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딸 앞에 무너진 엄마.
공항에 나오자 마자 엄마 달려와 제 목을 끌어 안고 얼굴 비비며 하신 첫 마디 셨지예.
공항문이 열리면서 절대 안울것이다 다짐하고 나왔는데, 엄마 보는 순간 제 수도꼭지도
바로 고장 나 부렸고예.
따뜻한 곳에서 온다는 딸 걱정이 앞서, 무스탕이니 부츠니 양손 가득 들고 오신 엄마는
그것마저 다 팽게치고 제 얼굴만 만지셨심니다.
"공항에서 부끄럽구로.......... 집에가서 하던지 차에서 하이소...."
동생은, 엄마와 제가 간만에 만나 울컥이는 이 맘을 이해가 안되는 거겠지예.
그렇게 두손 꼭 잡고 공항에서 덕소까지 2시간여 내내 눈물 찔끔거리며 왔지예.
근데, 집에 와서는 이 딸이 전화기 붙잡고, "응, **마마님?" "마미** 언니?" "미***님?"
"샘?" "헤****님?"....... 하면서 엄마는 뒷전이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이름들을
마구 불러대며 전화를 거는데, 화가 슬슬 일기 시작하신 겁니다.
거기다 상대들이 날 잘 알지도 못하는것 같은데(통화한번 못하고 왔다가 갑자기 전화를
하니 누가 절 알아 보겠심니까?^^), 중국서 날아온 딸은 굳이 자기를 설명을 하면서 지발
자기를 기억해 달라며 애걸 하는 모습같이 보였으니, 잘 봐줄래야 잘 봐줄수가 없더라는
거지예. "바보같고 천치같은 놈...." 그렇게 미울수가 없더랍니다.
그러다 번개 모임에 나가시면서, "그럼 그렇지 내 딸이 좋은 사람들 아니면 이래 미친
듯이 참가하고 좋아하고 하지 않을텐데.....^^"하고 맘을 싹 바꾸셨지예.
"어데서 그래 좋은 사람들만 선별해서 모아 만날수가 있겠노. 다들 이쁘고 착하고
똑똑하고 이래 사람을 감동시키고......... 멋진 모임이다.^^" 그러심니다.
40년간 한번도 딸이 하는일에 반대를 안 하셨고, 늘 믿어주시고 밀어주셨던 엄마가,
혹여나 타국의 외로움을 달래려 이상한 모임에 가입해서 정신을 빼 놓고 저러는건
아닌지, 이번에 첨으로 저의 이런 이상한 행동을 의심 하셨다는군요.^^
아니나 다를까, 도착해서 번개때까지 엄마를 버려두다 시피하며 뛰어 다녔더니, 그날밤 바로
뻣어 버리데예. 40이 되니 이젠 몸도 예전 같지가 않아, 숟가락 들때와 놓을때가 다른것
같으니....에고고~~ ㅠㅠ
그래서 자리보존하고 누워서 잠만자는 딸래미가 안스러워 자꾸 물어 보시더이다. 엄마 발등
찍는 질문인걸 뻔히 아셨을 테지만요.
"니 뭐 먹고싶노? 뭐 좀 해주까?? 니 원래 뭐든 먹고 싶은기 많은 아 아니가??"
"그라면~~ 내가 지금부터 좍~ 부를테니 받아 적으시이소~~^^"
곱창전골, 삼겹살구이, 떢볶이, 순대볶음, 생갈비, 회초밥, 붕어빵, 각종튀김, 생선구이,
아구찜, 버섯전골, 비빔냉면, 순두부찌개, 파전, 등심구이, 매운닭갈비, 선지국밥,
설렁탕, 비빔밥, 각종 떡, 꽃게탕, 김치칼국수..................
" 알겠다 마~~ 매일 한개씩 해 먹자. 그대신 니는 많이만 먹어라."
그래서 지금까지 먹은게, 삼겹살과 쐬주, 동태찌개와 맛난 김장김치(딴곳에서), 매운아구찜
(요것도 딴곳에서), 떡볶이와 만두오뎅탕, 새우케쳡볶음, 김치칼국수, 유부우동(마트에서 사와서),
새송이버섯구이... 등등 입니다.
그외도 간식으로 우째그리 많이 먹이는지.... 돌아서면 과일에 돌아서면 샌드위치에 또 돌아서면
우유와 과자에..... 며칠 누워서 참새처럼 엄마가 입안에 넣어주는 먹이만 받아 먹었더니
장장 2kg가 분것 같심니다. 지금 배만 뽈록나와서 아주 흉칙 합니다. ㅠㅠ
그래도 엄마 뽈록 나온 딸래미 배 한번 쓸어 주시면서, "배가 쏙~ 들어갔네. 또 뭐주까??"
하심니다. 이거 스모선수 키우는것도 아니고, 많이 먹여 피둥피둥 해지면 장에 내다 팔 것도
아니면서 우째 이렇게 이성을 딱 놓고 마구 먹이시는지 모르겠심니다.
냉정함(이성)을 잃고 이럴 분이 절대 아니신데 말입니다.
고등학교때 제가 한참 먹고 앉아만 있었더니 살이 무려 지금의 10kg 이상 찐적이 있었지예.
그땐 식단표 당신이 다 짜주시고 냉장고 앞에서 방망이들고 지키시고, 가방과 책상 수색해서
과자나 초컬릿 부시래기 나오면 바로 압수해 가시고, 심지어 물 마시는것 조차 살찐다고
하루에 머그잔으로 3잔이상 못마시게 할정도록 딸 관리를 철저하게 하신분 이셨지예.
이렇게 저나 동생의 관리만 하셨겠심니까?
스스로의 관리는 더 엄격하고 철저한 분 이시지예.
비타민 복용이 올해도 15년이 넘으셨을거고, 운동도 한 15년 넘게 하셨지예?
제가 처녀시절에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먹을 정도였고, 유기농 채소 먹는것은 두말 할것도
없었고예, 라면도 어릴때부터 한번 끓여서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에 끓여 먹기 전에
식초 1-2방울 떨어뜨려 먹지 않으면 아예 라면은 안 먹이셨던 분입니다.
어릴때 저희는 불량식품 근처에도 못가봤심니다. 엄마가 오븐도 없던 그시절 과자나 빵은
직접 다 만들어 먹이셨고, 굳이 제가 '쪽자'(국자에 흑설탕 녹혀서 소다 뿌려 별모양 찍어 먹던
것) 같은 것을 먹겠다고 떼라도 쓰면, 바로 집에서 만들어 주셨으니.......
그런 노력중에 인간승리는, 제가 키가 작은것을 한탄하신 엄마가 동생만은 하시면서 하루에
우유 두잔은 기본으로 먹이셔서, 동생이 180cm 가 넘는 답니다.
쭉쭉빵빵 꽃미남 이지예.^^ 엄마의 작품이라는 것 우리가족 모두 인정 한답니다.
이것 뿐 이겠습니까? 영어공부 하신다고 영어책 든지도 벌써 10년이 넘으셨고, 매일
EBS 방송을 철저히 보시고 필기하시고 또 저보다 더 잘 써먹고 계십니다.
맘 닦는다고 불교교리 공부(독학) 하신지도 벌써 20년이 넘으셨고, 언제나 책을 손에
안놓으시는 분이십니다. 한 10분 거리를 가신다고 해도 꼭 책을 챙기시는 분이시니깐예.
그리고, 방송에 나오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ARS 로 온 집안식구 전화기 총 동원해 성금
하시지예, 버스나 지하철에 좀 마음이 안스럽다 하는 사람에게도 선뜻 작은 돈이라도
내미는 분이십니다. "만약 그돈 나쁜데 쓰면 그사람이 벌 받을 거니까, 그래는 안할거다."
이 생활도 벌써 10년 가까이 되신것 같습니다.
이런 예전의 피 한방울 안나 올 정도로 냉정하고 철저하셨던 엄마가(넘을 돕는 인간적인
부분에 까지 하루도 안빼먹고 철저 하셨던) 중국에서 날아온 딸에게 이렇게 무너질수가
있는지..... 휴~~우~~ 아마 엄마가 많이 늙으셨나 봅니다.
뒤룩뒤룩 쪄도 당신의 눈에는 그저 약해만 보이는 딸에게, 연신 뭘 먹겠냐고 물어 보시고 또
장을 보러 나가시는 엄마의 종종 걸음이 오늘따라, 제 맘에 찬바람을 몰고 오네예. -.-
"사람은 여자고 남자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깊이도 있는 멋진 사람이 되는 법이다."
그런데 오늘은 딸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 지십니다.
"니가 뭐가 쪘다고 그라노. 많이 먹어라~~"
울 엄마 같지 않은 어색함이 있긴해도, 꼭 시골 할머니 같은 말씀이 오늘은 더 정겹습니다.
감싸 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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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나
'05.1.24 6:36 PM어머님의 푸짐한 사랑에 배가 터지시겠네요...가실때까지 실컷 과식(?)하시고 가세요...ㅎㅎ
2. 김민지
'05.1.24 6:41 PM이 글을 읽고 나니 혜진님 더 보고 싶은데,,,,
3. 사랑받는 숲속나무
'05.1.24 7:08 PM저도 뵙고 파요...
요즘 우울한일이 있어..좌절 모드에 빠져 있었는데..
세상이 내 맘같지않아 속도 상했었는데
님 글을 읽고나니..갑자기엄마가 뵙고 싶네요^^
따랑해요 혜진님...^^4. 일복 많은 마님
'05.1.24 7:20 PM혜진님 왔수?
번개때리면 꼭 갈거라고 해 놓고 못간 죄로 리플도 못달고....
에고 이놈의 일복은 왜이리 끝도 없는지 시간이 어찌가는지도 모르고 삽니다요.
번개 나 없이도 재미있어다니 배아프고, 내가 중국 날라가기 전에는 볼 방법이 없겠지예?
돌아가는 날까지 어머님 뿌듯하게 해 드리고 재미있게 놀다 가세요./5. 미네르바
'05.1.24 7:30 PM^0^
한국에 계실 동안 어머니의 사랑을 몸으로 마을으로 흠뻑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할 말 이 무척 많은데 입밖으로 안나오고 속으로만 뱅뱅 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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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여자고 남자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깊이도 있는 멋진 사람이 되는 법이다."
너무 멋있는 말입니다.
저의 희망사항인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과식 좀 하셔도 충분한 몸매시던데.
요즘 아줌마들 날씬하면서도 날씬해야한다는 강박증에 너무 사로잡혀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절대 내몸무게가 표준이다라고 우기고 있어요.
님보다 훨씬 많이 나감에도 불구하고
아줌마는 너무 날씬하면 빈티가 나서 안된다라고 생각하면서(또는 우기면서...)
제 동생도 한국에 와서 친구 만나고 선배 만나고 한다고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가니
정작 가족은 몇 번 못봤기에 서운하더군요.
어머니 옆에서 섭섭하시지 않도록 많은 이야기, 웃음 함께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6. J
'05.1.24 8:19 PM그 어머님에 그 따님이시군요.. 똑~ 떨어져 보이는 혜진님의 그 야무진(죄송.. 연장자한테 써도 되는 말인지) 모습이 겉모습만 닮으신 줄 알았더니 안팎으로 똑같으신가보네요. ^^
저같은 덜렁이는 정말 저렇게 자기관리 철저하신 분들이 하염없이 존경스럽답니다. 흑~ 저도 저희 아빠 많이 닮았는데 왜 자기관리 철저한 건 안 닮았을까나.... ㅠㅠ7. 강아지똥
'05.1.24 8:29 PM푹~쉬시고...많이많이 드시고....잘 계시다가 돌아가셨으면 합니데이~^^*
8. 돼지용
'05.1.24 9:12 PM마니마니 마니 마니 드세요.
엄마를 위해 님을 위해 다시 돌아가 보살필 가족을 위해!9. 헤르미온느
'05.1.24 9:26 PM^^........................
ㅎㅎ.....................10. 김혜경
'05.1.24 9:52 PM혜진씨 어머님 너무 멋쟁이세요...꼭 한번 뵈었으면...
11. jiyaes
'05.1.24 10:03 PM어머님의 사랑 많이 많이 드시고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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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이야기...
님이야기 끝마다 나오는 "~~지예"...
제이름의 근원입니다.
울 아부지 대구서 학창시절.. 대구여인들의 말마다 "~~지예"에 반해 장가가 딸나면 무조건
이름은 "O 지예"라고 진다더니만 결국 글케 불러진 이름이 됐습니다.
님글 읽다보니 울 아부지 반할만 하셨심다...ㅋㅋㅋ ^^12. 프림커피
'05.1.24 10:04 PM띠깜님 만나 뵐 생각에 맘이 설레네요,,
토욜날 뵈요,,^0^13. 무지개 넘어
'05.1.24 11:46 PM^^* 혜진님 너무 재미있어요.......ㅎㅎㅎㅎㅎㅎ
어머님이 해주신거 살이 무자게 찌더라도 다 드시고 가세요...^^*
그게 타국으로 보내는 어머님의 애틋한 마음이니까요......
넘 마음이 고우신 어머님과 혜진님이시네요.......14. 헤스티아
'05.1.25 12:03 AM어머님도 넘 멋지시고 (후끈 달아오르는구먼-.-;; 잊을수가 없습니다) 혜진님도 짱이었어요^^;;
또 뵙고 싶네요!!15. Harmony
'05.1.25 12:45 AM두분, 정말 아름다운 모녀지간이에요.
16. 나루미
'05.1.25 12:58 AM혜진어머님말대로 자기관리를 좀 잘해야겠어요..
살아가면서 모녀사이가 젤 이라는 생각이 저도 요즘 듭니다..
이런저런 못할얘기도 없는 친구사이처럼 되가고있어요..저희엄마랑 저두요...17. 미스티
'05.1.25 1:36 AM혜진님 부러워요..ㅜ.ㅜ
저도 한국 가고 싶군요. 우리엄마 뵙고 싶어요. 요즘 아프신데 딸이라곤 저 하나인데 옆에서 챙겨 드리지도 못하는 죄인입니다.
계시는 동안 사랑많이 받으시고 잘해드리세요.18. 미스테리
'05.1.25 3:14 AM어머님께 후끈 달아오르는구먼...이 생각나면(?) 연락주세요....ㅋㅋㅋ
멋진 어머님...^^*19. 원두커피
'05.1.25 9:26 AM혜진님.. 멀리 중국땅에서 날라오셨는데(?) 번개에 참석도 못하구,, 사진과 후기로만
맘을 달래고 있습니다. 어쩜 어머님과 그리 닮으셨는지,,
중국의상도 멋지시구,, 귀걸이도 예쁩니다 ^^ 피부도 뽀얗던데요^^;;
지금 안보면 또 언제 볼지 모르는데,, 이 용기없고 뻘쭘하기 짝이없는 여인네,,
괜히 시간도 없고 장소도 멀다라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들이대며 애써 그날을 외면했더니만,,
지금 발등찧고 있습니다 ㅠㅠ
엄마들은 비슷비슷하신가봐요.. 딸 들 중에서 제가 가장 통통했고 지금도 여전히 통통한데,,
허리가 어딘지 모르게 두리뭉실해지고 배가 남산만해져서 맨날 다이어트해야한다고 하면
니가 무슨 살이 쪘다고 다이어트냐구, 보기만 좋다라고 하시면서 먹을거 들이대시는 바람에
엄마 옆으로 이사온 뒤로는 더더욱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어져 가고 있거든요^^
맘고생하는 것도 금방 눈치채시고 조금만 아파도 걱정하시구,, 나이 사십이 되었는데도
엄마에게는 여전히 짠한 막내로만 생각되시나 봅니다, 그래서 더 씩씩하게 보여야지 하는데도,,
막내는 막내인지라,, 아직도 어리광(?) 부리면 더 좋아하십니다.20. 소금별
'05.1.25 9:38 AM혜진님은 참 복 많은 분이시네요..
어질고.. 좋은어머님을 두셨으니요,
저두 친정엄마가 보고싶은 아침입니다.. 울엄마랑 멋진 커피숖을 한번 가야쥐 가야쥐 하는데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쉽지가 않아요.. 희얀해요~~21. limys
'05.1.25 9:47 AM어머님 너무 멋진 분이시네요!
혜진님이 어머님 닮으셨나봐요.
저는 빨리 자리 뜨느라 "후끈 다라오르는구먼..."의 뜻은 모르지만...
혜진님 정말 멋진 분이세요. 만나서 넘 반가웠구요.
혜진님의 긴긴 장편소설 다 뒤져 읽을참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22. 이수미
'05.1.25 9:47 AM나두 가장 압권이 " 후끈 달아오르는구만 "
어찌 주무셨을까?
띠감님 조언 고맙고 근데 에미맘이 그러네요
그래도 상처안 줄려고 나 무지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럼 중국 가실때까징 많이 많이 잡수시고 건강하세요.23. 달개비
'05.1.25 9:59 AM너무 멋진 어머님 두신 혜진님 부러워요.
가시기전까지 맘껏 사랑하고 사랑받고 가세요.
멋진 어머님! 뵙고 싶어요.24. 헬렌
'05.1.25 10:08 AM정말 벙개날 띠깜님 어머님은 식사량 작으시더라구요~
(제가 바로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않자 있었답니다.)
정말 날씬하고 피부에 주름도 거의 없이...
그래서 지도 마...앞으로 더 열씨미 자기관리 해볼랍니더 !!!
혜진님, 저도 또 뵙고 십네요~25. 롱롱
'05.1.25 10:10 AM혜진님. 번개후기 재밋게 읽었어요.
저도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너무 서운했어요.
더군다나 어머님까지 참석하셨다니...
한국에서 맛난거 많이 드시고, 보고싶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가세요.
어머님이랑 놀러도 많이 다니시구요. ^^
참. 쪽지함 확인해주세요~26. 수산나
'05.1.25 10:28 AM혜진님 오셨군요 어머님 멋진 분이세요 부럽습니다
맛있는음식 해주려고 장보러가시는 어머님 마음은 행복 그자체이실꺼예요
두분 서로 사랑 많이 주시고 받으시와요 그리고 건강하세요27. 선화공주
'05.1.25 11:33 AM새끼(?)가 넙죽넙죽 잘받아 먹어주니...어미새가 얼마나 쁘듯하실까?...ㅋㅋㅋ
혜진님 그게 효도네요...다시 중국들어가시면...또 고산지대 올라다니느라 살 저절로 빠질터이니
어머님 기쁘게 많이 드세요...^^*
자매같으신 두분 보니....정말 부러워요....(^.^*)
저두...어머님처럼 자기관리 열심히 하면 그렇게 곱고 아름답게 나이들수 있겠지요..?....^^*28. 안개꽃
'05.1.25 12:52 PM저번에 어머님 젊으셨을 때 사진 보고 멋쟁이시겠구나 딱 감이 왔었는데..
역시나군요..
한국에 계시는 동안 많은 추억 만들고 가세요~29. 최미정
'05.1.25 12:55 PM넘 좋으시겠다. 저 지금 자꾸 깔아않고 있습니다. 잠수함된지 10여일이 계속~~~~~~~~~~~~~~
이제 수면위로 좀 올라와야 겠는데,띠깜님 어머니처럼 누가 나하텐 만나거 하루라도 해 먹여줬으면 벌떡 일어서겠구만...
넘 좋으시겠당. 그날 뵈니 넘 멋진 모녀시던데.30. 민석마미
'05.1.25 5:07 PM아윽 ㅠ.ㅠ
눈물 짖게 만드시공 ㅠ.ㅠ
저리도 사람맴을 짧은글로 울렸다 울겼다 하심니껴
이러니 혜진님을 사랑안할수가 있것습니껴
특히나 어머님을 햐~ 어머님 존경합니데이~31. 비니드림
'05.1.25 10:44 PM세상에...딸은 어머니를 닮잖아요. 정말 대단하시고 멋진 어머님이시네요.
타국에서 사시다가 고향에 오셨을때 어머니가 계시고 따뜻하고 푸근한 대접을 받으실수 있으시니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저두 울엄마의 반만이라도 따라가고싶은데....그래도 닮아가려고 노력중이랍니다.
한국계시는 동안 정말 원없이 맛난거 드시고 푹쉬시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