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개월하고 열흘이 지난 아이를 둔 맘입니다.
>백일까지 한국에 있다가 여기 멕시코 시티로 온지는 한달 되었구요.
>
>어제밤까지 3번째입니다. 밤 12시경쯤 되어서 눈이 빨게 지고 눈물에 콧물에
>숨이 넘어갈듯 울어 제끼는게...
>
>처음에는,
>낮에 좀 피곤했나, 잘 시간(밤 10시경)에 근처 월마트를 안고 돌아다니까 잠깐 졸다가
>깨서 다시 잘려고 하니까 잠투정인가 했는데,
>안아주고 얼러주고 해도 1시간이 넘도록 도저히 울음이 멈추지 않아서 기응환을 한알
>먹이고 새벽 1시반에 차를 타고 나갔더니 잠잠해지고 자더군요.
>그다음에도 비슷하게 자다 깨서 11시 12시 경쯤에 우는데... 이거 정말 가슴 아파서
>못 보겟더군요. 제가 같이 웁니다.
>
>이런경우가 영아산통일까요?
>3-4개월되면 있던 영아산통도 없어진다고 하는데, 4개월넘어서도 생기나요?
>
>혹 제가 지금까지 밤 1시경, 새벽 4-5시경에 젖을 물리고 잠에 취한 애한테 트름을 못시키고
>재우는데 배에 가스가 원인 될 수 있을까요?
>
>여기가 서울보다 고도가 한참 높은데, 게다가 전 17층에 삽니다. 기압이 높아서 저도
>자주 쉽게 피곤한데, 혹 애기가 이런 이유로 힘들어서 우는 걸까요?
>
>기응환을 지금까지 3알먹였는데, 자주 먹여도 될까요?
>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서 심히 외롭고 마음아픔니다.
>
저, 기응환이요,한방에서는 모르겠는데 소아과 의사선생님은 먹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애가 밤마다 깨서 자주 울었거든요, 그래서 이모가 기응환 구해다 주셨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 먹이기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정기검진 가는날 담당선생님께 물어보니 기응환이 일종의 안정제(수면제라고했나?)일뿐 다른 역할을 하는것은 아니니 안먹이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어렸을때 기응환 먹은 기억이 있어서
너무 의외의 답변이긴 했는데 ... 하여튼 저는 좀 그래서 안먹이고 1년 넘게 가지고만 있다 버렸거든요.
혹 여건이 괜찮다면(주변에 한국인 아는분 안계세요?) 병원 한번 데려가보시는게 어떨까요? 4개월이면 아기가 너무 어리고 변수도 많아서 한번 병원에 가보는게 어떨까싶은데... 정 안되시면 실내온도가 너무 높거나 건조하지는 않은지(저희 아이는 이 무렵부터 코가 잘 막히더라고요)도 생각해보시고요. 밖에 데리고 나갔더니 잘 자더라는 말로 보면 그것도 가능성이 있을듯해요. 아이들이요 어른이 느끼기에는 좀 춥지않나싶게 서늘하면 잘자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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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4개월된아이가 밤에 심하게 울어요. 콜릭인가요?
지민맘 |
조회수 : 963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4-11-16 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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