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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25개월 아들녀석 반찬 뭘해줘야 잘 먹을런지...

| 조회수 : 932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1-15 13:20:27
매 끼니마다 이녀석 반찬이 아주 걱정입니다. 뭘 잘먹지두 않구 그냥 어른들 먹는거 국이나 장조림 이런거 먹이고 있는데 그거두 잘 안먹구 참 걱정이네요... 그러다 보이 우유 빵 이런거라두 먹여야 겠다 싶어 그런거로 배채울때가 많구... 선배맘들 도와주세여~~~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내음
    '04.11.15 4:05 PM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는데요. 전 선배맘은 아닌데... 제 아들이 30개월인데요.
    동그랑땡을 잘 먹어요. 일명 달걀 햄버거라고 하지요.
    만들때 아이를 참여시키면 더욱더 좋아요. 우선 모든 야채를 잘게 썰구요. 돼지고기랑 섞어요.
    그다음에 동그랗게 만들때 아이보고 동그랗게 만들고 같이 누르고 밀가루 뭍히고 달걀해서 구워서 같이 밥이랑 먹으면 좋아한답니다. ^^:
    여기서 같이 만드는게 중요해요. -.-:

  • 2. 보들이
    '04.11.15 5:56 PM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어른 먹는거 중에 너무 맵지 않은 거라면
    아이도 같이 먹이면 되지 않을가요?
    저희 아이가 시골할머니 입맛인데- 피자,콜라 못먹고 마요네즈 케챱이런거 먹음
    속이 울렁거린데요 -.-;;;
    암튼 어른이 볼때 아주 바람직한 식성(?)입니다

    참고로 4세전후에 평생 입맛이 결정된다는군요
    그래서 그때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지면 계속 먹게 된다는거죠
    왜 어린이 셑트에 장난감 주는지 이해가 되지요?

    쓰고 보니 동문서답같지만 그래도... 올릴께요

  • 3. 생강과자
    '04.11.15 9:48 PM

    아이는 크게 먹는 것에 관심 있는 아이와 관심 없는 아이가 있죠 (-_-)
    제가 아이가 둘인데 큰 녀석은 진짜 먹을거에 관심이 없었구요, 작은 녀석은 때되면 알아서"밥~밥~"거리고 다닙니다.
    먹을거 잘 안먹는 큰 녀석때문에 속도 많이 썩고, 야단도 많이 쳤는데요. 일단 잘 안먹으면 소화기관이 약한건 아닌지 진찰 한번 받아보세요. 근데, 양방은 드러나는 문제가 없으면 별 문제 없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방에 전 갔었어요.

    속이 편한 음식 위주로 해줘보세요.
    찹쌀, 무우, 밤 등이 위를 편하고 튼튼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아이가 어릴 때는 쏙쏙 집어먹기 좋게 주먹밥을 주로 했는데 어른 엄지손톱만큼 작게 했어요.
    무나물(잘게 썰어야죠) 같은거 해서 밥이랑 섞어 주먹밥 하기도 하구(중간에 멸치 1마리 넣구요 -_-;;) 소금, 참기름, 깨소금 넣고 김 잘게 썰어 굴려 주먹밥 하기도 했구요.
    그 손톱만한 주먹밥 안에 잘게 다진 김치 한 알 물에 씻어 가운데 박아 먹이기도 하고....
    소꿉놀이가 따로없었네요. 지금보니..

    전 무우국이나 감자국도 많이 끓였어요. 베이스는 멸치다시마 국물로 하구요.
    국에 말아먹이는게 젤 편했던거 같네요.소화에는 좀 안좋다고 하지만...

    연두부 끓는 물에 데쳐서 간장양념장 싱겁게해서 끼얹어줬는데 저희 아인 이거 좋아했어요.
    전에 자스민님이 올리신 아게도후 같은 것도 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아이가 먹을거니까 국물은 멸치육수 같은걸로 해주면 몸에도 좋겠죠.

    저도 제 애 잘 해먹이지도 못했는데 잘 안먹는다는 아이보면 꼭 제 아이 보는거 같아서 이렇게 참견을 하고 지나가네요. ^^

  • 4. J.E.
    '04.11.17 1:12 PM

    저희 아이는 지금 27개월이구요. 국 한가지랑 기본반찬 두가지 넘지 않게 아이 식판에 담아줍니다.

    기본국 : 미역국, 감자국, 소고기무국, 콩나물국, 굴국, 배추속 된장국, 시금치 된장국,,
    생선 : 꽁치, 조기, 삼치, 고등어 (아이는 간 안하고 구워줘요. 저희는 조려먹더라도)
    나물 : 콩나물, 무나물, 느타리버섯나물, (하얗게 만든 나물만 먹네요)
    반찬 : 굴전, 버섯전, 메추리알 조림, 감자볶음, 계란찜, 계란말이, 새송이버섯구이, 연두부, 두부구이(조림은 짤것 같아서 그냥 노릇하게 구워요), 브로콜리 데친것, 생미역, 생다시마. 김구이.
    간식 : 고구마, 감자 찐것, 가래떡 구운것, 치즈, 우유, 두유

    저는 되도록 빵이나 과자 안사다놓구요. 밥은 꼭 식구들 먹을때 아이식탁 의자에서 같이 먹고 후식 먹고 차까지 마셔요. 밥 남기고 의자에서 내리겠다고 하면 다시 안먹이구요 치워요.

    그리고 어른 국 끓일때 간을 악하게 해서 한그릇 퍼두고 다시 간을 해서 어른용을 만들고 어른들 반찬에 고추가루를 잘 안넣고 평소에 같이 먹네요.
    잘 안먹을것 같은 음식은 먼저 정말 맛있다를 연발해 가면서 저 먼저 먹고 아이 그릇에 건네줍니다. 맛있으니 너도 한번 먹어볼래 식으로여.
    그러면 욕심이 나는지 뭐든 잘 먹는편이예요. (브로콜리 데친거랑 미역, 다시마 같은건 이런걸로 해결했어요)
    그리고 평소에 정 반찬이 없으면 야채 다지고 버섯 넣고 볶음밥을 해주거나 장국 국수 끓이거나 해 줘도 잘 먹어요.
    그리고 어른 처럼 굴밥이나 날치알밥 해서 양념장 없이 줘도 잘 먹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잘 먹는 편인것 같은데 저는 아이때부터 사실 간식을 잘 주지 않고 밥때를 꼭 챙겼네요.
    밥 먹고나면 또 금방 밥 먹어아 하는데 간식을 주면 밥을 잘 안먹더라구요.
    간식을 두유나 우유 치즈한장 소량으로 제한했어요.

    저도 비슷한때 아이 키워서 말이 길어졌네요. 다 아시는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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