷한 케이스였는데요,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근근히 6개월 먹였더니 그냥 말라버리더라구요.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요,여름 휴가가서, (애기백일 지났을 때)제주 신라호텔로 갔었거든요.정말 젖이 콸콸 나오는 거예요.그 때 느꼈어요.잘 먹고 스트레스 없이 잘 쉬는 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하구요.

    또 한번은 고창 선운사에 놀러 갔다가 풍천 장어 먹고 왔는데 그 때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이 나왔었어요.그러니까 잘 먹고 가능한 한 즐거운 맘으로 수유하세요.

  • 11. 해피위니
    '05.4.12 4:45 PM

    저도 젖이 안나와서 무지 고생했던터라, 지금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국물을 드시고, 계속 젖을 물리는게 젤 중요하구요.
    또하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모유양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고기나 생선 많이 드세요.
    전 두유를 박스로 사다가 물처럼 계속 마셨거든요.
    것두 효과가 좋았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나고나면 금방이예요.
    힘내세요~

  • 12. 김정혜
    '05.4.12 7:32 PM

    지금 두돌 다되어가는 딸아이 엄마예요. 저도 늘 님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젖을 먹였었죠. 저는 10개월까지 젖먹였었죠. 10개월에 모유수유 접은 가장 큰 이유는 젖이 말라서였어요. 젖이 말른 이유는 하루에 보통 두끼정도 겨우 먹었더니 당근 젖이 줄더군요.
    울엄마는 저보고 젖량이 적다고 말씀하셨지만 전 사출현상도 있었고 밤에는 모유가 새서 옷이 젖고 할 정도였어요. 근데 너무 수시로 젖을 물리다보니 젖이 채워지기도 전에 애가 조금 먹다 말고 먹다 말고 하다보니 젖량이 안늘었어요. 신생아적에는 수시로 물려도 상관없지만 어느정도 백일정도 지나면 시간을 두시고 한번 수유시 양쪽 젖을 다 물리세요. 그래야 젖량이 더 늘어요.
    수분섭취 많이 하는건 기본이고 단백질(삼겹살도 좋습니다.)을 비롯하여 영양있는걸로 잘 드셔야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저는 젖 끊을때까지 미역국을 아침마다 정말 큰 범랑에 한솥 끓여서 그걸 대접으로 몇번씩 마셨어요.

    제친구도 지금 모유수유중인데 애 몸무게가 팍팍 안늘어서 모유수유량 측정도 해봤는데 부족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사출현상도 없어요...

    모유수유 화이팅입니다!!

  • 13. 아맘
    '05.4.12 11:17 PM

    아 질문있어요 저도 5개월째 수유중인데--
    잘 먹기는 하는거 같은데 근데 국종류 미역국 같은거 처음 한달정도만 먹고 그후엔 전혀 안먹거든요
    그리고 하루에 커피 두잔씨 --
    이래도 되나요

  • 14. 혜완
    '05.4.12 11:38 PM

    지금 5개월 들어가는 아기엄마예요...
    저도 한 70일 정도까진 젖양이 적어 엄청 힘들었거든요...
    근데 70일 정도 지나니 젖이 남아 돌더라구요...
    그때까지 하루에 두유 200ml 3팩, 아침햇살과 우유 수시로 먹구요, 미역국 세끼 먹구요...
    특별히 가물치나 돼지족은 안 먹었는데 설렁탕은 사와서 일주일에 두번 정도 먹었어요...
    물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몰라요...
    그러면서 아기가 빨고 싶어 할 때마다 물렸더니 어느날 젖양이 늘더라구요..
    늘었던 제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지만 2.86 키로에 태어난 울 딸 지금 (126일째)9.1키로까지 컸답니다...
    글구 저는 특별히 젖을 짜내거나 하지 않았네요...

    포기하지 마시고 꼭 모유수유 성공하세요...

  • 15. 일뜽주부
    '05.4.13 2:40 PM

    아맘님 저두 커피 두잔씩 마셔요
    우리 선생님은 괜찬다고 하시는데..
    커피마실때랑 안마실때랑 아기가 차이 없으면 괜찬다고 그러던데(유난히 예민해지는 아기가 있대요..잘 안자고 보채고..)
    우리 아기 잘자고 잘먹고
    그래서 저두 커피 열심히 마십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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