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골패 화투를 좋아했던 조상님덕에
여심히 일하지만 사는게 항상 밑자리입니다
그런데 막내아들로서 제사는 많아서 매달 지내야하니
이거 옆지기한테 미안하여 끽소리 못하였는데
올해 우리집 제사혁명을 했습니다
음력 9월9일 중구날 한날로 모든제사를 몰아서 1번만 지낸다고 못을 박고 그렇게 했습니다
제기가 모자라니 밥한그릇에 숫가락 여러개 꼽게되지만
그래도 제삿날은 잊어버리지는 않게됩니다
이렇게하면 요즘 신세대 젊은분들은 한결 편해질것으로 봅니다
떵떵거리는 재력가 종가집이나 형편이 넉넉한분들은 우리를 똘상놈이라 욕을 하겠지만
다음세대에게 이렇게나마 제사란것이 있다는것을 이어갈려는 몸부림입니다
82쿡의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